도서 소개
'앗시리즈 우리역사'의 3권. 강한 역사가 강국을 만든다. 유럽의 작은 나라도 힘이 강한 이유는 역사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조선이 왜 허약한 역사를 가졌는지 말해주고 있다. 특히 지은이는 여기서 얻은 처절한 반성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가 강국이 될 수 있는지 각자 고민해보기를 권한다.
출판사 리뷰
<사랑해요 삼국시대> <고려가 고마워요>에 이어 만나는 앗시리즈 우리역사 제3탄!
조선은 1392년부터 1910년까지 무려 519년이나 존속한 왕조다. 물론 고구려, 백제, 신라보다야 짧지만 세계적으로 보면 오랜 역사다. 세계사적으로 살펴보면 대부분 나라가 건국된 지 50년쯤 지나 안정을 찾으면서 바로 부패하기 시작해, 100년이 넘으면 일찌감치 말기적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조선도 그 기간 내내 하나의 성격을 가진 나라는 아니었다. 조선 건국의 브레인 역할을 했던 정도전은 원래 조선을 유학 중심의 사대부 국가로 만들려 했으나 이방원에게 암살되면서 그 뜻이 꺾였고 조선은 보통의 왕 중심 국가로 출범했다. 그러나 연산군을 마지막으로 조선은 사대부 국가가 된다. 중종부터 조선이 멸망할 때까지 열일곱 명의 왕들은 대부분 사대부들의 지원을 받아 왕위에 올랐다. 그 중 왕위와 전혀 관련이 없다가 졸지에 왕이 된 사람만 해도 여섯 명이나 된다. 사대부들은 조선을 겉모습만 왕국으로 유지했을 뿐 나랏일을 마음대로 주물렀고, 나중에는 왕이 허수아비가 되자 자기들끼리 파벌을 이루어 서로 권력 다툼을 벌였다.
그 후 18세기에 영조와 정조가 어렵사리 조선을 왕국으로 되돌려놓았지만 그것도 잠시뿐 곧 사대부 정치로 돌아갔다. 그것도 세도정치라는, 우리 역사상 가장 암울한 시대였다. 바로 그때 서양 세력과 일본이 한반도를 집어 삼키려고 덤벼들었으니 우리 근·현대사가 누더기처럼 된 것도 당연하다.
보통 강대국의 조건이라면 땅과 사람을 말한다. 땅이 넓을수록 자원이 많고 사람이 많을수록 경제 규모가 크다. 하지만 흔히 잊고 넘어가는 셋째 조건이 있다. 그것은 바로 역사다. 강한 역사가 강국을 만든다. 유럽의 작은 나라도 힘이 강한 이유는 역사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조선이 왜 허약한 역사를 가졌는지 말해주고 있다. 저자는 여기서 얻은 처절한 반성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가 강국이 될 수 있는지 각자 고민해보기를 권하고 있다.
<본문 중에서 볼 수 있는 조선깜짝퀴즈! 맛보기>
1. 이방원은 장성한 아들들을 두고 열 살짜리 막내동생이 세자로 책봉되는 것을 보고 아버지와 계비 강씨 그리고 정도전이 미웠을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했을까?
a. 야망을 접고 왕위를 포기했다.
b. 둘째 형을 밀어주었다.
c. 암살을 계획했다.
2.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는 아버지가 죽을 때 열 살의 소년이었다. 당시 그는 뒤주 속에서 아버지가 죽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a. 할아버지가 너무하다고 여겼다.
b. 붕당정치를 없애야겠다고 마음먹었다.
c.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전 세계 1천만 학생들이 열광한 학습교양서!
우리나라 500만 명의 학생들이 읽은 제2의 교과서!
1999년 첫 스타트를 끊은 <앗! 시리즈>는 출간 즉시 어린아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열렬한 호응을 얻었으며, 주요 일간지, 잡지, 서울시교육청 그리고 일선의 각 학교에서 추천도서로 선정되어 제2의 교과서라 극찬받아 왔다. 과학.역사.스포츠.문화.상식.예술.고전.실험.인물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퀴즈, 만화, 카툰, 일기 형식 등 다양하게 풀고 있어 공부를 어려워하는 학생들도 단숨에 읽어나갈 수 있다는 <앗! 시리즈>만의 독특한 매력은 곧 500만 부가 넘는 경이적인 판매고로 이어졌다. ‘에듀테인먼트’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교양학습 시장의 새로운 흐름과 신화를 만들어 낸 <앗! 시리즈>의 신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앗!시리즈> 수상 내역]
1999 문화관광부 권장도서 /1999 한국경제신문 도서부문 소비자 대상
2000 국민, 경향, 세계일보, 파이낸셜 뉴스 선정 ‘올해의 히트 상품’
2000 문화일보 선정 ‘올해의 으뜸 상품’
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서울시교육청 초.중등 추천도서(23권) 선정
소년조선일보 권장도서/중앙일보 권장도서/롱프랑 청소년 과학도서상 수상
TES(The Times Educational Supplement)상 청소년 교양 부문 수상
중종은 자신의 뜻을 펼치려면 무엇보다 자신의 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낡고 썩어빠진 사고방식을 가진 늙은이들을 대신할 젊고, 개혁적이고, 의욕적인 신진 세력이 필요했다. 그의 눈에 띈 인물이 바로 조광조(1482~1519)였다.
젊은 나이에 뛰어난 학문으로 명성이 높은 데다 중종보다 여섯 살 연상으로 같은 세대였던 조광조는 중종의 의도에 가장 잘 들어맞는 인물이었다. 1518년 중종은 주변의 반대를 뿌리치고 조광조를 대사헌(오늘날의 감사원장이다.)에 임명했다. 바야흐로 개혁의 기치를 높이 올린 것이다.
p100
작가 소개
저자 : 남경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문학 전문 번역가이자 저술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졸업했다. 1980년대에는 사회과학 고전을 번역하는 데 주력했고, 1990년대부터는 인문학의 대중화에 관심을 가지고 역사와 철학에 관한 책을 쓰거나 번역했다. 지은 책으로 《개념어 사전》, 《누구나 한번쯤 철학을 생각한다》, 《한눈에 읽는 현대 철학》, 《종횡무진 역사》, 《종횡무진 한국사 1, 2》, 《종횡무진 동양사》, 《종횡무진 서양사 1, 2》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문학과 예술의 문화사 1840~1900》, 《페다고지》, 《비잔티움 연대기》, 《선생님이 가르쳐준 거짓말》, 《30년 전쟁》 등이 있다. 총 134종 145권을 남겼다. MBC 라디오 <타박타박 세계사>의 진행자로 활약하다가 2014년 12월 23일 세상을 떠났다.
목차
조선 시대 연표
숨은 건국자
왕자들이 싸운 이유
월급인가, 품위 유지비인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백성들
세종의 두 얼굴
조선 건국을 완성한 세조
사육신 파헤치기
쿠데타와 개혁
왕보다 유명한 도둑
사대부들의 패싸움
고래 싸움에 등 터진 새우
섬기는 주인이 바뀌면
모든 걸 우리 손으로
뒤늦게 갖춘 나라 꼴
조선의 마지막 왕
중국에서 온 편지
흡혈귀들의 세상
수난의 섬 강화도
조선을 노리는 세 도둑
허수아비 제국
비참한 최후
신분이 지배하던 세상
마지막 보너스 : 예술가 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