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왕따 선생님이 들려주는 아주 특별한 사랑 이야기. 따돌림의 기억이 주인공 아이에게 얼마나 큰 정신적 고통을 안겨 주는지, 새로 부임한 왕따 선생님을 통해 섬세하게 그려 낸 작품이다. 또한 왕따가 비단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닌, 어른들 세계에서도 벌어지는 일임을 보여 주어, 그 심각성과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왕따의 기억을 가진 주인공 역시 그러한 선생님의 처지를 인식하고, 왕따 선생님을 지켜 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지난날 자신의 상처를 덜어 내고, 같은 기억을 지닌 친구의 아픔도 함께 보듬게 된다.
출판사 리뷰
“왕따 선생님이 들려주는 아주 특별한 사랑 이야기”
언젠가부터 아이들 주변에 공공연해진 왕따 문제. 가해자의 가벼운 인식과는 별개로, 당하는 아이들의 아픔은 평생 지워지지 않을 커다란 상처로 남습니다.
동화는 그러한 따돌림의 기억이 주인공 아이에게 얼마나 큰 정신적 고통을 안겨 주는지, 새로 부임한 왕따 선생님을 통해 섬세하게 그려 내고 있습니다. 또한 왕따 현상이 비단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닌, 어른들 세계에서도 벌어지는 일임을 보여 주어, 그 심각성과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왕따의 기억을 가진 주인공 역시 그러한 선생님의 처지를 인식하고, 왕따 선생님을 지켜 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지난날 자신의 상처를 덜어 내고, 같은 기억을 지닌 친구의 아픔도 함께 보듬게 됩니다.
"아니, 김 선생. 누가 그걸 몰라요? 그렇지만 정도가 지나치다는 얘기잖아. 김 선생이 이 학교 온 지 며칠 됐다고, 뭘 안다고 나서요?"
"그래도 너무 심한 말씀을……."
"그럼 김 선생도 한번 당해 봐요. 그 녀석이 얼마나 귀찮게 하는지. 당해 보고 얘길 하라고요. 뭘 알지도 못하면서!"
"강 선생님, 참으세요."
선생님들이 말리는 소리가 났다. 교무실이 잠잠해졌다. 힐끗 시계를 보았다. 벌써 시간이 한참 지났다. 교무실 문에 손을 댔다가 얼른 뗐다. 도저히 문을 열 자신이 없었다. 발을 동동 굴리다가 강당으로 뛰었다.
p57
목차
새로 온 선생님
선생님이 이상해
학급회의
왕따 선생님과 나, 그리고
쪽지 편지
새들처럼
종이꽃이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