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초등 > 3-4학년 > 명작,문학
보리밭 두 동무 이미지

보리밭 두 동무
문학동네어린이 | 3-4학년 | 2009.05.22
  • 정가
  • 10,500원
  • 판매가
  • 9,450원 (10% 할인)
  • S포인트
  • 473P (5% 적립)
  • 상세정보
  • 17.1x22 | 0.177Kg | 93p
  • ISBN
  • 9788954608091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작고 약한 존재에서 귀중한 삶을 발견할 줄 아는 시선이 담긴 3편의 이야기를 실은 단편동화집. 단절된 이웃과의 공존과 소통, 보잘것없는 것에서 발견하는 참된 가치와 힘,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깊은 열망을 세 편의 동화에 오롯이 담아냈다.

표제작인「보리밭 두 동무」는 한국전쟁을 겪은 후로 오십 년 동안 반목하며 지내온 두 집안이 간밤에 특별한 손님 둘의 방문을 받은 뒤, 화해를 이루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한국전쟁'이라는 구체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다툼의 와중에 화해와 상생을 바라는 갈구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

작고 약한 존재에서 귀중한 삶을 발견할 줄 아는 시선
조곤조곤 정감 어리게 말을 건네면서도 누구보다 강한 어조로 주제를 전달하는 임어진의 동화집이다. 단절된 이웃과의 공존과 소통, 보잘것없는 것에서 발견하는 참된 가치와 힘,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깊은 열망이 세 편의 동화에 오롯이 담겨 있다. 홀로 사는 할머니와 사람들에게 내몰린 고양이, 아파트 한쪽 벽을 차지한 편지함, 쓰레기장에 버려진 까만 비닐봉지 등 화려하지도 않고 사람들의 관심에 훌쩍 뛰어들지도 못하는 존재들은 작가의 시선 안에서 새롭고 버릴 것이 없으며 ‘혼이 있는 생명으로 탈바꿈한다’. 작은 것 하나하나가 품고 있는 이야기들을 끄집어내고 삶의 다양한 구석을 비추는 작가의 필력은 건강한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내보인다. ‘조금만 불편해도 잘 못 참고, 쉽게 쓰고 버리고, 너무 괴로워 눈 감고 싶을 때가 많은’ 우리 아이들에게 작가는 ‘지구를 걱정하고, 사람과 생명 있는 것들을 좋아하기도 하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아끼고 북돋아 주라고 말한다.


작은 몸짓 하나, 말 한마디로 이루어지는 화해와 이해 - 이웃을 느끼게 해주는 정겹고 따스한 동화 세 편

「보리밭 두 동무」는 한국전쟁을 겪은 후로 오십 년 동안 반목하며 지내온 두 집안이 간밤에 특별한 손님 둘의 방문을 받은 뒤, 화해를 이루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한국전쟁’이라는 구체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다툼의 와중에 화해와 상생을 바라는 갈구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진지한 주제, 무거운 소재이지만 맛깔난 말맛과 익살이 살아 마치 옛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만큼 재미있고 유쾌하며 정답다. 귀신들이 제삿날이 되어 이승으로 내려왔다가 자손들을 화해시킨다는 뼈대 마디마디, 영혼 세계와 현실 세계가 충돌하면서 자아내는 재치와 웃음, 마지막에 이르러 눈 내리는 보리밭에서 업어주고 부축하며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나는 두 동무의 모습은 묵직한 온기로 남는다.
「편지함」은 길고양이들을 돌보며 홀로 살아가는 할머니와 두 악동이 편지함을 매개로 만나고 교감을 나누는 이야기이다. 할머니에 대해 떠도는 나쁜 소문만 믿고, 매일같이 할머니의 편지함에 잡동사니들을 집어넣어 할머니를 놀라게 하던 두악동이, 할머니의 처지를 이해하게 되면서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선물을 편지함에 전한다. 화해의 몸짓은 그리 크지 않지만 작은 한걸음을 통해 거리를 좁혀 가다 보면 결국 진정한 화해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작가의 따스한 시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쓰레기장에 버려진 까만 비닐봉지에게로 향한다.
「까만 봉지 빈」은 태어나 한 번도 무언가를 담아 본 적이 없지만 가치 있는 데 쓰이고 싶다는 큰 꿈을 가진 비닐봉지의 짧은 모험담이다. 소각장에 갈 뻔한 위기에서 고양이의 도움으로 탈출해 아기의 장난감 공이 되고, 다시 버려지고, 또 씨앗을 싹 틔우도록 도와주는 모습을 통해 아무리 하찮은 존재라도 남에게 가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으며 능히 그러한 힘과 꿈을 품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용이와 석이는 무슨 공이라도 세운 듯이 어깨에 힘을 주며 으스댔다. 그냥 장난이나 치는 게 아니라,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여기고 나자 그 일은 왠지 더 중요해지고 훨씬 더 비밀스러워졌다. 둘은 일주일치 계획까지 세웠다.
다음 날은 길바닥에 주은 말라비틀어진 지렁이 시체였다. 그리고 그다음 날은 아침상에서 슬쩍한 생선뼈, 그리고 또 그다음 날은 누군가 먹다 떨어뜨린 붕어빵 꼬리….

  작가 소개

저자 : 임어진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과를 졸업하고, 한겨레아동문학창작학교, 동화세상에서 동화를 배웠습니다. 샘터상, 웅진주니어문학상 대상을 받았고,「어린이와 문학」편집 주간으로 일했습니다. 쓴 책으로는 동화『이야기 도둑』『또도령 업고 세 고개』『보리밭 두 동무』『사라진 악보』『이야기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델타의 아이들』『설문대 할망』『너를 초대해』『괜찮아신문이 왔어요』, 그림책 『도깨비 잔치』『손 없는 색시』인물 이야기『우리말글 지킴이 이수열 이야기_말과 글은 우리 얼굴이야』『생명 평화의 스님 도법_대화합시다 함께 삽시다』, 어린이 인문이야기『오방색이 뭐예요?』, 청소년 소설집『가족입니까』(함께 씀),『광장에 서다』(함께 씀) 등이 있습니다.

  목차

차례
작가의 말 6
편지함 11
보리밭 두 동무 35
까만 봉지 빈 67
추천의 말 92

  회원리뷰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