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누구나 꿈꾸는 살림의 지혜를 담은 책!
한복 디자이너이자 보자기 아티스트인 주부 이효재의 살림과 일상생활을 담은 『효재처럼 살아요』. 사소한 일상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창조적인 주부인 저자를 통해 집안일과 가사활동이 얼마나 가치 있고 창의적인 행위인지 드러낸다. 저자의 풀 뽑는 모습, 빨래하는 모습, 요리하는 모습 등 자연스러운 일상이 담긴 컬러사진을 수록했다.
이 책은 총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어린 시절」은 열린 사고를 가진 저자의 어린 시절을 보여준다. 제2장 「선물」은 마음을 주고받는 선물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본다. 제3장「살림 이야기」는 살림만큼 창조적인 것은 없다는 그녀의 살림을 엿본다. 제4장 「아름다움에 대하여」는 보자기 아트에 얽힌 사연과 그녀의 감각을 드러낸다. 제5장 「부부 이야기」는 저자의 특별한 부부생활이 펼쳐진다. 제6장 「나이 듦에 대하여」는 나이 드는 것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저자는 내가 싫은 짓을 남한테 안하고, 내가 좋은 걸 남한테 한다고 말한다. 작은 것의 소중함을 잘 아는 저자이기에 수를 놓고, 뜨개질을 하고, 풀을 뽑고, 보자기를 싸고, 설거지를 하는 일까지도 특별하게 생각한다. 이 책은 사소한 일상을 아름다움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살림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예쁘고 쉽지만 돈이 안 드는 살림법을 담고 있다.
출판사 리뷰
조근조근 들려주는 효재의 속 깊은 이야기, 이효재의 첫 에세이
이효재에 대한 관심은 작년 한 해 이효재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 및 방송 프로그램이 10여 개였다는 수치에서도 단적으로 드러난다.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 자연주의 살림법, 한국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보자기 아트 등 그녀가 하는 모든 일들이 방송과 언론의 관심을 끌었던 것. 그러나 기존의 방송과 책이 이효재의 외적인 생활상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 출간된 효재 에세이 『효재처럼 살아요』는 그녀의 속 깊은 내면을 보여주는 첫 에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이효재의 에세이는 그녀의 삶의 모습만큼이나 특별하고 아름답다. 온갖 에피소드를 구구절절 나열하는 자서전 스타일의 에세이가 아니다. 효재 에세이는 한 편의 시(詩)와도 같고 한 권의 짧은 소설과도 같다. 간결하면서 운치 있는 문체, 구어의 멋을 살린 운율이 느껴지는 문장, 그리고 그 속에 담긴 결코 어렵지 않지만 속 깊은 메시지. 효재 에세이 『효재처럼 살아요』를 통해 독자는 효재의 인생관, 가치관, 내면의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자라면 꿈꾸는, 효재처럼 아름답게 사는 비밀
효재 에세이 『효재처럼 살아요』는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어린 시절’은 그녀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더불어 아이와 인형에 대한 그녀의 남다른 애정, ‘자기답게 사는 것’ ‘별남을 인정하는 것’에 대한 그녀의 개성 넘치는 열린 시각을 엿볼 수 있다.
‘2장 선물’은 효재식 선물 이야기이다. 케이크 아니면 꽃으로 선물이 정형화된 요즘, 마음을 주고받는 것에 대해 ‘선물’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다.
‘3장 살림 이야기’는 ‘살림’에 대한 효재의 창의적인 관점을 이야기한다. 살림만큼 창조적인 일이 없다며 즐겁게 노동을 즐기는 그녀만의 살림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 지겹던 설거지도 즐겁게 다가온다.
‘4장 아름다움에 대하여’에서는 ‘보자기 아트’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에 얽힌 사연과 함께, 이 시대 라이프 스타일리스트로서 ‘아름다움’에 대한 효재의 남다른 감각을 알 수 있다.
‘5장 부부 이야기’에서는 천재, 괴짜, 기인… 온갖 수식어가 붙는 남편과 만난 사연에서부터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고 인정하며 살아가는 요즘의 모습까지, 특별한 이들 부부 이야기가 펼쳐진다.
‘6장 나이 듦에 대하여’는 나이가 진정 벼슬임을, 오십이야말로 평화로운 나이임을 말한다. 벼슬에 맞게 아름답게 사는 효재의 마음이 느껴져 책을 덮고 나면 독자의 마음도 부드럽게 변화되어 있을 것이다.
듣다 보니 그 향기 나에게도 묻어오는 것 같습니다
효재 에세이 『효재처럼 살아요』는 세 장의 편지가 추천사로 실려 있다.
평소 이효재에게 보내오는 여자들의 편지 중 세 개를 선별한 것. 이 시대 쟁쟁한 문화계, 언론계, 방송계 등 각계 각층의 유력 인사들이 이효재의 라이프 스타일과 마음씀씀이에 매료되어 성북동의 ‘?齋(효재)’로 찾아오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건 바로 이 땅의 여자들, 엄마이자 주부이자 여성으로 살아가는 이 땅의 보통 여자들이 마음에서 감동 받아 보내오는 한 장 한 장의 편지들이기에, 그 편지들을 추천사로 실은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이효재
성북동 길상사 앞 한복 숍 ‘?齋(효재)’에서 혼수 한복 짓는 한복 디자이너이자, 보자기 하나로 온갖 것 예술처럼 싸는 보자기 아티스트이다.
살림만큼 창조적인 일이 없다며 입는 거, 먹는 거, 집 꾸미기까지, 사소한 일상을 아름다움으로 만들어가는 창조적인 주부로 살다 보니 ‘살림의 여왕’ ‘한국의 마사 스튜어트’ ‘한국의 타샤 튜더’ ‘자연주의 살림꾼’ 등 온갖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이 시대의 진정한 라이프 스타일리스트로서, 이 시대 여자들의 로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자기 아트로 문화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그녀는, 환경재단 주최로 폭스바겐을 보자기로 싸는 퍼포먼스, 세계적 화장품 업체 크리니크의 2009년 신상품 런칭 쇼에 화장품을 보자기로 싸는 퍼포먼스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책을 준비 중인 배용준과 함께 한국의 의· 식· 주를 소개하는 역할을 맡아 공동작업을 하고 있다.
우리 보자기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과 아이들 동화책을 쓰고 싶은 즐거운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다시 산속으로 들어가서 자연으로 살림하며, 더 나이 들면 꼭 만화를 그리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지은 책으로 『효재처럼』『효재처럼, 보자기 선물』어린이 동화책 『나는 치마저고리가 좋아』가 있다.
목차
차례
1장 어린 시절
어릴 때의 그를 이해하면 그 사람을 다 이해하는 것이다.
어린애가 인형옷 뜨고 싶어서 방문에다 담요를 치고
촛불을 켜놓고 뜨개질을 하고.
세월이 흘러 지금 이 나이가 돼서도 혼자 있는 시간에
내가 무엇을 하는가 둘러보니 역시 인형옷을 뜨고 있다.
2장 선물
요즘은 선물이 정형화되었다.
케이크 아니면 꽃.
나는 그런 선물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3장 살림 이야기
살림하는 게 체질에 안 맞는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글쎄, 즐거움을 찾고 못 찾고의 차이지 않을까.
살림만큼 창조적인 일이 없다.
사소한 일상을 아름다움으로 만들어가는 것.
4장 아름다움에 대하여
문화에는 경계가 없고 의식주는 다 함께 한다.
오랜 사연을 가지고 있는, 세상의 모든 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
아름다운 것은 서로 소통한다.
아름다운 것은 다 나를 유혹한다.
5장 부부 이야기
밥상 차려 들고 다니는 내 모습이 남편을 퍽 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나는 옹달샘의 겉 물일 뿐.
목을 축이는 옹달샘 속 물 같은 남편.
복이 많아 언제나 나를 이해해주는 남편을 만났다.
6장 나이 듦에 대하여
마흔아홉 살까지는 사랑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오십이 넘으니 평화가 좋다.
지금 내가 딱 평화의 문턱에 들어선 것 같다.
평화로운 사람이 되겠구나.
세월이 기다려진다.
나이가 벼슬이라는 옛말이 온몸으로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