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리광쟁이 여동생과 동생만 감싸는 부모님을 바라보는 오빠에 대한 이야기. 오빠인 '유타'는 지금까지 내 것이었던 엄마, 아빠의 사랑이 동생 몫이 되어 버리고, 엄마의 무릎도, 아빠의 무등도 모조리 동생 차지가 돼버려 불만이다.
유타는 공연히 비뚫게 행동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곧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님의 마음은 똑같다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여동생 모모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깨달는다. 모든 언니, 오빠, 형, 누나들이 언니라는 걸, 오빠라는 걸, 형이라는 걸, 누나라는 걸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아빠의 실업을 계기로 가족의 역할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 낸 가족 동화 『아빠가 집에 있어요』를 이은 아이스토리빌의 두 번째 이야기인 『내 이름은 오빠』는 어리광쟁이 여동생과 동생만 감싸는 부모님을 바라보는 오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전 대가족 시대에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삼촌, 고모 등 가족의 구성원이 많아 새로운 동생이 태어나도 사랑을 빼앗겼다는 느낌을 받기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핵가족화가 되어 두 명의 남매 또는 형제자매나 외동자식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나이가 어린 동생을 돌봐 주어야 할 언니나 오빠, 누나, 형은 동생에게 엄마, 아빠를 빼앗긴 느낌을 받거나 동생을 위해 참거나 양보해야 할 일도 많이 생깁니다.
지금까지 내 것이었던 엄마, 아빠의 사랑이 동생 몫이 되어 버리고, 엄마의 무릎도, 아빠의 무등도 모조리 동생 차지가 되어 버리지요. 동생을 챙겨 주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그런 부모님의 태도에 오히려 서운함을 느끼고 비뚤게 행동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님의 마음은 똑같습니다. 여러분도 동생의 나이었을 때 자기밖에 모르는 응석받이이었을 테고요. 초등학생인 오빠 유타와 네 살짜리 여동생 모모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이 책을 읽는 모든 언니, 오빠, 형, 누나들이 언니라는 걸, 오빠라는 걸, 형이라는 걸, 누나라는 걸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유타는 머릿속이 복잡하게 뒤엉키고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졌어요.
유타는 그림을 책상 위에 놓았어요.
하필이면 엄마 얼굴이 더러운 물에 번져 버렸어요.
유타한테는 엄마가 우는 것처럼 보였어요.
p44
작가 소개
저자 : 아이하라 히로유키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 친구들을 보고 'the bears’ school' 시리즈를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쓴 책으로는《재키와 벌꿀 빵》, 《사랑에 빠진 재키》, 《재키와 빨래 소동》, 《재키의 생일 파티》, 《재키의 운동회》,《내 이름은 오빠》, 《넌 동생이라 좋겠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