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때 신동으로 영재교육의 딜레마를 몸소 경험했던 저자가 자신의 경험은 물론 많은 영재들을 만나 나눈 이야기를 담았다. 부모들은 자녀의 성공을 확실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아이의 어린 시절을 낭비하지 않으려고 애쓴다. 자신이 이루지 못한 소망을 자녀에게 투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때문에 자녀의 정신세계가 황폐해지기도 한다. \'성공한\' 영재라 하더라도 나중에 부모에 대한 증오나 경멸을 드러내는 경우가 적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 책은 천재 첼리스트 매트 하이모비츠, 모건스탠리 부사장 베첸 우 같은 성공한 영재들부터 실패한 영재들까지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어떤 교육이 그들을 빛나게 했고, 어떤 조급한 교육이 그들의 미래를 어둡게 했는지 알려준다. 어떤 분야에 대단한 재능이 있다고 해서 혹은 특정 분야의 훈련을 철저하게 시킨다고 해서 아이가 나중에 그 일을 하게 된다는 보장은 없다. 이 책은 특정한 재능을 키우려고 하기 전에 먼저 아이들의 미래를 유연하게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영재교육을 고려하고 있는 부모는 물론 상처주지 않고 아이의 재능을 키워주고자 하는 모든 부모들이 읽어볼 만한 책이다.
출판사 리뷰
잘못된 영재교육이 아이를 망친다
영재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읽어라
‘내 아이, 영재가 아닐까?’ 많은 부모들이 한번쯤 고민해봤을 문제다. 부모들은 자녀의 성공을 확실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아이의 어린 시절을 ‘낭비’하지 않으려고 애쓴다. 자신이 이루지 못한 소망을 자녀에게 투사하는 것이다. ‘내 아이는 나의 전부다.’ 이것이 자녀의 정신 세계를 황폐하게 만든다. ‘성공한’ 영재라 하더라도 나중에 부모에 대한 증오나 경멸을 드러내는 경우가 적지 않은 이유다.
바야흐로 ‘자녀 매니저’ 부모 붐이다. 정해진 루트에 따라 아이의 모든 스케줄을 관리하고 상위권 성적 달성은 물론 특별한 재능까지 계발하려 든다. 이에 따라 올바른 영재교육과 그릇된 조기교육을 구별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맹목적인 암기나 연습이 교육적으로 해로운 것은 분명한데 많은 아이들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애초의 효과를 거두기 어렵게 되었다. 경제적 불안과 점점 치열해지고 불투명해지는 사회 분위기는 아이도 어른처럼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부추긴다.
부모들은 아이를 식물처럼 키우려고 한다. 화초에 물이 부족해도 말라 죽지만 물을 지나치게 많이 주어도 죽기는 매한가지다. 정상적인 환경에 있는 아이에게 풍부한 자극을 준다고 해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는다. 도리어 해로울 수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이미 풍부한 교육적 자극을 받고 있다.
자녀를 빛나는 재능으로 치장하려는 부모를 위한 오답 노트
최근 출간되는 자녀교육서들은 ‘내 아이를 어떻게 영재로 키울까\'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고는 하나같이 자녀 매니저 부모의 역할을 강조하고,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며 지침을 내세운다. 아이를 그저 가만히 두는 것은 곧장 부모의 무능과 직결되고 있다. 이 책 『영재 부모의 오답 백과』는 그러한 지침에 반기를 든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모든 아이는 나름의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다. 문제는 그 재능을 어른의 잣대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재능을 완벽함으로 오해하는 교육 체계가 오히려 아이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말이다. 지은이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하여 재능을 가진 아이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 될 것들을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예를 들어 부모들은 종종 아이가 좋은 것에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를 참지 못하고 교육적 자극이라는 소음으로 아이의 성장을 방해한다. 그러나 지루함은 아이에게 꼭 필요한 감정이다. 아이들은 지루함 속에 내버려졌을 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다. 바로 그 시간을 통해서 아이는 자신의 진정한 재능을 발견할 수 있다.
특정한 재능을 키우려고 하기 전에 먼저 아이들의 미래를 유연하게 바라보아야 한다. 어떤 분야에 대단한 재능이 있다고 해서 혹은 특정 분야의 훈련을 철저하게 시킨다고 해서 아이가 나중에 그 일을 하게 된다는 보장은 없다.
영재교육의 딜레마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영재라는 이름에 걸맞게 성공한 인생을 살아도, 주변의 기대와 달리 평범한 인생을 살아도 그 아이는 인생의 어느 부분에서는 실패자일 수밖에 없다. 더 큰 문제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재능이 있어야 성공하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영재들의 운명도 다른 평범한 아이들처럼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들로 좌우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때 ‘엄마 친구 딸’로 ‘찬란한 아픔’을 경험했던 지은이가 자신의 경험은 물론 많은 영재들을 만나 나눈 이야기를 담았다. 천재 첼리스트 매트 하이모비츠부터 모건스탠리 부사장 베첸 우 같은 성공한 영재들부터 실패한 영재들까지 만나볼 수 있다. 어떤 교육이 그들을 빛나게 했고, 어떤 조급한 교육이 그들의 미래를 어둡게 했는가. 이 책은 ‘재능 있는 내 아이를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라는 고민을 가지고 있는 모든 부모들과 함께 고민할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앨리사 쿼트 (Alissa Quart)
그 자신도 ‘엄마 친구 딸’이었다. 아버지로부터 세 살 때 읽기를 배우고 다섯 살 때 현대미술 비평법을 훈련받았다. 일곱 살 때 처음으로 소설을 썼고 열일곱 살 때까지 각종 문예 창작상을 휩쓸었다. 하지만 앨리사가 쌓은 많은 지식은 그녀의 인생에 도리어 짐이 되었고 영재의 덫에 빠져 쓰라린 실패를 맛보았다. 그때의 경험을 토대로 이 책을 썼다. 브라운 대학과 콜럼비아 대학을 졸업하고 『나이키는 왜 짝퉁을 낳았을까』를 썼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매거진」 등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목차
제1장 상처 주지 않고 아이의 재능을 키우는 방법
제2장 지루함은 창조의 에너지다, 아이를 지루하게 만들어라
제3장 과도한 조기교육 열풍의 사례
제4장 영재교육은 아동 착취인가, 부모의 사랑인가
제5장 올바른 영재교육이 필요한 이유
제6장 영재를 평가할 다양한 측정 방법이 필요하다
제7장 자녀 매니저, 영재아를 키우는 방법을 스스로 연구하는 부모
제8자 진정한 재능은 경쟁이 아닌 따뜻한 마음에서 나온다
제9장 종교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또 다른 영재교육
제10장 행복한 영재가 되는 멀고도 험한 길
제11장 아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영재교육을 위하여
감사의 말
주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