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르 몽드' 지의 시사 만화가였던 필립 베르트랑의 작품. 풍자적인 그림과 글로 지은 한편의 우화이다.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서로 미워하는 채소들, 탁상공론만 펼치는 학자들, 문제 해결은 뒷전이고 책임만 회피하려는 정치인들 등이 등장하여, 또 다른 이야기를 풍자한다.
자칫 심각하거나 무거워질 수 있는 주제의 이야기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오소리, 닭, 토끼와 같은 동물과 아이들이 싫어하는 당근, 파, 양파 등의 채소를 등장시켜 발랄하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그러나 책장을 덮은 후에는 전쟁이나 평화와 같은 현실의 문제에 대해 생각하도록 이끄는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르 몽드’ 지의 시사 만화가였던 필립 베르트랑의 작품으로,
풍자적인 그림과 글이 돋보이는 기발하고 재치 있는 한편의 우화라고 할 수 있어요.
자칫 심각하거나 무거워질 수 있는 주제의 이야기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오소리, 닭, 토끼와 같은 동물과 아이들이 싫어하는 당근, 파, 양파 등의 채소를
등장시켜 발랄하고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 안에는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서로 미워하는 채소들,
탁상공론만 펼치는 학자들, 문제 해결은 뒷전이고 책임만 회피하려는 정치인들 등이
등장하여, 또 다른 이야기를 풍자하고 있지요.
그래서 긴 채소와 둥근 채소의 전쟁 속에 푹 빠져 있다가도, 책장을 덮은 후에는
전쟁이나 평화와 같은 현실의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꼭 총대를 메고 싸우는 것만이 전쟁이 아니랍니다.
아이들도 또래 아이들과 서로 미워하고 싸우며 날마다 작은 전쟁을 벌입니다.
우리가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 크고 작은 다툼과 분쟁이 일어납니다.
이 책을 읽는 친구들이《채소 전쟁》을 통해
우리 삶 곳곳에서 마주치게 되는 갈등과 다툼을
지혜롭게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땅거미가 지고, 다시 비가 내렸어요. 시민들은 서둘러 집에 돌아가어요. 그리고 창문에 달린 커튼 뒤에 숨어 채소들이 싸우는 걸 쳐다보기만 했어요. 누구도 나서서 막을 수는 없었거든요.
길마다 시끄럽게 싸우는 소리가 울려 퍼졌어요. 파르스름하게 머리를 깎은 무 특공대가 고래고래 욕을 퍼부으며, 허겁지겁 도망치는 강낭콩 꼬투리의 정찰대의 뒤를 쫓았어요.
p23
작가 소개
저자 : 필립 베르트랑
프랑스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문학과 그림을 공부했다. 프랑스 유명 일간지인 '르 몽드'에 시사만화를 그렸고, 어린이 책과 잡지에 그렸다. 그러다가 어린이를 위한 재미있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린다는 그림을 좋아해>, <작고 파란 하트>, <겁쟁이 알리스>, <채소 전쟁> 등이 있다.
목차
한밤중의 추격전
찡그린 얼굴의 채소들
무 특공대의 야간 습격
엉망진창이 된 채소밭
어쩌고저쩌고 이러쿵저러쿵
채소학자 회의
최후의 한 방
버섯 평화 유지군
채소 군대 연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