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옛이야기에는 우리 민족의 감정과 사상,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전래동화는 많이 달라져야 한다.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면서도 문학적 창의성과 감성은 더해져야 한다. 단순히 권선징악만을 가르쳐서는 흥미를 잃기 십상이다. 말을 배우고 글을 읽기 시작할 무렵의 아이들은 옛이야기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과 감정, 정서를 가장 먼저 익히게 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참다운 의미가 바로 여기에 있다.
《몽키마마 우리 옛이야기》는 그런 의미에서 옛이야기의 문학성에 주목했다. 원형을 살피고 복원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문학이 주는 창의성과 상상력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거기에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우리나라 어린이 문학을 대표할만한 동화 작가들과 우리 정서를 우리 고유의 그림형식을 차용하여 어린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화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읽히는 이야기를 고른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작가 소개
저자 : 송언
1982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지금은 소설 쓰는 일을 접고,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즐겁게 놀면서 동화 쓰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 그동안 낸 동화책으로 《슬픈 종소리》, 《멋지다 썩은 떡》, 《김 구천구백이》, 《잘한다 오광명》《마법사 똥맨》 들이 있고, 《꽃들이 들려주는 옛이야기》, 《다자구야 들자구야 할머니》 등 옛이야기를 썼으며, 《단군의 조선》, 《고구려》, 《아, 발해》 등 역사 이야기를 펴내기도 했다.
그림 : 조민경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 <김밥 놀이 좋아>, <엄마가 엄마가>, <또해요 또>, <우리 집에 나무가 있다면>, <만복이는 풀잎이다>, <변하고 변해 무엇이 되었을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