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간디가 비폭력.불복종 정신으로 억압에 맞선 뒤로, 백 년 동안 비폭력 저항 운동의 계보를 이어 온 사람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한 나라의 자유와 독립, 차별에 대한 거부, 민주주의 실현, 전쟁 반대, 독재 정권에 맞선 저항 등 인간다운 삶의 가치를 위해 당당히 일어섰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비폭력 저항 운동이 일어난 현장의 모습, 인물들의 생애와 활동, 상세한 시대적 배경, 인물들이 남긴 명언 등이 담겨 있어 비폭력 저항 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의의를 자세히 알수 있다. 또한 과거의 비폭력 저항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비폭력의 현재를 살펴보고 나아가 미래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지은이는 여전히 세상에는 폭력과 불의가 많이 남아 있는 현실을 말하면서도 휴대 전화, 이메일, 블로그, 대화방 등 통신 기술의 발달을 통한 전 세계적인 비폭력 저항 운동의 새로운 양상을 소개하며 비폭력 저항 운동은 지금도 계속해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출판사 리뷰
간디가 비폭력.불복종 정신으로 억압에 맞선 뒤로, 백 년 동안 비폭력 저항 운동의 계보를 이어 온 사람들의 뜨거운 삶을 만난다. 한 나라의 자유와 독립, 차별에 대한 거부, 민주주의 실현, 전쟁 반대, 독재 정권에 맞선 저항 등 인간다운 삶의 가치를 위해 당당히 일어섰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비폭력 저항 운동이 일어난 현장의 모습, 인물들의 생애와 활동, 상세한 시대적 배경, 인물들이 남긴 명언 등이 담겨 있어 비폭력 저항 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의의를 자세히 알게 된다.
백 년 간 이어져 온 비폭력 저항의 힘,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일어선 사람들의 뜨거운 움직임!
1908년 8월 16일, 남아프리카의 요하네스버그에서 인도 출신의 변호사 모한다스 간디와 3천 명의 군중들은 외국인 등록을 강요하는 남아프리카 법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었다. 등록증을 태워 등록법을 어긴 그들의 행동은 앞으로 세계를 바꿀 운동의 시작이었다.(본문 11쪽)
이 책은 간디 이후로 백 년 동안 이어져 온 비폭력 저항 운동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백인에게 버스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단순한 행동에서부터, 많은 사람과 함께 모여 정부의 폭력에 대항하는 조직적인 시위까지, 다양한 형태로 지금까지 끈질기게 이어져 온 비폭력 저항 운동의 힘과 가능성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인종 차별 철폐, 전쟁 반대, 인권, 노동 조건 향상, 평화, 민주주의 등 비폭력이 지향할 수 있는 다양한 가치와 넓은 범위를 보여 주고 있으며,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유럽 등 지구 곳곳의 이야기를 함께 다루어 비폭력 저항 운동의 모습을 세계적, 다면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책 한 권을 통해 비폭력 저항 운동의 백 년 역사를 한눈에 보여 주는 동시에, 비폭력 저항 운동이 지니고 있는 핵심 정신과 의의를 잘 전달하고 있는 충실한 내용의 책이다.
이 책은 과거의 비폭력 저항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비폭력의 현재를 살펴보고 나아가 미래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작가는 여전히 세상에는 폭력과 불의가 많이 남아 있는 현실을 말하면서도 휴대 전화, 이메일, 블로그, 대화방 등 통신 기술의 발달을 통한 전 세계적인 비폭력 저항 운동의 새로운 양상을 소개하며 비폭력 저항 운동은 지금도 계속해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다. 다양한 원인, 문화, 시대에 중점을 둔 이 이야기들은 다음 세대의 비폭력 저항 운동가가 될 사람들에게 많은 정보와 영감을 전해 줄 것이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인물과 그들의 활동]
1908년, 모한다스 간디: 시민 불복종 운동으로 인종 차별에 대항하며 인도의 독립과 인도 내의 종교 갈등 해결에 힘쓰다.
1947년, 틱낫한: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며 전쟁으로 고통받는 베트남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다.
1955년, 로자 파크스: 인종 차별의 시대에 백인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을 거부하여 몽고메리 버스 승차 거부 운동의 불씨를 붙이다.
1962년, 넬슨 만델라: 비폭력 저항으로 남아프리카의 인종 격리 정책 아파르트헤이트를 반대하다.
1963년, 마틴 루터 킹 2세: 철저한 인종 차별 도시였던 미국의 버밍햄에서 흑인 차별에 대항하여 싸우다.
1965년, 찰스 퍼킨스: ‘원주민 권리를 위한 학생 운동’을 이끌며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권리를 위해 힘쓰다.
1965년, 세사르 차베스: 노동조합을 만들고 파업을 이끌며 캘리포니아 농장 노동자들의 노동 조건과 삶을 위해 싸우다.
1967년, 무하마드 알리: 베트남 전쟁 참전을 거부하고 인종 차별에 맞서며 평화를 실천하는 삶을 살다.
1967년, 메어리드 코리건과 베티 윌리엄스: 아일랜드 내부의 싸움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며 ‘평화 공동체’를 만들어 전쟁과 폭력을 거부하다.
1977년, 5월 광장의 어머니들: 수많은 사람을 실종시킨 아르헨티나 군사 정권의 인권 탄압을 드러내고 진상 규명에 힘쓰다.
1989년, 아웅 산 수 치: 버마의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로서 비폭력, 인권, 민주주의의 가치를 위해 싸우다.
1989년, 톈안먼 광장의 학생 운동가: 중국을 지배하던 부패한 압제 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부르짖다.
1989년, 데즈먼드 투투: 남아프리카의 인종 차별에 맞서고 ‘진실과 화해 위원회’의 회장으로 흑인과 백인 간의 화해를 실천하다.
1989년, 바츨라프 하벨: 지식인들과 함께 체코슬로바키아의 인권을 요구하는 청원서인 ‘77헌장’을 만들고, 폭력 없이 독립을 이루어 낸 벨벳 혁명을 이끌다.
1992년, 왕가리 마타이: 평화의 상징인 나무를 심으며 그린 벨트 운동을 이끌고 부패한 독재 정부에 맞서다.
2003년, 이라크 전쟁 반대 시위: 인터넷을 이용한 역사상 가장 큰 비폭력 시위가 일어나다. 수백 개의 단체들이 인터넷을 이용해 지구 곳곳에서 열린 시위에 수백만 명을 참여시키다.
[책의 구성]
- 비폭력 저항 운동이 일어났던 주요 사건들을 생생하게 그려내 마치 그 당시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전달받게 된다.
- 비폭력 저항 운동을 주도한 인물들의 활동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그들의 생애를 중요한 사건 위주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 ‘더 깊이 이해하기’에는 시대 배경 설명, 용어 해설 등 정보가 풍부히 담겨 있어 비폭력 저항 운동과 관련된 사회, 역사 지식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 인물들의 사상이 담긴 명언들을 통해 참된 비폭력 저항 정신을 느낄 수 있다.
여기 비폭력 저항으로 불의에 도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많지는 않지만 우리는 세계 곳곳에서 비폭력 저항 운동이 처한 상황들과 그 원인들을 대표하는 사람들, 직접 비폭력으로 저항한 사람들, 간디의 희생정신에 걸맞는 삶을 살며 사랑으로 증오를 이겨 낸 사람들을 선별했다. 물론 이 책에 실리지 않은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다른 이들의 저항 이야기는 독자 스스로 찾아보아도 좋을 것이다.
비폭력 저항에 대한 이야기는 진실해야 한다. 이 책에 들어 있는 이야기는 진짜 위험에 맞섰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들은 강했지만 동시에 약하기도 했고 실수를 하기도 했으며 언제나 성공했던 것도 아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평범한 사람들이 폭력과 증오에 의지하지 않고 홀로 일어서는 용기를 가졌다는 점이다. 그 용기가 특히 중요한 까닭은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만으로 비폭력 저항이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과거에 일어난 일만을 기록한 역사책이 아니다. 비폭력 저항은 살아 숨 쉬며 역사를 바꾸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곳곳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그렇다. - p.13~14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앤 시블리 오브라이언
어린이 책을 쓰고 그리는 작가예요. 의사이자 선교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1960년, 한국에 와서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미술을 전공할 때에는 이화여대 교환학생으로 지내며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 가기도 했어요. 홍길동전을 영문 그림책으로 펴낸 『홍길동의 전설-한국의 로빈훗』으로 미국민속학협회 이솝상과 미국 아태도서관사서협회가 선정하는 아태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새로 왔어요』 『기다리는 건 힘들어』 『별의 길』 등이 있고 『아프리카는 나라가 아니에요』 『누가 여기 사람일까?-미국 이야기』에 그림을 그렸어요. 그녀가 쓴 책 『아브라카다브라 봄의 마법』, 쓰고 그린 책 『간디의 뒤를 따라서』가 우리나라에 소개되었어요.
저자 : 페리 에드먼드 오브라이언
태어나서 6주 만에 처음으로 평화 행진에 참여했습니다. 2001년 8월 미 육군에 입대해 공수 부대 의무병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고, 그 뒤 양심적 병역 거부자로 명예 제대를 했습니다. 양심적 병역 거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알려 주는 www.peace-out.com을 설립하였고, ‘전쟁에 반대하는 이라크 참전 군인’ 모임의 한 사람으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경험을 고백하는 행사에서 증언 모임의 지도자로 봉사했습니다. ‘평화와 정의를 위한 국민 포럼’ 위원이며, 코넬 대학교에서 정치 이론을 전공한 뒤 뉴욕 시에서 노조 활동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함께 쓴 앤 시블리 오브라이언의 아들입니다.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며
1908년,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 - 모한다스 간디 | 인도인 독립을 위한 투쟁
1947년, 베트남 시골 - 틱낫한 | 베트남 전쟁
1955년, 미국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 - 로자 파크스 | 민권 운동
1962년,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 - 넬슨 만델라 | 아파르트헤이트 반대 운동
1963년, 미국 앨라배마 주, 버밍햄 - 마틴 루터 킹 2세 | 민권 운동
1965년, 오스트레일리아 모리 - 찰스 퍼킨스 | 원주민 권리 운동
1965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델라노 - 세사르 차베스 | 농장 일꾼들의 파업
1967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 무하마드 알리 | 베트남 전쟁 징집 거부
1967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 메어리드 코리건과 베티 윌리엄스 | 북아일랜드의 ‘분쟁기’
1977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 5월 광장의 어머니들 | 실종자들의 어머니들
1989년, 버마의 작은 마을 - 아웅 산 수 치 | 미얀마(버마) 민주주의 투쟁
1989년, 중국 베이징 - 톈안먼 광장의 학생 운동가 | 공산주의 중국의 참여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
1989년,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 - 데즈먼드 투투 | 진실과 화해 위원회
1989년, 체코슬로바키아 프라하 - 바츨라프 하벨 | 벨벳 혁명
1992년, 케냐 나이로비 - 왕가리 마타이 | 그린 벨트 운동
2003년, 지구 곳곳에서 - 이라크 전쟁 반대 시위
비폭력의 미래
작가의 말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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