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 겨레와 함께 살아온 우리 집짐승을 섬세한 세밀화로 소개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전남 함평에서 농사일을 거들며 자란 김시영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시골에서 일하며 뛰어논 기억이 풋풋하게 담긴 세밀화가 돋보인다. 우리 곁에서 흔히 보는 정겨운 동물들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개나 소나 돼지 같이 정겨운 우리 집짐승에 대한 그림책 같은 도감이다. 겨레와 함께 오랫동안 이 땅에서 식구처럼 살아온 우리 집짐승이 모두 실려 있다. 농촌에서 나고 자란 작가가 꼼꼼히 관찰하여 정성껏 그린 세밀화와 100여 점의 다채로운 삽화로 구성하였다. 가축의 생태뿐 아니라 가축의 역사와 농촌 생활, 가축이 하는 일에 대해서도 쉽게 알 수 있다. 그림이 풍부하고 설명이 쉬워서 그림책처럼 보이지만 가축에 관한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정보가 많다. 호박꽃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 가운데 ‘가축’편.
겨레와 함께 살아온 우리 집짐승
컹컹, 똥개, 움머어~ 누렁소, 꿀꿀 흑돼지, 따가닥따가닥 제주도 조랑말,……. 오랫동안 겨레와 함께 살아온 우리 집짐승들이에요. 1년 동안 대관령 양떼목장에서부터 제주도 마방목지에 이르기까지 가축을 키우는 여러 곳을 찾아 다니면서 쓰고 그렸어요. 토박이 가축뿐 아니라 요즘 도시에서 많이 기르는 애완동물에 관해서도 풍부하게 알 수 있어요.
푸근하고 따뜻한 동물 세밀화
이 책에 실린 동물 세밀화는 참 푸근해요. 그림을 그린 김시영 선생님은 시골 사람이에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전남 함평에서 농사일을 거들면서 자랐어요. 논을 갈고, 밭도 매고, 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기도 했대요. 집짐승 세밀화들이 특히 더 푸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면 이 때문일 거예요. 대관령 삼양목장에서 제주도 조랑말 목장까지 두루 취재하여 정성껏 그렸습니다.
생활 속에 깃든 동물 이야기
개는 어떻게 사람을 도와줄까요? ‘말죽거리’라는 마을 이름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젖소는 젖꼭지가 몇 개일까요? 논에서 살면서 논농사를 도와주는 동물은 뭘까요? 가축은 함께 살아온 역사만큼 이야기도 많아요. 이 책에는 가축의 생태뿐 아니라 사람과 함께 살아온 역사, 가축이 하는 일, 가축으로부터 얻는 먹을거리, 세계의 가축에 관한 이야기도 듬뿍 들어 있어요.
호박꽃 출판사가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를 펴내며 출발합니다.
자연 공부는 모든 학문의 기초입니다. 인류 문명이 시작될 때부터 수많은 철학자, 과학자들이 생명은 어디서 왔으며, 생명의 본질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 왔습니다. 자연과학은 물론이고 인문학이나 사회과학조차도 자연과 생명에 대한 이해 없이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살아 있는 자연을 이해하는 데는 ‘좋아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예요. 호박꽃이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를 펴내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림책처럼 보는 세밀화 도감
누구나 무엇을 좋아하면 행복해집니다. 특히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보다 행복합니다. 생명의 기운을 함께 얻기 때문입니다. 좋아하면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느끼고 싶어집니다. 나아가서 알고 싶어집니다. 따뜻한 감성은 인지 발달의 밑바탕을 이루지요.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는 책마다 수십 점의 세밀화와 백여 점의 삽화로 이루어져서 그림책처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좋아하는 동물, 식물에 얽힌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기도 모르게 자연을 분류하고 학습하게 될 것입니다.
호박꽃의 세밀화는 수준 높은 기록입니다.
호박꽃의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는 정성을 다해서 그린 아름다운 세밀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밀화 한 점에는 수많은 정보가 숨어 있습니다. 초점을 한 곳에 맞추는 사진과 달리 세밀화는 사물의 형태와 색채를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더러는 사람 눈으로도 찾기 어려운 곳까지 샅샅이 드러내 줍니다. 그래서 자연이나 과학을 주제로 한 연구에는 반드시 세밀화 자료가 필요합니다. 어린이가 볼 과학책도 마찬가지입니다. 호박꽃의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에 실린 세밀화는 모두 하나하나 섬세하게 관찰하고 치밀하게 취재하여 제작했습니다.
풍부하고 깊이 있는 생태 정보가 담겨 있어서 두고두고 볼 수 있습니다.
호박꽃의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는 한글을 깨우친 어린이면 누구나 스스로 읽을 수 있도록 짧고 리듬 있는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썼기 때문입니다. 식물학이나 동물학에서 널리 알려진 지식을 쉬운 문장으로 다시 썼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 책에 글을 쓴 분들은 해당 동식물을 오랫동안 관찰해 온 분들입니다. 이 분들이 하나하나 찾아다니면서 몸소 느끼고 알게 된 생생한 정보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두고두고 읽어도 될 만큼 풍부하고 깊이 있는 정보가 글귀 사이사이에 숨어 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유현미
오랫동안 책 만드는 일을 했다. 구순인 실향민 아버지와 함께 그림책 《쑥갓 꽃을 그렸어》를 쓰고 그렸다. 그림 전시회 ‘서 있는 사람들’ 전을 열었다. 《내가 좋아하는 갯벌》 《내가 좋아하는 야생 동물》의 글을 쓰고, 《냇물에 뭐가 사나 볼래?》 《세밀화로 그린 동물 흔적 도감》 같은 책을 만들었다. 광주트라우마센터에서 펴낸 《상처 입은 자의 치유》를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닭
메추라기
칠면조
오리
거위
토끼
개
고양이
돼지
소
젖소
염소
양
말
조랑말
당나귀
도시에 사는 개와 고양이
가축도 처음에는 야생동물이었어요
가축한테서 얻어요
세계의 가축
찾아보기
참고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