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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아프리카로 간 게 아니었다
시공주니어 | 청소년 | 200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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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열세 살 소년 유하니는 일곱 살 때 아빠가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떠난 뒤 계속 아빠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오토바이 소리가 들리거나, 할리데이비슨만 보아도 혹시 아빠가 온 건 아닌지 두근거린다. 아프리카에서 보낸 아빠의 사자사진 엽서를 받은 뒤로, 유하니는 아빠가 아프리카에 있다고 확신한다. 그러던 어느날, 마침내 오토바이 한 대가 집 앞에 멈추는데...

시공주니어 청소년 문고의 첫 번째 작품. 누구에게나 있는 한때지만 누구에게나 '특별한' 10대 시절의 이야기를 담담하고 단정한 문체로 그려 낸다. 다른 이들이 사라진 아빠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릴 때 홀로 아빠를 찾아 길을 나서는 평범한 동네 소년, 유하니는 그 여정을 통해 성장한다. 인간에 대한 사랑과 우정, 내면을 향한 따스한 시선들이 아름답게 그려진다.나는 엄마에게 할리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까 말까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내가 본 것이 진짜로 할리였는지 확신이 들지 않았다. 어쩌면 내가 있지도 않은 것을 잘못 보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밀리아와 카트리의 아빠처럼 말이다.굳이 전쟁으로 인해 부상을 입지 않았어도 누구나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게 마련이니까. 어떤 일에 대해서 너무 자주 상상을 하거나 꿈꾸게 되면,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꿈인지 분간하지 못하게 되는 것 같았다. - 본문 62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마르야레나 렘브케
1945년 핀란드에서 태어난 뒤, 1967년 독일로 옮겨갔다. 연극학과 그림을 공부한 뒤 글을 쓰기 시작해, 1999년 오스트리아 어린이 청소년 문학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1999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 작가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나의 조국 핀란드>, <타파니 이야기> , <새가 된 아이 페카>, <비밀의 시간> 등이 있다.

  목차

할리데이비슨을 본 날
아빠는 아프리카에
펜티네 집
밀리아와 함께
다시 나타난 할리데이비슨
아들의 아들
바사
우리들의 아빠
문 밖 오토바이 소리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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