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초등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춘 자기 계발서 ‘저학년부터 준비하는 성공 습관’ 시리즈 두 번째 책.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 한 번 몸에 익은 습관은 고치기가 어렵다. ‘저학년부터 준비하는 성공 습관’ 시리즈는 초등학교 입학 후 학교라는 공간에서 사회적 관계를 처음 맺기 시작하는 저학년 아이들의 바른 인성, 좋은 습관 형성을 위해 기획된 책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한 번 참고 이기는 습관을 갖게 되면 꿈을 향해 오르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을 전하고자 했다.
주인공 몽구는 방학 동안 시골 외가댁에서 지내게 된다. 친척도, 친구도 없는 이곳에서 몽구는 심심해 죽을 지경이다. 또 입에 맞는 반찬 하나 없어서 그 좋던 먹성도 금세 사라져 버렸다. 그런데 어디선가 새끼 돼지 한 마리가 나타난다. 새끼 돼지는 몽구에게 신나게 노는 법을 알려 주고, 인스턴트 음식을 실컷 먹게 해 준다. 방학 숙제며 공부는 거들떠도 못 보게 하는 새끼 돼지의 유혹, 몽구는 과연 자기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초등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춘 자기 계발서 ‘저학년부터 준비하는 성공 습관’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욕심과 유혹을 이기는 힘 절제』.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 한 번 몸에 익은 습관은 고치기가 어렵다. ‘저학년부터 준비하는 성공 습관’ 시리즈는 초등학교 입학 후 학교라는 공간에서 사회적 관계를 처음 맺기 시작하는 저학년 아이들의 바른 인성, 좋은 습관 형성을 위해 기획되었다.
먹고, 입고, 쓰는 것 모두가 풍족해진 요즘, 무언가를 하기 위해 애써 아끼고 참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는 어린이들이 많이 생겨났다. 하지만 마음껏 먹고, 놀고, 무엇이든 제멋대로 한다고 해서 늘 즐겁고 행복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유혹의 힘은 강해서 사람의 마음을 솔깃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유혹보다 더욱 강한 힘을 가진 ‘절제’를 내 편으로 만들게 이끌어 준다. 한 번 참고 이기는 습관을 갖게 되면 꿈을 향해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는 기쁨을 맛보게 도와주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주인공 몽구는 여름방학 동안 부모님의 보살핌에서 잠시 벗어나 시골 외가댁에서 지내게 된다. 낮에 밭일을 나가신 할머니 외에는 친척도, 친구도 없는 이곳에서 몽구는 심심해 죽을 지경이다. 또 입에 맞는 반찬 하나 없어서 그 좋던 먹성도 금세 사라져 버렸다. 그렇게 시간이 가는 줄 알았는데, 어디선가 새끼 돼지 한 마리가 눈앞에 떡하니 나타났다! 자기 이름을 방종이라고 소개한 새끼 돼지는 몽구에게 온갖 유혹의 손길을 보낸다. 매일 신 나게 노는 법을 알려 주고, 나물 반찬 같은 건 멀리하고 인스턴트 음식을 실컷 먹게 해 준다. 방학 숙제며 공부는 거들떠도 못 보게 한다. 몽구는 어느새 새끼 돼지 방종이에게 이끌리고, 알찬 여름방학을 보내기로 했던 엄마와의 약속은 점점 멀어져 간다. 결국 몽구는 할머니의 돈을 훔쳐 가출까지 하게 되었다. 그런데 늘 옆에서 솔깃한 이야기로 몽구 편만 들어 주던 새끼 돼지 방종이가 갑자기 변했다. 몽구를 절제도 못하는 바보, 멍청이라고 몰아붙인다. 게다가 몽구와 자기 몸이 바뀔 거라 으름장을 놓는다. 순간, 몽구는 온몸이 근질거리더니 돼지 귀가 쏙, 엉덩이엔 꼬불꼬불 돼지 꼬리가 톡 튀어나왔다. 울며불며 몸부림치는 몽구를 뒤로 하고, 방종이는 콧노래를 부르며 사라져 버리는데……, 몽구는 과연 자기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몽구는 맛있는 것도 좋아하고, 게임 하기와 친구랑 놀기도 좋아하는 보통의 어린이다. 또 언젠가 멋진 어른이 되길 꿈꾸는 어린이이기도 하다. 이런 몽구에게 벌어지는 사건과 이야기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올 것이다.
‘자박자박, 자박자박……’
골목에 들어섰을 때, 등 뒤에서 누군가 따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얼른 뒤를 돌아봤다. 아무도 없었다.
몇 발자국 걸어가는데 또 ‘자박자박’ 소리가 났다. 다시 뒤를 돌아봤다.
역시 아무도 없었다.
문득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나는 주먹을 꼭 쥐고 할머니 집으로 뛰기 시작했다. 다다다다다…….
뒤에서 더 빨리 쫓아오는 소리가 났다. 난 더 빨리 달렸다. 할머니 집 대문을 열고 얼른 뛰어 들어가 문을 걸어 잠갔다.
헉헉,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문틈으로 내다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휴,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래도 내가 착각을 했나 보다.
그때였다! 누군가 내 바지를 잡아당겼다.
“꺄악!”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며 발길질을 했다.
“으갸갸!”
뭔가 내 발에 차였다. 그리고 비명을 지르며 데구루루 굴러갔다.
“아야야, 아이구, 삼겹살 아파라.”
작은 동물이 꿈틀거리며 일어났다.
그건 새끼 돼지였다.
주름진 돼지 코에, 끝이 접힌 작은 귀, 짧고 하얀 털이 나 있고, 군데군데 얼룩무늬가 있었다. 강아지만 했다.
“목 살, 뒷다리 살, 등심, 안심 안 아픈 곳이 없네. 이래도 되는 거야? 나처럼 귀한 손님한테 이래도 되는 거냐고!”
새끼 돼지는 쉴 새 없이 쫑알거렸다.
난 허리를 숙여 새끼 돼지를 빤히 내려다봤다. 돼지가 말을 한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뭘 그렇게 쳐다보니? 이렇게 잘생긴 돼지 처음 봐?”
“잘생겼는지는 모르겠고, 말하는 돼지는 처음 봐.”
“흥! 말하지 않는 돼지는 평범한 돼지일 뿐이야. 말하는 돼지는 특별한 돼지란다. 영어로 스페셜 피그!”
(본문 32~35p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서지원
강릉에서 태어났으며, 한양대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1989년《문학과 비평》에 소설로 등단.지식 탐구 능력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 주고, 유쾌한 입담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어린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 왔다》《빨간 내복의 초능력자》《훈민정음 구출 작전》《수학도깨비》외 200여 종이 있으며, 서울시민이 읽어야 할 올해의 책 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뽑은 우수문학도서 등 여러 분야에 선정되었다.
목차
-별이 빛나는 밤의 약속
-시간 은행
-참을 수 없는 유혹
-엄마의 절제 편지 1
-새끼 돼지 몽구
-엄마의 절제 편지 2
-자유와 풍요가 넘치는 날
-마을 회관의 도둑
-엄마의 절제 편지 3
-무서운 누나
-작은 도둑의 가출
-엄마의 절제 편지 4
-돼지가 되다
-절제의 힘
-엄마의 절제 편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