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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지하철
창비 | 청소년 | 200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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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리꼬셰(www.ricochet-jeunes.org)의 2007년 추천도서 선정작. 지하철에서 한 노숙자가 권총을 난사한 뒤 자살하는 사건을 목격한 10대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빈곤과 폭력의 문제를 고발하는 이 작품은폭력에 익숙해진 청소년들에게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준다.

주인공 스리즈는 감수성이 예민하다는 점만 빼면 보통 중학생들과 다를 바 없는 아이다. 숙제와 시험 준비에 바쁘고, 가끔은 친구 집에서 밤새워 놀기도 하는. 그러나 스리즈는 끔찍한 폭력과 대면해야 했다. 그로 인해 정신적으로 엄청난 상흔을 입은 소녀는 기억에서 벗어나기 위해 글을 쓰기로 결심한다.

청소년이 개인이나 가족에서 사회로 시선을 넓혔을 때 그 안에서 발견되는 문제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자신의 언어로 풀어내는지 살펴볼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소설이다. 또한, 변화무쌍하고 속도감 있는 문체는, 지하철 안에서 벌어지는 긴박한 상황과 주인공의 혼란스러운 심리 상태를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

  출판사 리뷰

프랑스 청소년소설 『붉은 지하철』(Rouge Metro)이 창비청소년문학 13번으로 출간되었다. 지하철에서 한 노숙자가 권총을 난사한 뒤 자살하는 사건을 목격한 10대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리꼬셰(www.ricochet-jeunes.org, 유럽의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사이트)에서 2007년 추천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빈곤과 폭력의 문제를 고발하는 이 작품은 컴퓨터 게임과 같은 가상세계의 폭력에 익숙해진 청소년들에게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평범한 소녀가 맞닥뜨린 폭력의 맨 얼굴

얼마 전 서울에서는 30대 무직자가 고시원에 불을 지르고 6명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또한 생활고를 비관한 어느 30대 여인은 두 자식을 데리고 지하철 선로에 뛰어들기도 했다. 이처럼 사회 양극화와 이에 따르는 인간 소외는 국가의 경계를 뛰어넘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붉은 지하철』은 바로 이러한 일상 속 빈곤과 폭력의 관계에 주목한 소설이다.
주인공 스리즈는 감수성이 예민하다는 점만 빼면 보통 중학생들과 다를 바 없는 아이다. 숙제와 시험 준비에 바쁘고, 가끔은 친구 집에서 밤새워 놀기도 하는. 그러나 스리즈는 막을 수도, 피할 수도 없는 끔찍한 폭력과 대면해야 했다. 그로 인해 정신적으로 엄청난 상흔을 입은 소녀는 기억에서 벗어나기 위해 글을 쓰기로 결심한다. 스리즈는 언제나 호기심 어린 눈으로 주위 사람들을 관찰해왔기에 푸른 눈의 사내가 몰고 올 비극을 누구보다 빨리 예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회 현실을 꿰뚫어 보는 시선을 가졌다 해도 폭력 앞에서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사실은 참으로 쓰라리다. 이 소설은 청소년이 개인이나 가족에서 사회로 시선을 넓혔을 때 그 안에서 발견되는 문제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자신의 언어로 풀어내는지 살펴볼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끔찍한 기억을 다스리고 상처를 치유하는 글

작품 속에서 스리즈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그때그때 써 내려간다. 고통과 분노를 있는 그대로 표현함으로써 자신을 괴롭히는 혼란과 죄의식을 치유하는 것이다. 그래서 탄생한 『붉은 지하철』의 문체와 형식은 독특하다. 시점이 계속 바뀌고, 내면의 독백과 실제 대화가 뒤섞이고, 문장들이 마침표 대신 쉼표로 연결되는가 하면 아예 구두점이 없는 대목도 있다. 이 변화무쌍하고 속도감 있는 문체는, 지하철 안이라는 좁은 무대에서 벌어지는 긴박한 상황과 주인공의 혼란스러운 심리 상태를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 그리하여 주인공 스리즈와 마찬가지로 책을 읽는 독자 역시 고통을 느끼며, 푸른 눈이 빨리 지하철에서 내리길 간절히 바라게 된다.

이번엔 끌라라, 네게 할 얘기가 많아. 정말 많아. 전부 다 애기할게. 하긴 내가 원치 않는다 해도, 기억의 필름이 제멋대로 얘길 쏟아놓겠지만, 커다란 스크린 위에다 말이야. 그날 이후로 내 머릿속엔 기억의 필름이 들어 있단다. 그건 내게 말을 걸지, 계속해서 말을 걸어. 그 필름은 내 맘대로 화면을 바꾸지 못하게 해. 하나하나의 장면이 온전하게 존재하길 바라는 거지. 그건 또 내 머릿속에 틀어박혀 있고 싶어 하지도 않아. 그건 살아 있거든 그게 곧 나거든. 하지만 난 그게 바로 내가 되어버리는 건 원치 않아. 다른 사람들도 그걸 봐야 해.

p47

  작가 소개

저자 : 끌로딘느 갈레아
프랑스 마르쎄유 출생. 문학을 전공한 뒤 연극배우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소설과 희곡, 방송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집필했다. 현재 일간지 『마르쎄이에즈』를 비롯해 여러 문예지에 칼럼을 연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별』, 『변화의 규칙』, 『여인의 사랑』 등의 작품이 있다.

  목차

붉은 지하철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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