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청소년기의 성장통을 다루는 소설이라고 해서 반드시 좋은 부모와 교사 같은 만능키를 가진 인생의 큰 스승이 등장해 해결의 길을 가르쳐 주어야 하는가. 아니다. 주인공 스스로 부닥치는 문제와 치열하게 맞서 나름의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가 상투적이지 않은, 그러면서도 소설 본래의 재미와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소설일 것이다. 더군다나 성적은 오르지 않고 지루하고 짜증만 나는 시기에 그래서 영혼이 등장하는 이야기 등 정신이 번쩍나면서도 그러나 정감있는 내 주변 이야기 같은 신나고 흥미로운 읽을거리는 없는 것일까. ‘나는 할머니와 산다’가 바로 그런 소설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최민경
1974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랐다. 광주에서 대학을 다니다 자퇴한 뒤 문학에 대한 갈증 때문에 무작정 상경했다. 서울예대에 합격한 뒤에는 혹독한 습작기를 거쳤다. 쟁쟁한 문단의 별들이 많이 배출된 이 학교 재학 중 서울예대문학상을 받았다. 서른 세살인 2006년에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바로 그 해에 진주신문에서 주최한 가을문예 1000만원 고료 공모전에서 단편소설 「오래된 성탄」으로 당선, 등단하게 되었다.
목차
1. 모 아니면 도다!
2. 재수 없는 날
3. 마늘 목걸이와 십자가와 비둘기
4. 할머니, 제발 여기서 멈춰요
5. 비밀을 교환하는 법
6. 나는 할머니와 산다
7. 얼룩덜룩하고 울퉁불퉁한
8. 열 여섯 대의 매
9. 참 밝은 달
10. 회중 시계의 비밀
11. Goodbye, my grandmo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