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책을 가장 많이 읽어야 할 시기인 중고등학교 시절에, 사실 우리 청소년들은 책을 읽을 여유도, 그리고 읽을 만한 책도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청소년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책들은 대부분 국어교과서에 실리는 류의 소설들이지 청소년들의 흥미를 끌만한 책들은 많지 않다. 이 책은 감성, 재미, 난이도 모두 중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단편 문학들을 국어 선생님들이 뽑아서 엮은 책이다. 유명한 작가에서부터 아마츄어 작가까지, 다양한 소재와 관점들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국어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체득한 감각을 바탕으로 하여 학생들에게 꼭 맞는 감성, 재미, 난이도를 갖춘 소설, 중학생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소설들을 묶어 낸 책이 바로 『국어시간에 소설읽기』이다. 1권은 97년에 출간되어 많은 중학생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으며, 한 권의 책에 다 담아 낼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담아 두 번째 책을 내게 되었다. 1권에 비해 좀더 심화된 의미와 내용으로 빼곡히 들어찬 『국어시간에 소설읽기 2』. 각 작품의 면면들을 살펴보면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어하는 이야기가 무엇인가를 짐작할 수 있다.
우리의 이웃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이 세상에는 얼마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이 존재하는지, 그 다양함 속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제시가 열한 편의 소설들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다.
정호승, 박완서 등 유명 작가의 작품에서부터 현장 교사의 목소리를 담은 작품이나 통신상에 떠돌던 아마츄어 작가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권위적인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골라 낸 소설들은 우리 아이들로 하여금 읽는 재미와 더불어 삶에 대한 눈을 조금씩 열어줄 만한 것들이다.
게임이나 연예 프로그램에만 빠져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의 중학생들에게 친근한 목소리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건네 줄 다정한 친구를 『국어시간에 소설읽기 2』를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정호승
1950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석굴암을 오르는 영희」가,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첨성대」가,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위령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슬픔이 기쁨에게』, 『서울의 예수』,『새벽편지』 등이, 시선집으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흔들리지 않는 갈대』 등이, 어른이 읽는 동화로 『연인』,『항아리』『모닥불』,『기차 이야기』 등이, 산문집 『소년부처』 등이 있다. <소월시문학상> <동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언제나 부드러운 언어의 무늬와 심미적인 상상력 속에서 생성되고 펼쳐지는 그의 언어는 슬픔을 노래할 때도 탁하거나 컬컬하지 않다. 오히려 체온으로 그 슬픔을 감싸 안는다. 오랜 시간동안 바래지 않은 온기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그의 따스한 언어에는 사랑, 외로움, 그리움, 슬픔의 감정이 가득 차 있다. 언뜻 감상적인 대중 시집과 차별성이 없어 보이지만, 정호승 시인은 ‘슬픔’을 인간 존재의 실존적 조건으로 승인하고, 그 운명을 ‘사랑’으로...1950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석굴암을 오르는 영희」가,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첨성대」가,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위령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슬픔이 기쁨에게』, 『서울의 예수』,『새벽편지』 등이, 시선집으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흔들리지 않는 갈대』 등이, 어른이 읽는 동화로 『연인』,『항아리』『모닥불』,『기차 이야기』 등이, 산문집 『소년부처』 등이 있다. <소월시문학상> <동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언제나 부드러운 언어의 무늬와 심미적인 상상력 속에서 생성되고 펼쳐지는 그의 언어는 슬픔을 노래할 때도 탁하거나 컬컬하지 않다. 오히려 체온으로 그 슬픔을 감싸 안는다. 오랜 시간동안 바래지 않은 온기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그의 따스한 언어에는 사랑, 외로움, 그리움, 슬픔의 감정이 가득 차 있다. 언뜻 감상적인 대중 시집과 차별성이 없어 보이지만, 정호승 시인은 ‘슬픔’을 인간 존재의 실존적 조건으로 승인하고, 그 운명을 ‘사랑’으로 위안하고 견디며 그 안에서 ‘희망’을 일구어내는 시편 속에서 자신만의 색을 구축하였다.
‘슬픔’ 속에서 ‘희망’의 원리를 일구려던 시인의 시학이 마침내 다다른 ‘희생을 통한 사랑의 완성’은, 윤리적인 완성으로서의 ‘사랑’의 시학이다. 이 속에서 꺼지지 않는 ‘순연한 아름다움’이 있는 한 그의 언어들은 많은 이들의 가슴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목차
1. 항아리/ 정승호
2. 어머니의 용맹스러운 기사/위기철
3. 고양이가 기른 다라쥐/이상권
4. 오월의 훈풍/박태원
5. 사랑,추억,희망,성공/박상률
6. 버들강아지/임정아
7. 우리 형/임영윤
8. 자전거 도둑/박완서
9. 로보,카람포의 이리왕/시튼
10. 독후감 숙제/박기범
11. 제비역/하이타니 겐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