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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탄 가야금
시공주니어 | 3-4학년 | 200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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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평생 가야금밖에 모르고 살던 누비 선생이 자연 속에서 가야금을 연주하는 동안 사람들에게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나아가 상처 입은 호랑이와 자신의 어린 시절과 똑 닮은 남매를 돌보며 오랜만의 기쁨과 평안함을 누리는 이야기.

한여름에도 검정 누비 두루마기를 입고 다니는 가야금 연주자 ‘누비 선생’. 가야금 연주만큼은 자신이 최고라고 자신하던 그는 무대에서 큰 실수를 해 악단에서 쫓겨나고 만다. 그 뒤 도시 생활을 모두 접고, 산속으로 들어가 홀로 가야금을 켜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서커스단에서 버림받은 호랑이, 산속에서 길 잃은 남매를 만나 극적인 사건을 펼치는데...

가야금 연주자의 예술에 대한 집념, 상처를 치유해 주는 자연의 위대한 힘을 보여 준다. 무엇보다 신선한 소재와 독창적인 내용이 시선을 끈다. 곳곳에서 드러나는 묘사, 비유, 상징 등 풍부한 문학적 장치는 아이들의 문학적 상상력, 독서력을 높인다. 눈앞에 그려지는 아름다운 풍경, 귓속으로 파고드는 황홀한 가야금 소리가 절로 보이고 들리는 섬세한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산속에서 가야금을 켜며 살아가는 ‘누비 선생’.
어느 날 누비 선생은 서커스단에서 탈출한
호랑이를 만나 도망치는데…….


* 신선한 소재와 독창적 내용으로 문학성 깊은 동화 구현
한여름에도 검정 누비 두루마기를 입고 다니는 가야금 연주자 ‘누비 선생’. 가야금 연주만큼은 자신이 최고라고 자신하던 그는 무대에서 큰 실수를 해 악단에서 쫓겨나고 만다. 그 뒤 도시 생활을 모두 접고, 산속으로 들어가 홀로 가야금을 켜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서커스단에서 버림받은 호랑이, 산속에서 길 잃은 남매를 만나 극적인 사건을 펼친다.
한평생 가야금밖에 모르고 살던 누비 선생은 자연 속에서 가야금을 연주하는 동안 사람들에게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나아가 상처 입은 호랑이와 자신의 어린 시절과 똑 닮은 남매를 돌보며 오랜만의 기쁨과 평안함을 누린다. 그에겐 음악이 그리고 자연이 벗이자 가족이자 동반자였던 것.
작품은 시종일관 가야금 연주자 ‘누비 선생’ 캐릭터를 내세워 그의 일대기를 따라 움직인다. 그 안에서 가야금 연주자의 예술에 대한 집념, 상처를 치유해 주는 자연의 위대한 힘을 보여 준다. 무엇보다 신선한 소재와 독창적인 내용이 시선을 끈다. 곳곳에서 드러나는 묘사, 비유, 상징 등 풍부한 문학적 장치는 아이들의 문학적 상상력, 독서력을 높인다. 눈앞에 그려지는 아름다운 풍경, 귓속으로 파고드는 황홀한 가야금 소리가 절로 보이고 들리는 섬세한 작품이다.

작가의 이력 또한 예사롭지 않다. 작가 조준호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군인, 기자, 편집자 등 다양한 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동화, 소설, 드라마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글을 써 왔다. 〈그림자 각시와 매화무늬 표범>으로 200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분에 당선되어, ‘동화의 문학성’을 보여 줬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황홀한 이야기
어느 날 누비 선생은 산속에서 길을 잃고 찾아온 남매를 만난다. 소녀는 소아마비로 다리를 절고 있어 더욱 애처롭다. 누비 선생은 어릴 때 기억을 떠올린다. 자신에게도 소아마비를 앓던 여동생이 있었다. 여동생은 전쟁 통에 배고픔과 추위에 못 이겨 죽고 말았다. 우연의 일치일까? 남매는 마치 누비 선생의 어린 시절을 보는 듯 닮아 있다. 아이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서커스단에서 탈출한 호랑이 소식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가운데, 호랑이 한 마리가 누비 선생을 찾아온다. 그러나 호랑이는 이빨도 발톱도 없고, 온몸이 상처투성이다. 누비 선생은 호랑이가 더 이상 서커스에 쓸모없게 되어 버림받은 것이라 짐작하고, 호랑이에게 총을 쏘는 대신 가야금을 연주해 준다. 또한 누비 선생 생애 가장 아름다운 연주곡으로 호랑이의 편안한 죽음을 지켜본다. 호랑이가 가야금 소리에 반응하다니. 게다가 호랑이는 왜 누비 선생을 눈앞에 두고도 해치지 않았을까.
호랑이가 죽고 난 뒤, 누비 선생은 산골 학교로 찾아가 아이들에게 국악을 가르치고, 자신의 가야금을 한 학생에게 물려주고 사라진다. 누비 선생은 어디로 간 걸까?
아동문학가 강정규는 이 작품을 두고 “세헤라자데의 끝없는 이야기가 생각난다.”고 전한다. 이야기에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독자들에게 여러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장치,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황홀한 이야기가 그 이유가 아닐까. 작가의 독창적인 상상력에 독자의 상상력이 덧입혀지는 ‘끝없는 이야기’는 독자들의 열린 생각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다.

* 고집쟁이 예술가의 고독한 삶과 아름다운 장인 정신
고집불통에 술고래인 탓에 마음 털어놓을 가까운 친구 하나 없는 누비 선생. 누비 선생은 모두가 그를 외면할 때, 가야금 하나를 들고 도시를 떠난다. 그가 살아갈 수 있었던, 살아가야 할 이유는 ‘가야금’이다. 가야금은 어린 시절 추위와 배고픔에 힘겨워하던 여동생을 달래 주던 도구였고, 지금은 자신의 ‘생명’과도 같은 존재다.
음악가로서의 고독한 삶, 그럼에도 끝까지 놓지 않는 장인 정신은 누비 선생을 빗대고 있는 캐릭터와 그 캐릭터들이 처한 상황 속에서 드러난다. 추위와 배고픔으로 지쳐 있는 남매, 떠돌이 검둥개, 쓸모없어 버림받은 늙은 서커스 호랑이, 모두 또 다른 누비 선생이다. 이들을 보듬어 주고, 이들에게 기쁨과 평안함을 선물하는 건 ‘가야금 연주’다. 예술가들이 외롭지만 끝까지 장인 정신을 지키는 이유가 아닐까.
하지만 누비 선생은 예술의 아름다움과 그 생명력을 혼자서 누리지 않는다. 누비 선생은 관객 없는 무대에서 외롭게 연주하는 일을 그만두고, 산골 학교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아이들에게 국악을 가르치고, 6학년 재영이에게 가야금을 물려주곤 다시 산속으로 떠난다. 작가는 ‘어린이가 곧 미래고 희망이다’라는 메시지를 넣고 싶었다고 전한다. 작가의 바람대로 작품의 마지막은 누비 선생 대신 아이들이 빈자리를 채운다.

* 힘찬 붓질이 표현하는 이야기의 감동
화가 사석원의 힘찬 붓질은 작품의 맛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든다. 악단에서 쫓겨난 누비 선생의 상실감과 비애(본문 15p)는 몇 번 긋지 않은 붓질로도 그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고요한 숲 속에서 한없이 평안함을 느끼는 고독한 연주자(본문 41p), 죽어 가는 호랑이와 그 앞에서 생애 가장 훌륭한 연주를 들려주는 누비 선생과의 환상적인 조화(120p) 등 화가는 장면마다 거친 듯 힘찬 붓질로 작품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 한 장면 한 장면 화가 사석원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이야기의 벅찬 감동이 밀려온다.

  작가 소개

저자 : 조준호
‘무엇이 왜 아름다운가?’라고 의문을 품는 게 시작이었습니다. 동화작가이자 문예미학 연구자인 저자는 아름다움의 이치를 탐구하다가 그것이 곧 생명과 죽음의 문제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움과 생명과 죽음, 이 세 가지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것은 ‘나’를 재발견하고, 나아가 아름다움을 향유하는 삶에 이르게 해준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아름답고 신비로우며 위대한 나’의 발견은 인생에 있어 최고의 성공 요소로, 저자가 이 책에서 독자와 함께 모색하려는 것이기도 합니다.충청남도 부여에서 태어나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한국창작동화의 생명의식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저자는 아빠로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동화의 세계에 빠져들어 아동문학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는 아동문학에서 극대화되는 동심의 ‘초월과 자유’가 자기 분열증으로 치닫고 있는 과학기술문명의 시대에 마치 줄기세포처럼 치유와 융화작용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00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그림자 각시와 매화무늬 표범」이란 작품이 당선돼 동화작가로 등단했고, 이후 <조선시대 인물이야기>, <푸른 연못의 비밀>, <호랑이를 탄 가야금>, <반딧불이 핑퐁> 등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목차

작가의 말

01 마지막 공연
02 개구리 울음소리
03 방랑자
04 산속 생활
05 연과 호랑이
06 까마귀
07 겨울여왕
08 어린 남매
09 호랑이도 음악을 듣나요?
10 사냥꾼
11 호랑이를 탄 가야금
12 작은 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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