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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아현(Kizdom) | 4-7세 | 200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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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따뜻한그림백과' 시리즈 열 다섯 번째 이야기. 우리가 느끼는 여러 맛은 혀보다는 코에서 먼저 느끼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음식만 달고 쓴 것이 아니라 달콤한 잠은 단잠, 듣기 싫은 소리를 쓴소리라고 한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객관적 지식과 정보를 담고 있지만, 이야기책처럼 일정한 순서와 흐름을 가지고 전개된다. 또 한 장 한 장 그림으로 보여 준다. 그래서 지식정보책이면서 이야기책이고 동시에 그림책이다. 따라서 내용과 형식 두 가지 면에서 기존의 경계를 허문 색다른 개념의 그림백과다.

  출판사 리뷰

따뜻한그림백과는 세상에 대한 지식과 정보, 생각을 그림으로 보여 주는
3~7세 아이들을 위한 백과사전입니다.

지식정보책과 이야기책, 장르의 경계를 허문 색다른 시도
흔히 백과사전이라고 하면 방대한 자료를 가나다 순서에 따라 담은 딱딱하고 무거운 책을 떠올리게 된다. 글도 쉽고 그림과 사진이 많은 어린이용 그림백과도 예외는 아니다. 또 지식정보책 역시 ‘가’ 하면 가방, ‘나’ 하면 나비처럼 번한 단어나 개념만을 나열한 책들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러한 기존의 생각을 무너뜨린 색다른 시도의 그림백과 사전, 따뜻한그림백과가 출시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따뜻한그림백과는 객관적 지식과 정보를 담고 있지만, 이야기책처럼 일정한 순서와 흐름을 가지고 전개된다. 또 한 장 한 장 그림으로 보여 준다. 그래서 지식정보책이면서 이야기책이고 동시에 그림책이다. 따라서 내용과 형식 두 가지 면에서 기존의 경계를 허문 색다른 개념의 그림백과다.
처음 [생활] 영역의 《옷》《밥》《잠》《집》《책》등 5권 출간되었고, 이어 두 번째 [자연.과학] 영역의《불》《물》《나무》《쇠》《돌》이 출간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제 세 번째 [한국?한국인] 영역의《모양》《냄새》《색깔》《소리》《맛》등 5권이 출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왜 ‘따뜻한, 그림, 백과’인가?
대개의 지식정보책은 딱딱하거나 지루해지기 쉽지만, 따뜻한그림백과는 그렇지 않다. 그림과 글 전체에 녹아 흐르는 따뜻한 우리네 정서를 느낄 수 있고, 우리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메시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또 따뜻한그림백과는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책이다.
그림은 사실적이면서도 따뜻하고, 현대적이면서도 한국적이다. 또 세밀화법과 다양한 일반 그림책의 화법을 번갈아 구사하고 있다.
따라서 화면을 넘길 때마다 지루함을 덜어주면서도 사실을 왜곡되지 않게 전달하고 있으며, 상상력을 제한하지 않는 부드럽고 친근한 그림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따뜻한그림백과는 아이들의 눈에 닿는 것에서부터 보이지 않는 것까지 세상에 관한 지식과 정보, 생각들을 한 권 한 권에 담아 100권 이상 출간을 목표로 백과의 규모를 갖춰 갈 것이다. 그래서 따뜻한, 그림, 백과다.

아무리 좋은 우유라도 모유가 낫다
지난 해 출간된 책의 반 이상이 어린이책이었고, 번역서의 비중도 어린이책이 가장 높았다. 통계로 잡히지 않은 훨씬 더 많은 양의 교재가 직수입되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 손으로 만든 우리 책이 참으로 빈약하다. 그래서 정체성이 갖춰지지 않은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노랑머리와 카우보이, ABC 같은 이질적이고 낯선 것들로 세상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우유보다 모유가 낫다는 분명한 사실처럼 우리 아이들에게는 우리 그림, 우리 생각, 우리 가치관을 담은 책이 필요하다. 그래야 아이들도 쉽고 친근하며 재미있게 지식을 접할 수 있다.

나를 알고 세상을 보는 기준!
따뜻한그림백과는 지금, 여기에 있는 나를 출발점으로 하여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수많은 주제들을 하나하나 탐색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나’와 ‘우리’의 정체성을 알게 하고 따뜻한 우리네 정서를 느끼게 한다.

그리고 정해진 가치가 강요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 스스로 세상을 바르게 보고 생각하는 기준을 이 책을 통하여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며, 나아가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어린이아현에서 한 땀 한 땀 만들어 가고 있다.

다람쥐는 도토리를 그냥 먹지만, 사람은 맛있게 요리를 해서 먹어요.



음식마다 맛나게 먹는 법이 따로 있어요.
동치미는 살얼음이 낄 정도로 차갑게 먹어야 제 맛이에요.
잘 익은 배추김치는 손으로 죽죽 찢어 먹어야 제 맛이에요.
싱싱한 오이는 날로 아작아작 씹어 먹어야 제 맛이에요.
부침개는 노릇노릇 익어 고소한 냄새가 나야 제 맛이에요.



음식만 달고 쓰고 짠 맛은 아니에요.
졸리거나 피곤할 때 잠을 자면 달콤한 꿀을 먹은 것처럼 기분이 좋아져요.
이런 잠을 단잠이라고 해요.



맛이란 말을 음식 맛에만 쓰지는 않아요.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공부할 맛이에요.
어깨를 주물러 주는 아들딸이 있어서 엄마 아빠가 살맛이 나요.
월척을 낚는 재미가 낚시할 맛이지요.
상대 선수를 들어 메치는 짜릿함이 씨름하는 맛이에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웃음꽃을 피우면 그게 바로 사람 사는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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