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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자, 내 동생은 남자
비룡소 | 4-7세 | 1997.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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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이 책에는 닮은 점도 많은 '나'와 내 동생이 등장한다. 그런데 아주 틀린 점이 하나 있다. '나'는 여자고 동생은 남자라는 것이다. 그래서 동네 목욕탕에 갈 때도 따로 가고, 오줌 누는 방법도 틀리다. 그게 다 동생은 고추가 있고 '나'는 잠지가 있어서다. 그런데 왜 남자와 여자의 몸은 다르게 생긴 것일까?

이렇게 생겨난 의문은 자라면서 점점 달라지는 여자와 남자의 신체 비교, 그리고 고추와 잠지는 나중에 어른이 되면 아기를 만들 수 있는 소중한 곳이라는 설명을 통해 해소된다. 그리고 아기를 낳고 키우는 일의 소중함과 그 과정에서 맡게 된느 여자와 남자의 역할에 관한 이야기, 우리 모두 소중한 사람이라는 끝부분의 이야기가 1권의 '소중한 나의 존재'를 넘어서 '모두가 소중한 존재'임을 일깨우고 있다.

  출판사 리뷰

생명의 탄생 과정과 남녀의 성 차이는 물론,
스스로 몸을 지키는 대처법까지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성교육 그림책


출간 이래 25년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성교육 그림책 시리즈 최신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1997년 1권을 시작으로 3권으로 완간된 이 시리즈는 현재까지 약 27만 부가 판매되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직접적이고 사실적인 표현과 내용, 그리고 알기 쉬운 표현으로 올바른 성교육 지침서로 자리매김해 왔고 읽어 주기 편안한 문체와 따뜻한 그림이 돋보이는 시리즈이다. 이번 개정판은 표지를 산뜻하게 바꾸었고 판형, 서체 그리고 내용까지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편집되었다.

“엄마 아빠! 아기는 어디서 와?”, “나는 어디서 태어났어?”, “왜 쟤는 나랑 달라?”, “왜 엄마랑 아빠는 함께 자?” 아이가 이렇게 물어 올 때 부모는 어떤 대답을 해야 할까? 어른들 대부분은 성관계와 성기에 관한 아이들의 질문에 대답하기 민망하고 어려울 것이다. 설령 아이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해 주려고 해도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 것인가의 문제도 남게 된다. 하지만 아이들의 이러한 관심과 물음은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일로 부모가 적당히 얼버무려서는 곤란하다. 오히려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호기심이 거부되기보다는 부모와 아이가 서로의 존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알맞은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만약 부모가 아이에게 성교육을 올바르게 하지 못한다면 아이는 자신의 존재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심지어 남자와 여자의 생물학적 차이조차 제대로 모르는 상태로 자라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들―자기 존재에 대한 부정이라든가 성 차이에 따른 열등감 그리고 각종 성폭력에 대한 무방비 상태 등―은 결국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성교육을 시키지 못한 어른들의 책임이다. 성의 상품화로 나날이 성의 가치가 상실되어 가는 사회 속에서 부모가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혹은 팔베개를 하고 다정하게 누워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듯 성교육이 이루어진다면 우리의 아이들은 커서도 자신과 상대방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1. 내 동생이 태어났어
1권에서는 아기가 어떻게 태어나는지, 생명은 어디에서 처음 오는지 또 엄마 배 속에서는 어떻게 나오는지 성교육의 가장 기초적인 내용을 담았다. 남동생이 태어나면서 품게 된 여자아이의 호기심을 함께 풀어가며 생명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여 준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생물학적 사실만을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랑이라는 것을 통해서 세상에 나온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 준다.
갓난아기인 남동생을 보며 ‘나’는 갓난아기 전의 내 모습은 어땠는지 또 엄마 뱃속에는 어떻게 들어갔는지 의문을 갖게 된다. 그런 ‘나’의 호기심은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색감의 사실적인 그림과 엄마가 가만가만 들려주는 듯한, 자상한 이야기를 보고 들으며 자연스럽게 풀리게 된다. 어쩌면 조금은 충격적일 수도 있는 엄마와 아빠가 사랑을 나누는 그림이나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을 그린 그림조차도 이 책에서는 아주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생명 탄생의 한 과정으로 표현되어 있다.

2. 나는 여자, 내 동생은 남자
2권에서는 남녀 간의 생물학적 차이부터, 왜 모습이 다른지에 대한 내용을 상세하고 친절하게 담았다.
닮은 점도 많은 ‘나’와 내 동생. 그런데 틀린 점이 딱 하나 있다. ‘나’는 여자고 동생은 남자라는 것이다. 그래서 동네 목욕탕 갈 때도 따로 가고, 오줌 누는 방법도 다르다. 그게 다 동생은 음경이 있고 ‘나’는 음순이 있어서다. 그런데 왜 남자와 여자의 몸은 다르게 생긴 것일까? 이러한 질문들은 자라면서 점점 달라지는 여자와 남자의 신체 비교, 그리고 생식기관이 나중에 어른이 되면 아기를 만들 수 있는 소중한 곳이라는 설명을 통해 해소된다. 더 나아가 아기를 낳고 키우는 일의 소중함과 그 과정에서 맡게 되는 부모의 역할 그리고 우리 모두가 소중한 존재라는 걸 알려 준다.

3. 소중한 나의 몸
3권에서는 1권과 2권에서 배운 소중한 우리 몸을 스스로 지키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아이들은 커 가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는데, 몸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나누는 방법도 알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겨야 하고 특히 생식 기관은 다른 이와 공유하면 안 되는 아주 중요하고 비밀스런 곳이라는 걸 가르쳐 준다. 나중에 어른이 되었을 때 아기가 만들어지는 곳이자 아이가 태어나는 아주 중요한 곳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이 그곳을 만지거나 보려 하거나 반대로 자신의 그곳을 보여 주거나 만지게 하는 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알려 준다. 또 혹시라도 그런 일이 생겼을 경우에는 부모님이나 경찰에게 그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것도 말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지영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동생 정혜영과 함께 비룡소에서 엄마와 함께 보는 성교육 그림책 시리즈를 만들고 있다.

지은이 : 정혜영
홍익대학교 조소과 졸업. 언니 정지영과 함께 비룡소에서 엄마와 함께 보는 성교육 그림책 시리즈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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