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1. 시간을 뛰어넘어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있는 영웅, 안중근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에 총성이 울렸다.
동아시아를 손에 넣은 일본의 실권자 이토 히로부미가 쓰러졌다.
총을 쏜 사람은 몸을 피하지도 않고 가슴에서 태극기를 꺼내 흔들며 “대한제국 만세!”를 외쳤다.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마저 내놓은 영웅, 안중근이다.
2.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만세를 부를 것이다.”본격적인 독립운동을 결심하기 전까지 안중근은 평범한 젊은이였다. 그러나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조국이 일제에 강탈되는 것을 볼 수 없었던 안중근은 백성들을 일깨워 나라를 바로 세우기로 결심하고 삼흥학교와 돈의학교를 세워 인재 양성에 힘썼다.
1907년 항일 의병운동에 가담하였고, 이후 러시아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하다가 1909년 11명의 동지들과 손가락을 끊어 피로써 죽음을 맹세하였다.
그해 9월 민족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에 온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사살하기로 결심, 동지들과 거사를 모의하였다.
이토 히로부미가 기차에서 내려 환영객들을 향하는 순간, 안중근은 총알을 발사하여 그를 쓰러뜨렸다.
일본 측의 일방적인 재판 과정을 통해 사형이 선고 되었으나, 죽는 순간까지도 <동양평화론>을 집필하며 세계 평화와 조국의 미래를 걱정하였다.
안중근은 죽기 전에 동생들에게 조국이 독립을 이루기 전까지는 결코 자신의 유해를 조국에 묻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러나 이후 그의 유해는 발견되지 않았고, 안중근 의사는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3. 안중근 의거 100주년 기념 뮤지컬 <영웅>을 동화로 엮은
어린이를 위한 ‘영웅’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우리나라 뮤지컬의 역사를 새로 쓴 <명성황후> 팀이 대작 뮤지컬 <영웅>을 상연한다. 그 대본을 동화로 만든 <영웅>은 안중근의 나라 사랑과 뮤지컬의 감동을 그대로 전해 준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평화를 위해 아낌없이 목숨까지 내놓은 안중근과 뜻을 함께한 젊은이들의 가슴 뜨거운 싸움. 우덕순, 조도선, 유동하 등 실제 인물과 왕웨이, 설희 등 가상 인물들이 조선, 일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넘나들며 일촉즉발 위기의 순간들이 숨 막히게 이어진다.
그들의 바람은 단 하나.
“하늘이시여, 도와주소서. 우리 뜻 이뤄지도록….”
“내가 비록 너희들 곁을 떠나지만 너무 슬퍼하지 말기를 바란다.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나라가 주권을 되찾거든 고국으로 옮겨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국민 된 의무를 다하며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하여 큰 뜻을 이루도록 일러 다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본문 중에서





“내가 비록 너희들 곁을 떠나지만 너무 슬퍼하지 말기를 바란다.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나라가 주권을 되찾거든 고국으로 옮겨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국민 된 의무를 다하며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하여 큰 뜻을 이루도록 일러 다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