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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이제 눈을 감아도 볼 수 있어요
뜨인돌어린이 | 4-7세 | 200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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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할아버지와 손녀의 사랑을 소재로 ‘죽음’이라는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린 그림책이다. 여섯 살 여자아이 리자는 어느 날 함께 숫자를 세고, 인디언 놀이를 하고, 밤하늘의 별을 헤던 할아버지와 헤어진다. 어른도 감당하기 힘든 이별의 아픔을, 리자는 어떻게 이겨낼까?

누구에게나 가까운 사람의 죽음과 그로 인한 이별은 엄청난 고통이다. 특히 아직 정서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더욱 큰 충격이다. 그러나 죽음은 꼭 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은 보여준다.

리자 곁을 떠난 할아버지는 다만 눈으로 볼 수 없을 뿐, 가만히 눈을 감고 떠올리면 할아버지는 리자의 머릿,마음속에 살아 있다. 주인공 리자와 할아버지가 만들어 가는 여러 장의 추억과 그것을 담은 그림에서 애틋함을 느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나요?
이별 후에 가장 슬픈 건
그 사람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이지요.
여섯 살 꼬마 리자는
사랑하는 할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냈지만
슬프지 않아요.
눈을 감고 할아버지를 떠올리면
할아버지는 예전처럼 리자 곁에 있는걸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종종 사랑하는 사람과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되는 일을 겪습니다.
늘 곁에 숨 쉬면서 함께 웃고 울던 사람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을 때, 누구나 커다란 절망감과 상실감을 느낍니다. 그 사람의 빈자리를 그리며 깊은 슬픔에 잠기고, 떠난 이를 원망하다가, 결국 곁에 있을 때 더 잘해 줄 걸 하고 후회합니다.
특히 늘 살을 부비며 살던 가족을 떠나보낸 아픔은 그 어떤 이별보다 상처가 큽니다. 같은 공간에서 언제나 함께할 거라 여겼던 사람을 잃었을 때, 일상생활에서 더 이상 그를 찾으려야 찾을 수 없을 때, 매 순간 겪게 되는 공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지요.
이 책의 주인공 여섯 살 여자아이 리자도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습니다.
리자에겐 부모이고 친구이자 선생님인 할아버지. 함께 숫자를 세고, 인디언 놀이를 하고, 밤하늘의 별을 헤던 할아버지가 어느 날 하늘나라로 훌쩍 떠나 버렸습니다.
어른도 감당하기 힘든 이별의 아픔을, 여섯 살 꼬마아이는 어떻게 이겨낼까요?
그 과정을 애잔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할아버지는 하나부터 세기 시작했어요.
“하나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우리 리자! 둘은 리자가 좋아하는 비스킷 두 개.”
이번에는 리자가 셀 차례예요.
“셋은 내가 가장 기다리는 세 개의 날! 내 생일, 할아버지 생일, 그리고 크리스마스!”


리자에게 할아버지는 할아버지 그 이상입니다. 엄마 아빠를 대신한 든든한 울타리이자, 또래 친구를 대신한 마음의 벗이자, 선생님을 대신한 인생의 멘토입니다.
할아버지와 리자는 숫자 놀이를 좋아합니다. 숫자와 관련된 대상을 연결 지어 서로 주고 받으며 놀이를 합니다. 끝나지 않는 숫자처럼 할아버지와의 즐거운 숫자 놀이도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이상합니다. 리자의 어떤 질문에도 척척 대답해 주고, 리자가 따 온 머루도 맛있게 먹어 주던 할아버지가 꼼짝없이 누워 있기만 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할아버지는 영원히 눈을 뜨지 않았습니다.

“할아버지는 왜 날 혼자 두고 간 거예요, 왜?”
“리자를 혼자 두고 갔다고? 그래, 그런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 하지만 리자, 할머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단다. 할아버지는 다만 눈으로 볼 수 없을 뿐이야.”
“보이지 않으니까 없지요. 할아버지는 죽어서 영영 없어진 거잖아요.”
“리자, 눈을 감고 케이크를 한번 떠올려 보렴.”
“그래, 이제 케이크가 보이니?”
“네, 보여요! 크림이 잔뜩 있는 케이크예요!”
“그것 봐! 케이크가 정말 있잖아. 눈에만 안 보일 뿐이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세상에 없는 게 아니야
마음속에 살아 있다면 늘 함께인 거야…….”


이 책은 할아버지와 손녀의 사랑을 소재로 ‘죽음’이라는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가까운 사람의 죽음과 그로 인한 이별은 엄청난 고통입니다. 특히 아직 정서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더욱 큰 충격이지요.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겪게 되는 죽음과 이별을 공포의 대상이거나 회피의 기제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 책에서는 할아버지의 죽음이 어둡지 않습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리자 곁을 떠난 할아버지는 다만 눈으로 볼 수 없을 뿐입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떠올리면 할아버지는 리자의 머릿속에 또 마음속에 살아 있습니다.
주인공 리자와 할아버지가 만들어 가는 여러 장의 추억과 그것을 담은 그림에서 절로 애틋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장면 장면 스토리가 담긴 사진틀을 엿보면서 추억 속에 빠져듭니다. 가을 분위기와 어울리는 그림의 잔잔한 색채와 선도 가슴에 스미듯 전해집니다. 한 편의 시화를 보는 것처럼 감성적이고, 휴머니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정겹습니다.
작가는 할아버지의 죽음을 인정하고 할아버지를 잊지 않으려 노력하는 리자를 통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까지 감동을 줍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할머니 품에 안겨 말하는 리자를 보면 누구나 가슴이 뭉클할 것입니다. “있잖아요, 할머니! 할아버지도 숫자랑 똑같은가 봐요. 할아버지도 숫자처럼 우리 마음속에 살면서 영영 없어지지 않나 봐요.”라고 이야기하는 작은 여자아이의 손을 살며시 잡아 주고 싶어질 테니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찡하고 뭉클한 순간들을 만나보길 바랍니다. 리자와 할아버지의 추억이 담긴 사진첩이 이 가을, 우리의 마음을 감동으로 물들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아네테 블라이
미국과 독일에서 그래픽디자인과 회화를 공부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로빈 페이지의 지도를 받았습니다. 몬테소리 학습법을 기초로 글과 그림 작업을 하고 있으며 뮌헨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독일 의사협회가 수여하는 ‘어린이동화상’을 수상했고 ‘2005년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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