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가난한 화가의 집에 어느 날 삼색 고양이가 찾아 온다. 며칠씩 끼니를 거를 정도로 가난했던 화가는 고양이를 데려 온 하녀를 크게 나무라지만, 차마 고양이를 밖으로 내치진 못한다. 그런데 고양이가 화가의 집에 온 후부터 화가에게는 좋은 일이 생긴다.
화가는 고양이 덕에 절로부터 부처의 생애를 그림으로 그려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인도의 왕자로 태어났지만 모든 부귀를 버리고, 삶의 진실을 찾아나선 부처의 삶을 그리면서 화가는 점점 변해가는 자신을 느낀다. 부처가 평생 가르쳐 온 자비가 마음과 몸을 물들이게 된 것.
화가는 부처의 생애와 관련된 동물들을 화폭에 그려 나간다. 모든 생명은 가치를 가짐을 상기하며, 윤회의 수레바퀴를 돌고 있는 지혜로운 코끼리, 용맹스러운 말, 인내심이 강한 물소... 하지만 교만한 고양이는 스스로 천국을 찾게다고 부처의 가르침을 거부했다.
불교의 가르침 \'자비\'를 서양인의 눈으로 그려낸 동화. 1934년 뉴베리 상을 받았으며, 1968년 한스 크리스천 안데르센 상을 받은 미국의 대표적 동화작가 엘리자베스 코우츠워쓰의 대표작이다. 서양인의 눈에 비친 일본으로 대표되는 동양의 모습이 이국적으로 펼쳐진다.
작가 소개
저자 : 엘리자베스 코우츠워쓰
1893년 5월 31일 미국 뉴욕 버팔로에서 태어났다. 시, 소설, 에세이 등 여러 장르에 걸쳐 약 90여 권에 이르는 책을 썼는데, 대부분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학 작품이다. <하늘로 올라간 고양이>로 1934년 뉴베리 상을 받았고, 1968년에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가 되었다.
옮긴이 : 김옥수
1958년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저작권 회사 임프리마코리아 영미권 부장을 지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천상의 예언>, <빛의 역사>, <길>, <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 <우리는 영혼을 팔지 않았다> 등이 있다.
그림 : 심우진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고, <독수리의 눈> 등에 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