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십대, 역사를 넘어 롤모델을 만나다
그 첫 번째 주인공, 이순신'꿈결 롤모델 시리즈'는 책을 통해 이루어지는 십대와 롤모델의 만남이다. 청소년이 삶을 이해하고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인물을 선정해 소개하는 이 시리즈는 인물의 삶은 물론, 다양한 진로 직업 세계를 담아냄으로써 청소년 독자들이 자신만의 꿈을 찾는 데 실질적인 도움과 흥미를 주고자 기획되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이순신'이다. 그가 어떤 일을 하며 어떤 태도로 살았는지가 드러나는 일화를 중심으로 일대기를 살펴봄으로써 재미와 의미를 함께 얻을 수 있다. 이순신의 삶과 더불어 당대 상황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삽입된 다양한 자료는 청소년을 위한 역사적 지식도 함께 제공한다.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꿈을 놓치지 않고 그 길을 걸어간 이순신의 삶을 통해 청소년들은 깊은 공감을 얻고 용기를 가지게 될 것이다.
▶ 2016학년도부터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를 대비한 ‘꿈결 롤모델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 진로 교육 현장에 있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를 위한 책이다.
▶ 이순신의 삶을 연구해 온 전문가가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 인물의 삶을 비롯해 당대 상황을 들여다봄으로써 역사 지식을 함께 제공하는 책이다.
▶ 풍부한 읽기 자료와 도판 자료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꿈 찾는 십대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필요하다최근 자유학기제라는 새로운 바람을 타고, 진로 직업과 관련된 체험 활동이나 프로그램이 학교 안팎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항상 청소년과 롤모델(멘토)의 만남이 있다. 진로 설계나 직업 현장에 대해서 그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경험담이야말로 꿈을 찾는 데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꿈결 롤모델 시리즈’는 책 을 통해 이루어지는 십대와 롤모델의 만남이다. 이 시리즈는 청소년이 삶을 이해하고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인물을 선정해 소개한다. 인물의 삶은 물론 다양한 진로 직업 세계를 담아냄으로써 청소년 독자들이 자신만의 꿈을 찾고 이루어 가는 데 실질적인 도움과 흥미를 주고자 기획되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이순신'이다.
평범한 소년에서 불멸의 영웅이 되기까지
이순신의 삶을 들여다보다 불멸의 영웅, 불패의 장수, 전쟁의 신 등 이순신의 이름 앞에는 다양한 수식어가 붙곤 한다. 하지만 그 역시 어린 시절에는 놀이를 좋아하는 개구지고 평범한 소년이었다. 이 이야기는 평범한 소년 이순신이 어떤 꿈을 꾸고, 어떻게 꿈을 이루어 나갔는지, 그 과정을 담고 있다. 물론 그 과정에는 역사적인 상황으로 인해 피할 수 없었던 시련과 비극이 뒤따랐다. 하지만 이순신은 우리처럼 때론 울거나 화를 내고, 외로워하거나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자신이 걷고자 하는 길을 피하지 않았다. 타협하지 않고 원칙을 지킨 이순신, 모든 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는 리더십을 보여 준 이순신,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꿈을 놓치지 않고 그 길을 걸어간 이순신의 삶은 청소년에게 깊은 공감과 용기를 줄 것이다.
알고 싶은 이야기와
알아야만 하는 이야기를 함께 읽는 시간오랜 시간 이순신과 역사를 연구해 온 저자 박종평은 《십대를 위한 롤모델 이순신 이야기》에서 일대기 형식으로 이순신의 어린 시절부터 죽음까지 다룬다. 특히 실제 이순신이 한 일, 그와 함께한 사람, 그가 위기에 대처한 태도 등이 다양한 일화를 중심으로 소개된다. 임진왜란 중에 이순신이 남긴 《난중일기》와 유성룡의 《징비록》을 비롯해 이순신과 관련한 여러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단단하게 구성된 이야기는 그의 삶과 더불어 당대 상황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풍부한 읽기 자료와 도판 자료를 함께 실어 청소년 독자의 구체적인 이해를 돕는다. 특히 맨 앞에 나오는 ‘임진왜란 당시 동서양의 상황’과 ‘주요 해전 지도’는 이순신이 살던 시대상을 한눈에 보게 해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또 쉽게 읽히도록 삽입한 용어 풀이,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담은 팁 박스와 더 알고 싶은 이야기, 내용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컬러 사진과 그림 자료가 읽는 즐거움과 생각의 깊이를 더한다.
이 책은 평범했던 한 사람이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닥쳐 온 시련을 어떻게 이겨 냈는지도 보여 주지요. 이 책 속의 이순신은 항상 승리하는 위대한 영웅만은 아닙니다. 때로는 울고, 분노하고, 고통스러워하며, 고독을 느끼는 우리와 닮은 사람입니다. 평범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충실히 살아 낸 그의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줍니다.
- 서문 ‘이 시대의 작은 이순신에게’ 중에서
결국 이순신은 이십대가 되어 건천동 골목대장 시절부터 가슴 깊이 묻어 두었던 꿈을 펼칠 기회를 얻었다. 다른 사람에 비해 뒤늦게 무예를 시작했지만, 이순신은 지난 시간을 탓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보다 몇 배나 더 열심히 훈련하고 공부하면서 극복해 나갔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순신의 무예 실력은 눈부시게 발전했다. 그보다 앞서 무예를 갈고닦던 동료 무인들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이순신의 실력 앞에 고개를 숙였다.
- 1장 ‘무인을 꿈꾸다’ 중에서
이순신은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해내면서도 상관이 옳지 않는 행동을 할 때는 과감하게 해야 할 말을 했다. (…) “수사께서 이 오동나무로 거문고를 만들고 싶어 하십니다. 그 둘레가 한 아름이 넘는 데다 오래되었기에 소리가 아주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십니다.” 이순신은 깜짝 놀라며 대답했다. “이보게, 그럴 수는 없네. 돌아가 좌수사께 분명히 전하게. 이 오동나무는 관청에 심어진 나라의 물건이니, 사적으로 쓸 수는 없단 말일세. 게다가 오래전 이곳에 이 나무를 심은 연유가 분명히 있지 않겠는가?”
- 2장 ‘시련을 딛고 일어서다’ 중에서
이순신은 나대용에게 거북선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순신의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나대용은 점점 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일찍이 강한 군선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설계도를 그리며 견본을 만들어 온 그에게는 이순신의 이야기가 결코 허무맹랑하게 들리지 않았다. “제가 한번 설계도를 그려 보겠습니다. 좌수사 영감의 생각과 제가 그동안 연구해 온 것들을 함께 모으면, 분명히 일본군의 공격을 막아 낼 수 있는 무적 함선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 3장 ‘밀려오는 폭풍을 준비하다’ 중에서
이순신이 선조에게 올린 장계의 내용도 특별했다. 그는 임금이 읽을 장계에 전투에서 죽거나 다친 ‘모든’ 사람의
이름을 기록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그 소속과 이름이 이순신의 장계에 기록되었다. 양인은 물론이고, 노비부터 승려까지 모든 사람의 이름이 조정에 보고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순신은 그들의 시신을 모두 거두어 고향에 보내고, 남겨진 유가족의 생계까지 도왔다.
- 4장 ‘7년의 비극이 시작되다’ 중에서
이순신은 깊은 고민에 빠져들었다. 자신은 이미 임금의 명령을 거부한 탓에 죽음의 위기에까지 처했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그 명령에 따를 수 없었다. 바다에서 오는 적은 바다에서 막아야 한다는 그의 생각은 변함없었다. (…) 그는 붓을 들어 임금에게 올릴 장계를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레 써 내려갔다. "신,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과 조선 수군에게는 아직도 12척의 전선이 있습니다. 신과 우리 수군은 목숨을 걸고 죽을힘을 다해 일본군과 싸울 것입니다."
- 5장 ‘13척의 배로 기적을 이루다’ 중에서
하지만 막내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지 사흘째 되던 날, 이순신은 도저히 견딜 수 없어 바닷가에 있는 외딴집으로 갔다. 그곳은 소금 굽는 노비의 집이었다. 당시 소금을 굽는 일은 가장 천한 신분의 노비가 하는 일이었다. 그들은 보통 마을을 피해 바닷가의 외딴 곳에 떨어져 살았다. 이순신은 홀로 마음껏 울기 위해서 일부러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간 것이다. 아무도 볼 수 없는 곳에서 혼자 눈물을 흘린 이순신은 자신의 자리로 돌아와 통제사로서 해야 할 일을 묵묵히 이어 나갔다.
- 6장 '역사의 별이 되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