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30년 11월 그린란드를 탐사하다가 실종된 알프레드 로타이 베게너 사건. 베게너는 ‘대륙이동설’을 주장했던 지리학자로 유명하다. 80년이 지난 지금 만약 실종된 베게너 박사의 시신을 찾아내 현대의 최첨단 과학기술로 그를 다시 살려내면 어떨까? 과학공상소설에서 나올 법한 호기심과 상상력에서 이 동화는 시작된다.
세계 지리에 관심이 많은 김범수, 한무름, 나강인 세 아이들은 신문사에서 주최하는 ‘세계 지리 탐사대원 선발대회’에 뽑히면서 뉴욕의 지리 박물관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다시 살아난 베게너 박사를 만난다. 오랜 잠에서 깨어난 베게너 박사는 아이들에게 마법의 지도과 신비의 돌만 있으면 지구의 환경 파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신비의 돌들을 어디로 가져가서 놓아야 하는지 어떻게 아냐고 의심스러워하자, 베게너 박사는 그린란드에서 사고를 당하기 직전 마법의 지도가 미국의 그랜드캐니언을 가리켰다고 말하며 함께 탐사를 떠나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우여곡절 속에서 그랜드캐니언의 임무를 무사히 마친 아이들은 차츰 마법의 지도와 신비의 돌의 힘을 신뢰하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지리 공부는 호기심과 상상력에서 출발해라!
대구가톨릭대학교 지리교육과 윤옥경 교수는 말한다.
“최근 들어 어린이를 위한 지리책이 재미있고 다양하고 출간되는 것은 무척 반가운 일입니다. 교과서도 많이 달라져 제가 어렸을 때 공부하던 교과서와는 너무나 다르게 좋아졌습니다. 또한 다양한 지리백과, 지리도감, 우리나라 지도책, 세계 지도책 등이 많이 나오는 것도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지리 관련 책들이 그저 교과서 내용을 만화나 그림책으로 만든다거나 딱딱한 설명을 말랑말랑한 이야기 식으로 푸는 정도로, 대부분 형태만 변화했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지리동화 《좌충우돌 세계지리탐사대》의 감수를 맡았던 윤옥경 교수는 추천글에서 이렇게 언급했다.
“《좌충우돌 세계지리탐사대》는 지리에 관련된 지식을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냄으로써 어린이 지리책 분야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이루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당부한 것은 초등학교 때의 지리 공부가 중학교, 고등학교 지리 시간에 배울 내용을 미리 공부한다는 선수학습의 개념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왜 지리가 필요한지, 지리가 우리 생활과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지부터 곰곰이 생각해 보기를 추천했다. 다시 말해서 역사 속 인물이 어떻게 지리를 연구했으며, 나라별 국경선은 어떻게 정해졌는지, 왜 나라마다 시간 차이가 생기고, 각 나라의 기후가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지, 머릿속으로 궁금증을 떠올려보라는 것이다.
이러한 호기심과 상상력에서 출발하는 지리 공부의 첫걸음이 지리동화를 읽어보는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노지영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하고 KBS에서 어린이 프로그램 작가로 활동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꿈꿔 온 아이들의 신나는 세상을 네모난 TV상자에 다 담을 수가 없어서 밖으로 튀어나와 동화 작가가 되었습니다.지은 책으로는 『시험불안 탈출학교』, 『떴다 지식팀험대』, 『서로 달라서 더 아름다운 세상』, 『어린이를 위한 시간관리의 기술』 등이 있습니다.
저자 : 황근기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고 대학을 졸업한 뒤부터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어린이들의 눈높이로 세상을 보고, 그것을 글로 표현하려고 노력합니다. 『꼬물꼬물 갯벌 생물 이야기』『과학 귀신 1, 2』『조선의 선비 정신』『종알종알 수 세기』 등 어린이들에게 지식을 알차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동화를 많이 썼습니다. 그중 『알쏭달쏭 알라딘은 단위가 헷갈려』『우리가 평화를 선택할 수 있어요』『천재를 뛰어넘는 생각 학교』『똑똑한 우리 몸 설명서』 등이 세종도서 교양 부문에 선정되었습니다.
목차
저자의 글
추천의 글
우리는 지리 탐사대 11
다시 살아난 베게너 박사님 22
마법의 지도와 신비의 돌 47
가자! 그랜드캐니언으로 53
공포의 세노테 우물 64
아마존 밀림과 흰 독수리 바위 75
전시실 습격 작전 92
신비의 돌을 잃어버리다 108
위기일발의 만리장성 117
최악의 상황에서 탈출하라! 129
강인이의 호주머니 속 비밀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