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인터넷 만화를 기반으로 쓰여진 소설. 초등학생인 그레그 헤플리가 학교 생활의 이성문제, 폭력문제, 친구와의 갈등문제, 부모님과 형과의 문제 등을 일기 형식으로 이야기한다. 그레그는 매일 매일의 사건을 대충만 기록하고 사이사이에 우스운 그림들을 그려 넣는다. 십대들이 경험하는 작은 실패와 성공담도 볼 수 있다.
각 페이지마다 한 두컷의 카툰이 삽입되어 있고, 직접 손으로 써내려 간 듯한 노트와 글씨체, 그리고 군데군데 들어간 만화 그림이 시선을 끈다. 패널 안에 그려진 만화도, 연속된 긴 그림도 볼 수 없지만, 각 페이지마다 맛깔스런 유머가 가득 차 있다.
출판사 리뷰
USA 투데이, 퍼블리셔스 위클 리가 격찬한 윔피키드
재미있는 책에 목말랐던 독자들에게 빅 히트를 기록한 책 <그쿨 라이브러리 저널>.
<해리 포터>, 1위 자리를 내주다.... ‘판타지’ 요소가 전혀 없어도 어린이
베스트셀러 목록을 새로 쓰다<미국공영라디오방송>.
완벽하게 딱 들어맞는 유머와 진짜 있을 것만 것 같은 자기중심적인 주인공...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75주 연속)윔피키드 1권에서의 그레그 헤플리는 학교 생활의 이성문제, 폭력문제, 친구와의 갈등문제, 부모님과 형과의 문제 등을 일기의 형식으로 무척이나 재미있게 이야기했다.
그레그의 엄마는 아들에게 일기를 쓰게 하지만(“물론 표지에 뭐라고 쓰여 있는지는 나도 알지만 엄마가 이걸 사러 나간다고 했을 때, 나는 ‘다이어리’라고 쓰여 있지 않은 것을 사 오시라고 특별 주문했다.”) 그레그는 매일 매일의 사건을 대충만 기록하고 사이사이에 우스운 그림들을 그려넣어 자신의 마음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윔피키드 2권에서의 그레그 헤플리는 가족(형과 동생, 그리고 부모님)과의 갈등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이야기한다. 여름방학동안 그레그 헤플리는 아빠의 권유로 수영장을 다니지만 수영하기 싫은 마음을 이렇게 표현한다. “하지만 여러 가지로 볼 때 수영반에 다니는 것은 학교에 다니는 것보다 훨신 끔찍한 일이다. 첫째......... ” 수영 연습을 빼먹기 위한 그레그의 잔머리는 화장실에 숨지만 “얼어 죽지 않기 위해서는 나는 미라처럼 휴지로 온몸을 둘둘 감싸야만 했다.” 화장실에서 미라가 된 불쌍한 그레그......
가족들을 그다지 배려하지 않는 그레그의 모습은 그 자체로 유머가 되지만 어른들이 내 아이를 이해하는데 최고의 학습서이며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공감대로 내 이야기를 일기로 쓰고 싶은 욕구를 만들 것이고, 넘쳐나는 학습서에 찌든 우리아이들의 일상에 즐거운 상상과 읽기의 즐거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이 인터넷 만화에 기반을 두고 있긴 하지만 그림이 주를 이루는 소설은 아니다. 각 페이지마다 만화는 한두 개 씩 삽입되어 있고, 나머지는 글이 위주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만화 소설, 그 이상이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직접 손으로 써내려 간 듯한 노트와 글씨체, 그리고 군데군데 들어간 만화 그림이다. 패널 안에 그려진 만화도, 연속된 긴 그림도 볼 수 없다. 대신 각 페이지는 맛깔스런 유머로 가득 차 있다.
‘소리 내어 크게 웃을 만큼 재미있다’는 말은 킥킥거리거나 싱글벙글하는 웃음, 소리 죽여 웃는 웃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책을 읽고 나서도 나중에 생각이 나서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나도 모르게 불시에 터져 나오는 그런 웃음이다.
그리고 이 책에는 십대들이 경험하는 작은 실패와 성공담도 들어있다. 학교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제프 키니가 계속 윔피키드 다이어리 시리즈를 만들어낸다면 그를 따라 얼마든지 다시 학교 생활을 경험해 보고 싶다. 이미 여기저기서 각종 리뷰가 쏟아지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제프 키니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로, 타임지가 꼽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의 인물 중 한 명입니다. 또한 타임지 선정 ‘최고의 웹사이트 50’에 이름을 올린 팝트로피카(Poptropica)의 창업자이기도 합니다. 그가 쓴 '윔피 키드' 시리즈는 니켈로디언 키즈 초이스 어워드에서 여섯 차례나 최고의 책으로 뽑혔습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1995년에 뉴잉글랜드로 이사했습니다. 아내와 아들 둘과 함께 매사추세츠에서 살면서 언라이클리 스토리(UNLIKELY STORY) 서점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목차
10월
월요일
작년에 우리 반에는 치라그 굽타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애는 6월에 이사를 갔다. 그때 그 애 부모님은 이별 파티를 크게 열어 주셨고, 그 파티에는 이웃 사람들이 모두 모였었다. 그런데 그 애 부모님의 생각이 바뀌었는지 오늘 치라그는 우리 학교로 다시 돌아왔다.
모두들 치라그를 다시 보게 된 것을 기뻐했지만, 우리 중 몇 명은 그 애가 돌아온 것을 환영하기 전에 조금 장난을 치기로 마음먹었다.
우리는 그 애가 투명 인간인 것처럼 행동했다.
A: 치라그가 보고 싶어.
B: 그래, 어떻게 지고 있을까?
치라그: 얘들아, 나 여기 있어!
이 장난은 정말 재미있었다.
A: 무슨 소리가 들렸니?
B: 아니, 바람 소리였을 거야.
점심시간에 치라그는 내 옆에 앉아 있었다.
나는 식판에 남은 초코칩 쿠키를 가지고 호들갑을 떨었다.
A: 치라그가 여기 있었으면 좋겠어. 초코칩 쿠키를 참 좋아했었는데……. 난 별로 배가 고프지 않거든
치라그: 바로 네 옆에 있잖아!
그래, 그건 좀 잔인하긴 했다.
나는 내일쯤 치라그에게 치던 장난을 그만두려고 했다. 그런데 이미 반 아이들은 예전에 '구더기' 놀이를 다 같이 했듯이 '투명 인간 치라그' 놀이에 재미가 들린 것 같았다. 치라그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당분간 이 놀이는 계속될 것 같다.
p.5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