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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소녀, 과학하라!
탐구 지수 만렙을 위한 과학자들의 꿀팁 대방출
우리학교 | 청소년 | 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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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바야흐로 과학의 시대, 과학계 어벤저스 10인이 과알못 청소년들을 위해 뭉쳤다. 로봇공학자, 기생충학자, 통계물리학자, 항체공학자, 고인류학자, 항공우주공학자 등 전공도 이력도 다양한 열 명의 과학자들은 청소년들에게 과학은 그냥 아는 게 아니라 ‘하는 것’이라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진실을 전한다. 그들이 과학에 마음을 빼앗기게 된 까닭, 과학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과학 때문에 울고 고민하는 좌절기에서 과학의 아름다움에 매혹되는 순간들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과학의 눈을 통해 세상을 더 깊고 다양하게 이해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과학자’ 하면 ‘남달리 명석한 두뇌를 가진 사람들’이나 ‘하얀 가운 뒤의 냉철한 이성’을 떠올렸다면, 더없이 인간적이고 유쾌하며 섬세한 감수성을 가진 그들의 반전 매력에 반할 것이다. 이 책은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과학의 힘, 과학적 태도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과 더불어 알찬 과학 지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과학자들을 사로잡은 공식 이야기와 과학자마저 반하게 한 영화, 만화, 책 등의 작품을 만나다 보면 어느새 과학의 세계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 지금, 알지 못하는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질문으로 두 눈을 반짝이는 소년소녀여, 그대가 바로 과학자이다.

  출판사 리뷰

과알못 청소년들을 위해 과학계 어벤저스가 뭉쳤다!

현대 과학의 눈부신 발전은 우리 앞에 나날이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끔찍한 폭탄 테러로 다리를 잃은 댄서 아드리안 해슬릿-데이비스는 기계 다리를 이식하고 다시 멋진 춤을 추었고, 구글의 자율주행자동차는 200만km의 시험 주행을 무사히 마쳤으며, 과학자들은 유전자와 바이러스의 미시적 세계부터 태양계를 넘어 우주로 향하는 거시적 세계까지 속속들이 현미경과 망원경을 가져다 대며 그들이 가진 비밀과 가능성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다. 기계와 공존하고, 생각하는 기계가 등장하고, 유전적 속성을 조정할 수 있고, 삶의 범위가 지구를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과학의 발전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지금, 눈부신 과학의 시대를 살고 있는 청소년들은 ‘과학’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맹목적인 경외나 막연한 두려움을 넘어, 지식 습득 이전에 과학을 대하는 태도와 가치관을 경험하고 고민해 볼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청소년들에게 필요하다.

그래서 여기, 이름만 들어도 위엄 가득한 과학계 어벤저스가 뭉쳤다. 로봇공학자 한재권, 기생충학자 서민, 고인류학자 이상희, 통계물리학자 김범준, 서울시립과학관장 이정모,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이강환, 항체공학자 남창훈, 항공우주공학자 전은지, 과학커뮤니케이터 하리하라, 로봇걸스 대표 이진주 등 전공도 이력도 다양한 열 명의 과학자들은 과학은 그냥 아는 게 아니라 ‘하는 것’이라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진실을 전한다. 과학을 좋아하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과학을 알지 못하는 ‘과알못’ 청소년까지, 십 대들의 눈높이에 맞춰 들려주는 과학자들의 다채로운 이야기 속에는 그들이 어린 시절 어떻게 과학에 빠져들게 되었고, 지금까지 어떤 마음으로 과학을 사랑하고 있는지, 또 각자의 분야에서 최첨단의 과학이 어디까지 왔는지 귀가 솔깃할 만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과학자’ 하면 흔히 떠올리는 새하얀 실험 가운 너머 재치와 유머, 솔직함과 열정으로 무장한 개성 만점 과학자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들여다보는 것 역시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다.

열 명의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한다는 것’

“나에게 ‘과학한다’는 것은 ‘꿈을 꾼다’는 것이다.”
“호기심은 질문이 되고, 그 질문의 답을 찾다 보면 우리 삶은 분명히 달라질 것이다.”
“모든 것을 다 아는 척하지 않는 것, 모르는 것은 자신 있게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것으로부터 과학은 시작된다.”
“‘어쩌다 보니 과학자’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과학의 숲은 그만큼 더 다채롭고 풍성해지는 것이 아닐까?”

저자들은 어린 시절 뇌성마비 장애인 동생을 위해 인간을 돕는 로봇을 꿈꾸기도 하고, 로켓이 지축을 박차고 우주로 향하는 장면에 사로잡혀 항공우주공학자가 되기로 결심했던 ‘사이언스 키드’로서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한편으로는 연구를 위해 기르던 기생충을 싸그리 죽이고 실의에 빠져 울거나 실험에도 문제 풀이에도 능하지 않아 과학자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시절 역시 있었음을 고백한다. 뼛속 깊이 문과 사람이었으나 과학자의 길을 걷고 있고, 더 많은 사람들과 과학 이야기를 나누고자 과학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거나, 더 많은 여성의 과학계 진출을 위해 소셜벤쳐 걸스로봇을 만든 경험담 등은 과학의 눈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더 다양한 세상과 만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저마다 다르고도 특별한 이들의 공통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나의 질문’이 삶 속에 끊임없이 자리해 왔다는 점이다. 몇 달 동안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은 연구 결과가 한순간에 쓸모없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꿈꾸고,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곳에 가고자 하고, 새로운 발견의 순간을 위해 또다시 연구실의 불을 밝힐 수 있는 것은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질문이 다가올 때 그것을 놓치지 않고 자기만의 답을 찾고자 고민했던 노력 덕분이다. ‘질문’과 ‘호기심’, 즉 ‘생각하는 힘’이야말로 저자들이 꼽은 과학자의 덕목이다. 과학을 고민하고, 꿈꾸고, 사랑하고, 결국에는 과학의 결실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어 하는 사람들, 이들이 과학을 대하는 태도는 곧 삶을 대하는 태도이다.

F=ma에서 <빅 히어로>까지,
아름다운 것에는 반하기 마련이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열 명의 과학자들이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에 더해 열 개의 과학 공식(또는 명언)과 과학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나를 사로잡은 과학 공식’(또는 ‘내게 꽂힌 과학 명언’) 코너에서는 과학자들이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공식이나 명언을 소개한다. 짧고 간결한 뉴턴의 운동 법칙에서 한눈에 보기에도 복잡한 볼츠만 방정식까지, 과학자들이 초대하는 공식의 세계는 그 자체로 흥미롭지만 어렵고 복잡해서 이해할 수 없더라도 좌절할 필요는 없다. 과학의 세계가 얼마나 정교하고 근사한 것인지 느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또 ‘과학자가 반한 과학 이야기’에서는 만화, 영화, 책 등 과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말랑말랑하고 폭신폭신한 로봇 이야기부터 인류의 종말을 논하는 묵직한 작품까지, 과학자마저 반하게 만든 과학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과학의 세계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열 명의 과학자들은 모두 과학이 너무나 재미있고 과학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돌아보면 과학자가 아닌 우리에게도 과학이 정말 재미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어린 시절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 많은 이상야릇한 곤충과 로봇, 블랙홀과 화석들을 떠올려 보라. 자연과 생명, 우주와 기계 장치가 주는 경이로움에 심장이 두근거리던 우리들은 이미 과학자였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과학이 다시 살아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다가올 것이다. 그러니 소녀소녀들이여, 과학하라!



  작가 소개

저자 : 이강환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를 포함한 여러 권의 과학 책을 옮겼고, 지은 책으로는 『우주의 끝을 찾아서』, 『빅뱅의 메아리』가 있습니다.

저자 : 이정모
연세 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본 대학교 화학과 박사 과정에서 ‘곤충과 식물의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했다. 서울 시립 과학관 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과학하고 앉아 있네 1』, 『달력과 권력』, 『유전자에 특허를 내겠다고』 등을 썼고 『마법의 용광로』, 『인간 이력서』, 『매드 사이언스북』 등 독일어와 영어로 된 책을 옮겼다.

저자 : 이은희
연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신경생물학을 공부한 뒤 고려대학교에서 과학언론학 박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책, 방송, 강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과학을 알리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하리하라의 과학블로그』『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하리하라의 몸 이야기』『하리하라의 과학 24시』『하리하라의 음식 과학』『하리하라의 눈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저자 : 서민
서울대 의과대학 본과 4학년 때 선택의학 과목으로 기생충학을 선택했다가, 어릴 적 못생긴 외모 때문에 고생했던 자신처럼 외모로 인해 탄압받는 기생충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현재 단국대 의과대학 기생충학과 교수이며, 칼럼?블로그?단행본?논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글을 쓰고 있다. MBC <컬투의 베란다쇼> 출연을 시작으로 TVN <어쩌다 어른>, EBS <PARASITE 기생(寄生)>,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KBS <과학콘서트>와 <아침마당> 등 방송에도 활발히 출연하여 기생충학의 대중화에 기여했다.저자의 글쓰기 이력 또한 독특하다. 서울대 의대 시절, 소심함과 외모 콤플렉스를 벗어나고자 글쓰기를 시작하여 10여 년의 글쓰기 훈련을 거쳐 자신만의 독특한 글쓰기 스타일을 완성해 갔다. 2004년 알라딘 ‘서재’에 진솔함과 유머 가득한 글을 연재해 파워 블로거가 되었으며, 2012년 영국고고학 학회지에 논문이 게재되면서 대한기생충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저서 《서민의 기생충 열전》(2013)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그 외 저서로 《서민의 기생충 콘서트》, 《헬리코박터를 위한 변명》, 《기생충의 변명》, 《대통령과 기생충》 등 기생충 관련 책과 자신의 혹독한 글쓰기 훈련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낸 《서민적 글쓰기》, 독서평집 《집 나간 책》, 인터뷰집 《서민의 기생충 같은 이야기》, 세상을 향한 촌철살인을 담은 《서민적 정치》, 《B급 정치》, 《여혐, 여자가 뭘 어쨌다고》 등과 여러 권의 어린이책이 있다.‘기생충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이 목표이며, 기생충박물관을 건립하는 것이 꿈이다.

저자 : 남창훈
대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다. 어릴 때부터 암과 같은 불치병 치료제를 만들고자 하는 꿈을 꾸었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유럽 여러 나라를 돌며 연구를 하다가 과학의 재미를 뒤늦게 알게 되었고, 그 재미를 어린 딸과 나누고 싶어 『탐구한다는 것』이란 책을 썼다. 이렇게 책을 쓰다 보니 더 많은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진 게 선생님이 된 동기이다.

저자 : 한재권
버지니아공대 기계공학과에서 공부했다. 재학 당시 미국 최초의 성인형 휴머노이드 로봇 ‘찰리’를 설계, 제작했고 귀국 후에는 로보티즈의 수석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재난구조용 휴머노이드 로봇 ‘똘망’을 개발했다. ‘찰리’를 가지고 세계 로봇 축구 대회인 로보컵(RoboCup)에 출전하여 2011년 우승했으며 ‘똘망’을 가지고는 세계 최대 로봇 대회였던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DARPA Robotics Challenge)에 출전하여 결선까지 올라가 세계 최고의 로봇들과 경기를 치루었다. 현재는 한양대 융합시스템학과 산학협력중점 교수로 근무하면서 로봇공학과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고 재난구조용 로봇, 인간 교감 로봇 등 각종 로봇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저서로는 <로봇정신>이 있다.

저자 : 김범준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웨덴 우메오대학교와 아주대학교 교수를 지냈다. 우리 사회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살펴보는 연구에 관심이 많은 통계물리학자다. 저서 《세상물정의 물리학》으로 제 56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저자 : 이상희
고인류학자. 서울대학교와 미국의 미시간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일본 소켄다이에서 박사 후 연구원 생활을 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학교 인류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인류의 진화에 대하여 연구를 계속해 오고 있다. 고인류학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언론 매체에 글을 써 왔으며 2015년에는 『인류의 기원』이라는 책을 냈다. 피아니스트를 꿈꾸다가 삽질하게 되었으며 요즘에는 인류의 진화 연구에서 드러나지 않는 소수자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구상하는 중이다.

저자 : 이진주
드라마보다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는 애 엄마 덕후. “평행 우주 속의 로봇 소녀”를 이쪽 우주로 불러내 지금 행복하게 만들고 있는 프리랜서 글쟁이. 더 많은 소녀들에게 연장과 공구를 안겨 주고, 자아를 발견하도록 돕는 사회사업가.

저자 : 전은지
항공우주공학자이다. 연세대학교에서 천문우주학으로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University of Michigan에서 항공우주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독일 항공우주센터(DLR)에서 연구하고 있다. 이 길에 들어선 지 15년이 되어 가지만, 여전히 우주로 가는 탐사선들을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렌다. 세상에서 가장 흥분되는 직업을 가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목차

1. 한재권
나와라, 만능 가제트 팔 8
F=ma 21
돈 홀ㆍ크리스 윌리엄스 감독, <빅 히어로> 24

2. 이정모
나의 스테파네트 아가씨 26
E=mc², 6CO2+12H2O → C6H12O6+6O2 40
샘 킨, 『사라진 스푼』 44

3. 서민
기생충은 착하다 46
기생충, 우리들의 오래된 동반자 64
다카노 가즈아키, 『제노사이드』 68

4. 이상희
모든 것은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70
다윈의 명언 83
윤신영,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86

5. 이강환
어쩌다 천문학자 88
v=Hd 102
데이비드 보더니스, 『E=mc²』 106

6. 김범준
당신을 잠들지 못하게 하는 꿈이 있나요? 108
S=kBlogW 122
마크 뷰캐넌, 『사회적 원자』 126

7. 전은지
우주에서 날아온 초대장 128
볼츠만 방정식 140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콘택트> 142

8. 남창훈
뉴턴처럼 질문하기, 뉴턴처럼 과학하기 144
뉴턴의 명언 155
후쿠오카 신이치, 『생물과 무생물 사이』 158

9. 이은희
사이언스 키드의 과학 사랑 160
센트럴 도그마 175
알폰소 쿠아론 감독, <칠드런 오브 맨> 178

10. 이진주
공룡부터 로봇까지, 좀 이상한 여자아이들의 친구 182
휴 허의 명언 201
안노 히데아키 감독, <신세기 에반게리온>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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