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하늘파란상상0609'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사극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온갖 술수와 중상모략, 권력 다툼과 비방, 폭로, 그리고 전쟁. 이 모든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주인공들은 바로 우리 어린이들과 같은 2학년 1반 아이들의 이야기다.
2학년 1반 아이들은 중앙선을 사이에 두고 매일 전쟁을 치른다. 성준이를 대장으로 한 남자 부대와 혜연이를 대장으로 한 여자 부대의 전쟁이다. 그런데 이게 웬일. 박쥐 부대에서 다툼 없이 남자 여자 모두 한 데 어울려 노는 게 성준이와 혜연이 명령에 따르며 눈치 보던 것보다 훨씬 재밌다.
덕분에 아이들은 잔뜩 겁을 먹는다. 1반에서 축구 잘하는 아이들은 모두 박쥐 부대에 가 있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전쟁을 일삼던 2학년 1반의 위기다. 2학년 1반 아이들은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 2학년 2반과의 축구 시합에서는 과연 승리를 거두고 피자를 먹게 될까? 지켜보기만 하던 담임선생님이 건넨 비밀 병기, 황금박쥐는 어떤 활약을 펼칠까?
출판사 리뷰
장경선 작가의 신작, 청어람주니어 <하늘파란상상0609>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2학년 1반은, 전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분쟁 지역입니다
아이들은 원래 싸우면서 자라는 거라고요? 흥!
《황금박쥐 부대》를 보면, 아마 그런 속 모르는 이야기는 쏘옥! 들어갈 것입니다.
온갖 술수와 중상모략, 권력 다툼과 비방, 폭로, 전쟁! 이 모든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주인공이 바로, 2학년 1반 아이들이기 때문이죠. 믿을 수 없다고요? 믿고 싶지 않다고요? 이것 참.
당장 《황금박쥐 부대》 책을 펴세요! 그리고 치열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직접 들어가세요!
남자 부대와 여자 부대의 피 튀기는 전쟁의 참상을 보노라면, 아마도 당신은 인권과 자유, 평화, 그리고 UN군을 찾게 될 것입니다. 물론, 한 가닥 희망은 있습니다.
너무 잔인해서 더는 견딜 수 없을 때, 크게 외치도록 하세요.
“황금박쥐, 도와주세요!”
구원의 손길이 반드시 당신을 찾아올 것입니다.
체육 시간입니다.
여자 팀과 남자 팀으로 나누어 축구 시합을 하기로 했습니다. 남자 팀은 열두 명이고, 여자 팀은 스물두 명이나 됩니다. 남자 팀 주장은 정성준이고, 여자 팀 주장은 조혜연입니다.
성준이는 2학년 1반에서 키가 가장 크고, 힘도 가장 셉니다. 혜연이는 말싸움 대장에다가, 힘도 장사라 별명이 ‘조폭 마누라’입니다.
“성준아, 창건이가 유진이 보고 웃었어.”
“강유진이 먼저 자기 얼굴 찌그러뜨리면서 웃겼단 말야.”
창건이가 울상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어쨌든 강유진 보면서 웃은 거 맞잖아. 김창건, 너 남자 부대에서 탈락이야!”
대장 성준이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창건이는 분한 마음을 꾹 참고서 지은이와 지대와 서희가 있는 창가로 갔습니다.
수업 종이 울리자, 희선이는 슬그머니 자리로 돌아와 앉았습니다. 자꾸 눈물이 나오려고 해서 얼른 책상 위에 엎드렸습니다.
무조건 대장 명령에 따르기로 약속했으니 어기면 안 됩니다. 하지만 혜연이가 자꾸 하기 싫은 명령을 내리니 희선이는 죽을 맛입니다. 명령을 어기면 혜연이가 가만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희선이는 너무 속상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장경선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자유문학]에 청소년 소설이 당선되어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그동안 쓴 책으로 《제암리를 아십니까》《나무 새》《김금이 우리 누나》《나는 까마귀였다》《하얀 오렌지》《황금박쥐 부대》등이 있어요.
목차
1.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축구 시합 12
2. 교실에 생긴 중앙선 22
3. 남자 부대 vs 여자 부대 28
4. 박쥐 부대로 모여! 39
5. 집에서도 놀면 안 돼?49
6. 제발 이르지 마! 57
7 .둘이 사귀냐? 65
8 .무시무시한 '앞으로 나란히' 벌 74
9. 정의의 사자, 황금박쥐 부대!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