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김소운
1907년 부산에서 출생했다. 1919년 옥성보통학교 4년을 중퇴하고 1920년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 가이세이중학교[開成中學校] 야간부에 입학하였다가,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중퇴하였다. 1929년에는 매일신보 학예부원으로 근무했으며, 1931년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기까지 아동교육기관을 경영하여 청소년 교육에 힘썼다. 1948년에는 주간지 『청려(靑驢)』를 발행, 발매금지를 당하기도 하였다. 1927년『조선의 농민가요』를 일본의 『지상낙원(地上樂園)』지에 번역, 소개하면서 시작된 그의 한국 문학 번역 작업은 민요·동요·동화·현대시·사화(史話) 등 여러 부분에 걸쳐 폭넓게 이루어졌다. 첫 수필집 『마이동풍첩(馬耳東風帖)』(1952)을 낸 뒤부터 『목근통신(木槿通信)』(1952)·『삼오당잡필(三誤堂雜筆)』(1955) 등 8권의 수필집과 『은수삼십년(恩讐三十年)』(1954) 등 3권의 일문(日文)으로 된 수필집을 펴냈다.
저자 : 이어령
1934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문학박사, 문학평론가, 이화여대 석좌교수, 동아시아 문화도시 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로 30여 년간 재직했고, 「조선일보」 「한국일보」 「중앙일보」 「경향신문」 등 여러 신문의 논설위원으로 활약했으며, 월간 『문학사상』의 주간으로 편집을 이끌었다. 서울 올림픽 개폐회식과 식전 문화행사, 대전 엑스포의 문화행사 리사이클관을 주도했으며 초대 문화부장관을 지냈다. 1980년 객원연구원으로 초빙되어 일본 동경대학에서 연구했으며, 1989년에는 일본 국제일본문화연구소의 객원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2010년 <디지로그 사물놀이>를 기획하여 공연했고 「중앙일보」 상임고문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중일 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대표 저서로 『의문은 지성을 낳고 믿음은 영성을 낳는다』 『어머니를 위한 여섯 가지 은유』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생명이 자본이다』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축소지향의 일본인』 『디지로그』 『젊음의 탄생』 『짧은 이야기, 긴 생각』 등의 에세이가 있고, 『장군의 수염』 『환각의 다리』 등의 소설과 시집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를 펴냈으며, 희곡과 시나리오로 「기적을 파는 백화점」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사자와의 경주」 등을 집필했다. 어린이 도서로는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시리즈를 펴냈다.
저자 : 피천득
1910년 5월 29일 지금의 서울 종로에서 가죽신을 만들어 팔던 아버지 피원근(皮元根)과 어머니 김수성(金守成)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피천득이 태어나던 당시 부친 피원근은 한성(漢城)의 중심부, 즉 지금의 종각에서 종로 5가에 이르는 지역을 포함해 상당히 넓은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던 구한말의 거부(巨富)였는데, 피천득의 나이 여섯 살(1916) 때 사망하였다. 아홉 살 때 모친마저 세상을 뜬 이후 삼촌 집에서 성장했다. 모친을 여윈 1919년, 서울 제일고보 부속국민학교에 입학해 1923년 4학년을 수료하고, 같은 해 서울제일고보에 입학해 1926년 졸업했다. ‘거문고를 타고 노는 때 묻지 않은 아이’라는 뜻을 지닌 ‘금아(琴兒)’는 유년기부터 피천득의 집안과 교류가 있었던 춘원 이광수가 지어준 호이다. 춘원의 권유로 16세 때인 1926년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공보국중학교(Thomas Hanbury Public School)에서 수학했는데, 이 무렵 평생의 정신적 스승이 된 도산 안창호를 만나게 된다. 1929년에는 상하이 후장대학(?江大學) 예과에 입학하고 이듬해인 1930년 ≪신동아≫에 시 <서정소곡>을 처음으로 발표한 뒤 <소곡>(1931), <가신 님>(1932), 그리고 수필 <눈보라치는 밤의 추억>(1933), <나의 파일>(1934) 등을 차례로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전개한다. 1931년에는 후장대학 영문과에 진학해 1937년 졸업한 뒤 귀국해서 미국계 석유회사 스탠다드오일사에 잠시 근무했다가 경성중앙상업학원 교사로 부임한다. 1945년 경성제국대학 예과 교수를 거쳐 1946년부터 1975년까지 서울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며 영시를 강의했고, 1954년 미 국무부 초청으로 하버드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2007년 5월 25일 향년 9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선생은 1947년 ≪서정시집(抒情詩集)≫(상호출판사), 1959년 ≪금아시문선(琴兒詩文選)≫(경문사), 1969년 문집 ≪산호(珊瑚)와 진주(眞珠)≫(일조각), 1976년 수필집 ≪수필≫(범우사)을 출간했고 같은 해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시집≫(정음문고)을 번역·간행했다. 1980년에는 그간 발표한 산문과 시를 선해서 ≪금아문선(琴兒文選)≫과 ≪금아시선(琴兒詩選)≫(일조각)을 출판했고, 1993년에는 시집 ≪생명≫과 ≪삶의 노래≫(동학사), 1996년에는 수필집 ≪인연≫(샘터), 1997년에는 <피천득 문학 전집>, 2001년에는 영문판 시 수필집 ≪A Skylark≫(샘터)을 간행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1991), 인촌상 문학부문(1995), 자랑스런 서울대인상(1999)을 수상한 바 있다. 부인 임진호(林珍鎬) 여사 사이에서 2남(세영, 수영) 1녀(서영)를 두었으며, 장남 세영은 연극배우 및 성우, 라디오 DJ로 활동하다가 캐나다로 건너가 30여 년을 살다 부친의 권유로 귀국해 경북 문경에서 수목원을 운영하고 있고, 차남 수영은 의대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선생의 수필에 자주 등장하는 막내딸 서영은 도미(渡美)해 현재 보스턴대학의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편집자의 말
수필에 대하여
수필을 쓴다는 것의 의미와 수필을 쓰는 과정
01 자아 발견을 위한 진지한 고뇌_구인환
아름다운 자연과 그에 비추어 본 인생의 단면
02 해바라기_유진오
03 그믐달_나도향
04 우덕송(牛德頌)_이광수
05 낙엽을 태우면서_이효석
06 한여름 밤에_노천명
07 풍란(風蘭)_이병기
08 나무_이양하
09 보리_한흑구
10 길_박이문
11 돌의 미학(美學)_조지훈
12 물_이태준
행복한 삶을 위한 인생의 예지
13 명명철학(命名哲學)_김진섭
14 권태(倦怠)_이상
15 생활인의 철학_김진섭
16 행복의 메타포_안병욱
17 특급품_김소운
18 인연_피천득
19 가난한 날의 행복(幸福)_김소운
20 돌층계_유경환
21 의자고(椅子考)_조경희
22 나의 사랑하는 생활_피천득
23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_유안진
24 잘 준비된 말을_이해인
확고한 의식과 올바른 삶의 추구
25 수오재기(守吾齋記)_정약용
26 경설(鏡說)_이규보
27 슬견설(蝨犬說)_이규보
28 이상한 관상쟁이_이규보
29 차마설(借馬說)_이곡
30 주옹설(舟翁說)_권근
31 일야구도하기(一夜九渡河記)_박지원
32 규중 칠우 쟁론기_작자 미상
33 경주_김태길
34 초설(初雪)에 부쳐서_류달영
35 죽음_김형석
36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_박완서
37 드높은 삶을 지향하는 진정한 합격자가 되십시오_신영복
인간애를 잃어버린 현대인의 모습과 반성
38 생태학적 상상력_김영무
39 모송론(母頌論)_김진섭
40 구두_계용묵
41 딸깍발이_이희승
42 은전(銀錢) 한 닢_피천득
43 폭포와 분수_이어령
44 수묵화의 행복론_신일철
45 매화_김용준
46 미운 간호부_주요섭
47 움직이는 고향_허세욱
48 설_전숙희
49 쇠붙이와 강철 시대의 봄을 맞으면서_유안진
기예와 학문을 닦는 데 임하는 자세
50 박연(朴堧)의 피리_성현
51 불국사 기행_현진건
52 작품애(作品愛)_이태준
53 방망이 깎던 노인_윤오영
54 수필_피천득
55 양잠설(養蠶說)_윤오영
56 피딴 문답_김소운
57 글을 쓴다는 것_김태길
58 면학(勉學)의 서(書)_양주동
조국애와 조국을 향한 바람
59 기예론(技藝論)_정약용
60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_장지연
61 낭객(浪客)의 신년 만필(新年漫筆)_신채호
62 두꺼비 연적을 산 이야기_김용준
63 심춘순례 서(尋春巡禮序)_최남선
64 헐려 짓는 광화문_설의식
65 조선의 영웅_심훈
66 조선 청년에게_한용운
67 지조론(志操論)_조지훈
68 들사람 얼〔野人精神〕_함석헌
69 마고자_윤오영
70 가난의 철학_한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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