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기들이 즐겨하는 까꿍놀이를, 열두 띠 동물과 결합시킨 놀이 그림책. 손이 없는 뱀은 어떻게 까꿍놀이를 할까? 닭도 손이 없는데? 용이 까꿍을 한다면? 말은 앉아서 까꿍을 할까 아니면 서서 할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은 책장을 넘기면서 즐거운 웃음으로 변하면서, 상상의 세계를 넓혀준다.
앞발로 눈을 가린 강아지가 나오고, 다음 장을 넘기면 눈을 동그랗게 뜬 강아지가 아이를 바라보며 까꿍을 한다. 다음에는 쌀 가마니 위에 앉아 눈을 가린 쥐가 나오고, 다음 장에는 역시 눈을 동그랗게 뜬 쥐가 까꿍을 한다. 이어서 병아리를 거느린 채 뒷모습만 보이는 닭, 꼬리로 눈을 가린 뱀, 양손으로 눈을 가린 호랑이, 마지막에는 나머지 열두 띠 동물인 토끼,용,소, 돼지,원숭이,말, 등이 한꺼번에 눈을 가리고 등장한다. 역시 다음 장에서는 하나같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팔을 벌린 채 까꿍을 한다.
출판사 리뷰
1)단순하고 분명하게 동물을 보여준다.
아기가 그림책에 관심을 보이는 6개월 무렵부터 볼 수 있도록 동물의 모습을 단순하면서도 분명하게 그렸다. 또한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어린 동물의 이미지를 살렸고, 또한 합판에 그림을 그려 입체적인 느낌을 살려냈다.
2) 의성어를 살린 짤막한 글이 언어적 즐거움을 준다.
없다. 멍멍 가아지 없다. 까꿍!, 없다. 찍찍 쥐 없다. 까꿍!, 없다. 어흥 호랑이 없다. 까꿍!등의 리듬감을 살린 단순,반복적인 어휘와 동물의 울음소리를 살린 의성어는 책을 접하는 아기에게 언어적 즐거움을 준다. 즐겁게 까꿍놀이를 하는 가운데, 동물의 형태와 이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3) 대상 연속성을 길러주는 까꿍놀이
생후 4개원 이후부터는 사물의 일부분을 가려도 전체를 생각해 내는 능력(대상 연속성)이 생긴다. 까꿍놀이는 즐거운 놀이와 함께 눈을 가린 동물을 보고, 동그랗게 눈을 뜬 모습을 상상해 내는 과정을 통해 점차 대상 연속성을 길러준다.
작가 소개
저자 : 최숙희
서울대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였고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작품으로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엄마 엄마, 이야기해 주세요>, <누구 그림자일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