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두운 밤 소년은 한 낡은 집에서 잠을 청한다. 꿈 속에 나타난 이상한 노인은 소년에게 '집을 살려줄 것'을 청한다. 소년은 꿈에서 깨어나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꿈 속에서 본 아름다운 봉황과 연꽃, 나비, 용을 그린다.
언뜻 보면 뭐가 그려져 있는지 잘 알 수 없는 단청 그림을 이야기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소나무, 닭처럼도 생기고 뱀처럼도 생긴 신기한 새인 봉황, 비를 뿌리는 오색 구름, 나비를 부르는 향기로운 연꽃, 천둥과 비를 부리는 용 등이 단청 속의 등장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보여 준다.
'집이 그림을 입었다' 단청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자면 이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궁전과 절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단청을 옛이야기로 쉽게 설명한 그림책. 책 뒤에 단청에 대한 설명을 실어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것에 대해 눈뜨게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은수
수학 팟캐스트를 들으며 수포자 알을 깨고 나와 수리영역 걸음마를 하고 있다. 아직은 엉덩방아 찧기 일쑤지만 처음 맛보는 탐구생활에 빠져 열심히 걷고 있다나. 신이 주신 영양 도시락 달걀을 까먹고 날마다 중랑천을 걸으면서 이 책을 구상했다고 한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톨스토이의 아홉 가지 단점> <숫자가 무서워> <공부는 왜 하나?> 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