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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반짝이는 별들로부터
10대를 위한 SF 걸작선
창비 | 청소년 | 200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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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장르문학의 전통이 깊은 영미권 SF계에서 지난 30여 년간 발표된 작품들 중 정수를 모은 걸작선. SF 전문 출판사 ‘토르 북스’의 선임 편집자이자 장르문학 평론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패트릭 닐슨 헤이든의 야심찬 기획으로, 그의 편집자로서의 역량이 돋보이는 단편집이다.

「블레이드 러너」「토탈 리콜」「마이너리티 리포트」등 여러 할리우드 영화의 원작자로 유명한 미국의 대표적인 SF 작가 필립 K. 딕을 비롯해 국내에는 ‘점퍼’ 시리즈로 소개되었으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SF 작가로 잘 알려진 스티븐 굴드, <스페인의 거지들>로 휴고 상과 네뷸러 상을 수상하고 국내에는 주로 단편이 번역된 낸시 크레스 등 친숙한 이름이 보인다. <개는 말할 것도 없고><둠즈데이 북>등에서 유쾌한 유머 감각을 발휘했던 코니 윌리스가 종말 이후의 적막한 세계를 그린 작품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선보인 것 역시 눈길을 끈다.

헤이든은 이번 단편집에서 장르문학 전문가로서 다양한 독자들을 끌어안기 위해 보편적으로 탁월한 작품들을 모았을 뿐만 아니라, 각별히 ‘젊은 세대’를 위한 작품들을 고르는 데 초점을 맞추어 10대 혹은 10대를 지난 모든 ‘젊은’ 독자들에게 폭넓은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걸작선집을 완성했다.

  출판사 리뷰

놀라운 미래가 시작된다

아무도 밟아보지 못한 달 뒷면에 혼자 불시착한다면?
아이가 부모와 이혼할 수 있는 세상이 온다면?
외계인과 몸이 뒤바뀐다면?
화성에서 야구를 하게 된다면?


필립 K. 딕, 스티븐 굴드, 코니 윌리스 등 이 시대 최고의 SF 작가들이 펼치는
진화하는 인류를 위한 새로운 우주

청소년은 미래 세대다. ‘미래의 나’에 대한 청소년들의 자연스러운 호기심을 자극하여 자신을 둘러싼 세계의 미래를 향한 시대감각으로 확장시키는 것은 개인에게 바람직할 뿐 아니라 ‘청소년’이라는 세대의 특성상 모종의 당위성도 갖고 있다. 창비청소년문학 24번째 권으로 출간된 『저 반짝이는 별들로부터』는 낯선 세계와의 충돌에서 빚어지는 성장을 SF라는 장르를 통해 구현함으로써 독자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고무시킬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10대를 위한 판타지 걸작선 『다른 늑대도 있다』와 동시 출간되어 더욱 기대를 모으는데, 두 권을 나란히 놓으면 한 장면으로 이어지는 표지 콘셉트로 독자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안겨준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학교에서 SF를 가르쳐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역설해왔다. “학생들에게 역사 과목은 가르치면서 왜 미래의 가능성과 개연성을 체계적으로 탐구하는 과목은 없는가? SF는 ‘미래의 나’를 위해 읽어져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에도 교과서처럼 읽을 수 있는 SF 단편집이 나왔다. 『저 반짝이는 별들로부터』는 ‘SF 선진국’이라 할 만한 영미권에서 최근 30여 년 동안 발표된 가장 주목할 만한 단편들을 가려 뽑은 충실한 선집이다. 독자들은 우주, 외계인, 미래 사회, 시공간 여행 등 SF의 다양한 갈래들을 맛보면서 그 신선한 상상력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즐기다보면 창의적인 마인드는 덤으로 생겨난다. _서울SF아카이브 대표 박상준

초보자부터 마니아까지 폭넓은 독자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본격 SF 걸작선


SF는 흔히 외계인이나 복잡한 기계가 등장하는 생경한 이야기로 오해받기 쉽다. 그러나 이 책의 머리말에서 엮은이 패트릭 닐슨 헤이든은 SF를 ‘타자가 아닌 바로 우리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해 사유해보는 흥미로운 방법’이라고 해석한다. SF는 사소하게는 때때로 머나먼 행성만큼이나 낯설게 느껴지는 학교와 집, 넓게는 이 사회 곳곳의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의문들의 해답을 찾는 과정이다. 『저 반짝이는 별들로부터』는 고독과 아름다움이라는 우주의 양면성을 서정적으로 그린 「태양 아래 걷다」, 재치와 익살이 넘치는 「걔들 몸은 고깃덩어리래」「브라이언과 외계인」, 현대사회의 소수자 문제를 환기하는 「탄젠트」「저 반짝이는 별들로부터」, 교육 문제의 남다른 해법을 제시하는 「뱀의 이빨」「다른 종류의 어둠」, 적나라한 계급 갈등과 지배 계급의 폭력성이 현실의 모순을 더욱 극명하게 드러내는 「미친 몰리에게 복숭아를」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들로 초보자와 마니아를 두루 만족시키며 앞서 말한 SF의 새로운 정의를 효과적으로 증명해 보인다.

필립 K. 딕, 스티븐 굴드, 코니 윌리스 등
이 시대 최고의 SF 작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


『저 반짝이는 별들로부터』는 장르문학의 전통이 깊은 영미권 SF계에서 지난 30여 년간 발표된 작품들 중 정수를 모은 걸작선이다. 작품이 실린 작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가히 그 수준이 짐작되는데, 「블레이드 러너」「토탈 리콜」「마이너리티 리포트」등 여러 할리우드 영화의 원작자로 유명한 미국의 대표적인 SF 작가 필립 K. 딕을 비롯해 국내에는 ‘점퍼’ 시리즈로 소개되었으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SF 작가로 잘 알려진 스티븐 굴드, 『스페인의 거지들』로 휴고 상과 네뷸러 상을 수상하고 국내에는 주로 단편이 번역된 낸시 크레스 등 친숙한 이름이 눈에 띈다. 『개는 말할 것도 없고』『둠즈데이 북』등에서 유쾌한 유머 감각을 발휘했던 코니 윌리스가 종말 이후의 적막한 세계를 그린 작품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선보인 것 역시 눈길을 끈다.

장르문학 전문 편집자가 젊은 세대를 겨냥하여 기획한 장르문학 입문서

『저 반짝이는 별들로부터』는 SF 전문 출판사 ‘토르 북스’의 선임 편집자이자 장르문학 평론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패트릭 닐슨 헤이든의 야심찬 기획으로, 그의 편집자로서의 역량이 돋보이는 단편집이다. 헤이든은 작가의 유명세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엄정한 기준으로 작품을 발굴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일찍이 창작단편집인 ‘스타라이트’ 시리즈가 세계환상문학상을 수상하고 각종 매체로부터 추천되며 그 안목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번 단편집에서 장르문학 전문가로서 다양한 독자들을 끌어안기 위해 보편적으로 탁월한 작품들을 모았을 뿐만 아니라, 각별히 ‘젊은 세대’를 위한 작품들을 고르는 데 초점을 맞추어 10대 혹은 10대를 지난 모든 ‘젊은’ 독자들에게 폭넓은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걸작선집을 완성했다. 그를 가리켜 ‘가장 지적이고 역사의식이 뚜렷한 SF 편집자’라 칭한 『워싱턴포스트』의 평가대로 이 책에는 장르문학의 첫 번째 장점인 흥미진진함은 물론이거니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에게 전하고 싶은 작가들의 메시지가 담겨 있어 읽는 의의를 더한다.


주요 작품 내용

테리 비슨「걔들 몸은 고깃덩어리래」_ 외계인 눈에 비친 인간은 어떤 모습일까? 기발한 설정의 짧은 콩트 속에 날카로운 유머가 빛난다.
제프리 A. 랜디스「태양 아래 걷다」_ 홀로 달 표면에 불시착한 유망한 우주 비행사 트리시. 어린 시절 동경하던 죽은 언니의 영혼에 의지해 쓸쓸한 달에서의 생존을 버텨나가던 트리시는 그 누구도 볼 수 없었던 달 뒷면의 경이로움을 목격한다. 고독과 아름다움이라는 우주의 양면을 서정적으로 묘사했다.
스티븐 굴드「미친 몰리에게 복숭아를」_ 지상에서 아득히 높이 솟은 빌딩 안에서 생활해야 하는 미래 인류. 상류계급만이 과일을 맛볼 수 있는 사회에서, 생일을 맞은 ‘미친 몰리’에게 복숭아를 선물하기 위한 역동적인 고공 모험. 물대포와 테이저건이 난무하는 미래 사회의 풍경이 이 시대 한국 사회의 모습과 오버랩되어 아찔하다.
스파이더 로빈슨「뱀의 이빨」_ 아이가 부모와 이혼할 수 있는 세상이 온다면 어떻게 될까? 새로운 자녀와의 재혼을 꿈꾸던 경찰 부부에게 그들이 점찍어둔 금발 미소년이 자녀 교육에 대해 따끔한 일침을 가한다.
윌 셔털리「브라이언과 외계인」_ 지구를 우주휴게소로 만들려는 외계인들과 마주친 소년과 개. 엉겁결에 외계인들과 몸이 뒤바뀐 그들은 외계인들에게 인간이 소중한 존재임을 이해시켜 지구를 구한다. 엉뚱한 외계인들의 행동과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해 허둥대는 어른들의 모습이 익살맞다.
데이비드 랭포드「다른 종류의 어둠」_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겠다는 이유로 아이들의 감각을 통제하는 미래의 학교. 그러나 진짜 위험에서 아이들을 구한 것은 용기 내어 어른들의 통제를 거부한 또 다른 아이들이었다.
그렉 베어「탄젠트」_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숨어 지내야 하는 능력 있는 물리학자와 한국에서 입양된 외로운 천재 소년이 4차원의 세계와 조우한다. 이 사회에서 소외받은 자들의 행복한 탈출.
필립 K. 딕「외계인의 생각」_ 자신의 잠을 깨웠다는 이유로 고양이를 죽여버린 우주 비행사 베드포드. 이 사실을 엿들은 외계인들에게 혼쭐이 난다. 거장의 짓궂은 유머 감각이 살아 있는 초단편.
낸시 크레스「저 반짝이는 별들로부터」(표제작) _ 야간 영업 마감을 앞둔 대학가 식당에 외계인이 찾아온다. 낯익은 영역을 침범한 낯선 존재와의 만남을 통해, 타자를 향한 인간의 뿌리 깊은 편견을 폭로한다. 외계인을 유색인종보다 더한 차별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식당 주인, 자신은 차별이 아닌 호감의 시선으로 바라봤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또 하나의 타자화에 지나지 않았던 점원, 외계인의 방문을 국가주의적인 맥락에서 침략으로 이해하는 또 다른 점원 등의 모습을 통해 여러 생각해볼 거리를 남긴다.
킴 스탠리 로빈슨「아서 스턴벡이 화성에 변화구를 소개한 이야기」_ 실력은 별 볼일 없지만, 미국인이라는 이유로 화성 야구팀에 지구 대표로 스카우트된 아서 스턴벡. 중력이 낮아 쳤다 하면 홈런인 화성에 최초로 변화구를 소개한다. 야구를 매개로 한 지구인과 화성인의 우정. 펜스 너머 보라색 우주가 펼쳐진 환상적인 화성 야구장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작가 소개

저자 : 오슨 스콧 카드
1951년 워싱턴 주 리치랜드 출생. 브리검 영 대학교에서 고고학을 공부하다 연극으로 전공을 바꾸고 시와 각본을 쓰면서 작가로서의 첫발을 내딛는다. 이후 브리검 영 대학교의 출판부인 BYU프레스와 잡지사 《엔사인Ensign》에서 편집자로 근무하며 ‘바이런 월리’란 이름으로 첫 번째 단편 소설인 「게르트 프램Gert Fram」(1977)을 발표한다. 그리고 『엔더의 게임Ender's Game』의 바탕이 되는 초기 단편을 여러 출판사에 투고하는데, 이 작품은 유서 깊은 SF 잡지인 《아날로그 사이언스 픽션 앤드 팩트Analog Science Fiction and Fact》에 실린다. 이후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며 1981년 유타 주립 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노터 데임 대학에 박사 과정을 거치려 했으나 경제적 사정으로 그만둔다. 그리고 1983년 《컴퓨트!Compute!》란 잡지에서 다시 편집자로 취직하나 또다른 대표작인 앨빈 위긴 3부작이 계약되면서 프리랜서 작가 생활로 돌아오게 된다. 이후 발표한 과학 소설 『엔더의 게임』(1985)과 후속작 『사자(死者)의 대변인Speaker for the Dead』(1986)으로 연이어 휴고 상과 네뷸러 상을 동시 수상한 유일한 작가가 되면서, 카드는 장르 소설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제노사이드Xenocide』(1991), 『엔더의 그림자Ender's Shadow』(1999) 등의 작품으로 엔더 시리즈를 이어 나간다. 『엔더의 게임』은 개빈 후드 감독, 아사 버터필드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카드는 소설뿐만 아니라 게임/ 만화 등의 스토리 작가, 칼럼니스트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던 버지니아 교수로 재직하면서 별도로 창작 워크숍을 비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저자 홈페이지 : www.hatrack.com

저자 : 제인 욜런
‘미국의 안데르센’, ‘20세기의 이솝’이라 불릴 만큼 풍부한 상상력과 대담한 문체로 널리 사랑받는 작가이다. 175권의 그림책과 31권의 시집, 소설, 동화, 논픽션 등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300권이 넘는 책을 썼다. 『부엉이와 보름달』로 칼데콧 상을 받았고, 단편소설로 두 번의 네뷰러 상, 두 번의 크리스토퍼 메달 및 월드 판타지 상을 받았다.

저자 : 필립 K. 딕
1928년 시카고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에서 일생을 보냈다. 미숙아로 태어난 직후, 쌍둥이 누이를 잃는 등 불안한 유년 시절을 보낸 그는 성인이 된 후에도 안전강박증에 시달렸고 마약에 중독되었으며, 다섯 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는 등 불안한 삶을 살았다. 1952년에 전업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하여 36편의 장편소설과 100편 이상의 단편소설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딕은 평생을 생활고에 시달렸고, 죽기 몇 년 전에야 제대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가 [블레이드 러너]로 처음 영화화되었지만 완성을 보지 못하고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결국 1982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사후에 원작소설들이 [블레이드 러너] [토탈 리콜] [페이첵] [마이너리티 리포트] [임포스터] [컨트롤러] 등의 영화로 재탄생하면서, 오늘날 딕은 할리우드가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딕은 자신의 작품 속에서 초능력과 로봇, 우주여행, 외계인과 같은 기존의 SF 소재와는 차별된 암울한 미래상과 인간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을 그리며 끊임없이 인간성의 본질을 추구해왔다. 1962년에 『높은 성의 사내』로 ‘휴고상’을, 1974년에 『흘러라 내 눈물, 경관은 말했다』로 ‘존 캠벨 기념상’을 수상했다. 1983년, 그의 이름을 딴 ‘필립 K. 딕 상’이 제정되었다. 생전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출판사들에게 외면당했던 그의 삶을 기린 이 상은 페이퍼백 단행본으로 처음 출간된 작품만을 대상으로 한다. 이름은 없지만 가능성 있는 작가의 작품을 선정하는 ‘필립 K. 딕 상’의 첫 수상작은 바로 ‘사이버 펑크의 성경’으로 불리고 있는 윌리엄 깁슨의 『뉴로맨서』이다.

저자 : 코니 윌리스
지난 30년간 영미권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미국 작가 중 한 사람이자, 국내에도 오래전 소개되었던 《둠즈데이북》과 《개는 말할 것도 없고》로 탄탄한 마니아 독자층을 거느린 코니 윌리스는 근래 연이어 소개된 최신작 《크로스토크》, 《양 목에 방울달기》와 중단편 걸작선 《화재감시원》과 《여왕마저도》가 능히 증명하듯 유머러스한 ‘수다쟁이’로 유명하다. 코니 윌리스는 늘 독자들을 시끌벅적한 소동 한가운데에 던져놓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서로 끊임없이 오해하는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이야기만 떠들어대며 얽히고설키는 사이 문제는 점점 꼬여간다. 처음엔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감조차 잡기 힘들 때도 있지만, 떠들썩한 이야기들을 정신없이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도저히 책을 놓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리고 만다. 그러다 그의 이야기에 중독될 즈음, 도저히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던 그 모든 ‘사태’와 ‘소동’이 알렉산더가 골디온의 매듭을 잘라내듯 깔끔하게 정리되며 마무리된다. 그러고 나면 처음으로 돌아가 수다 속에 감춰졌던 깊은 이야기를 다시 음미하곤 한다.코니 윌리스는 수상 경력만 봐도 그의 명성과 작품성을 살짝 엿볼 수 있는데, 지금까지 휴고상을 11회 수상했으며, 네뷸러상을 7회, 로커스상을 13회나 받는 등 전 세계 주요 문학상 수상목록에 이름을 빼놓지 않으며, 20세기 후반에서 21세기 초반으로 이어지는 근래 SF 분야에서 문학적으로나 대중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의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에는 그 모든 업적과 공로를 아우를 만한 ‘그랜드 마스터상’을 받으며 ‘명인’의 반열에 올랐으며,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18년도에는 《둠즈데이북》과 《개는 말할 것도 없고》를 포함해 《블랙아웃》, 《올 클리어》까지 코니 윌리스의 대표작 <시간 여행 시리즈>(일명 옥스퍼드 시리즈)의 한국어 완전판이 예정되어 있다. 1945년 12월 31일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태어났고, 본명은 콘스탄스 일레인 트리머 윌리스다.

저자 : 테리 비슨
1942년 켄터키 주에서 태어났다. <불을 발견한 곰>으로 휴고 상과 네뷸러 상을 비롯한 과학 소설 관련 상을 받았다.

저자 : 낸시 크레스
생명공학과 유전공학을 소재로 머지않아 인류에게 닥칠 빛과 그림자를 매혹적이면서도 섬뜩하게 보여주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1976년 SF 잡지 《갤럭시》에 단편소설 「지구 거주자The Earth Dwellers」를 발표하면서 데뷔했다. 1981년 첫 장편소설 『모닝벨의 왕자The prince of Morning Bells』를 출간했지만, SF 작가로서 주목을 받은 것은 1986년 「저 반짝이는 별들로부터Out Of All Them Bright Stars」로 네뷸러 상을 수상하면서부터다. 이후 광고회사에서 일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쓰거나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으나, 1990년에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서 그 이듬해에 발표한 「스페인의 거지들」로 네뷸러 상과 휴고 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스타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올리트 감옥의 꽃」 「나이의 샘Fountain of Age」 「가을 후에, 가을 전에, 가을에After the Fall, Before the Fall, During the Fall」 「어제의 킨Yesterday’s Kin」으로 네뷸러 상을, 「에르드만 결합The Erdmann Nexus」으로 휴고 상을, ‘확률 우주’ 시리즈 중 하나인 『확률 공간Probability Space』으로 존 W. 캠벨상을 받는 등 SF 분야에서 권위 있는 상들을 모두 수상했다. 지금까지 스물다섯 편 이상의 장편소설과 백여 편에 달하는 중단편소설을 썼으며 《라이터스 다이제스트》에 꾸준히 칼럼을 기고하면서 글쓰기에 대한 세 권의 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그녀의 작품들은 현재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루마니아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등 전 세계 10여 개의 언어로 번역.출간되어 있다.

저자 : 킴 스탠리 로빈슨
1952년 미국 일리노이주 워키건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에서 성장했다. 1971년 캘리포니아대학에 입학했다. 졸업 후 1975년 보스턴대학에서 영문학 석사를, 1982년 캘리포니아대학에서 SF의 거장 필립 K. 딕 연구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1984년 첫 장편이자 '캘리포니아 삼부작'의 첫 번째 작품인 <와일드 쇼어 The Wild Shore>를 출간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화성 삼부작'―<붉은 화성 Red Mars>(1992), <녹색 화성 Green Mars>(1993), <푸른 화성 Blue Mars>(1996)―으로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비롯한 각종 SF 문학상을 석권, 오늘날의 SF 문학을 이야기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컴퓨터를 기반으로 한 미래 세계를 그려내는 사이버펑크 계열의 작가들과는 달리, 주로 생태 문제와 사회학적 주제에 천착하는 그의 독특한 작품 세계에 주목한 비평가들은 그의 작품을 '문학적 SF'로 분류하지만, 그는 자신의 작품에 이 같은 수식어를 붙임으로써 SF가 폄하되는 것에 반대하며 SF야말로 어떤 문학 형식보다 힘 있는 장르라고 말한다.2002년 작 <쌀과 소금의 시대>로 2003년, 전세계 독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로커스상을 수상했으며, 휴고상 후보에 올랐다. 대표작인 '캘리포니아 삼부작', '화성 삼부작'을 비롯해 <남극대륙 Antarctica>, <블랙 에어 Black Air> 등 20여 편의 장편과 중.단편소설을 발표했다. 2007년 현재 환경화학자인 아내와 두 자녀와 함께 캘리포니아 데이비스에서 살고 있다.

저자 : 스티븐 굴드
1955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1992년 데뷔작『점퍼 1순간 이동』이 성공하면서 일순 SF소설계의 신성으로 자리 잡았다. 순간 이동이라는 소재에다, 가정 폭력을 견뎌야 하는 10대 청소년의 심리를 섬세하게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은 이 소설은, 미국도서관협회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굴드는 테크놀러지가 세상을 지배하는 가운데, 그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 내면의 도덕성의 문제와 사회 부패와 비리를 고발하는 메시지를 독자에게 던진다. 자원 고갈이나, 환경 문제에도 관심이 많아 그와 관련된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다. SF 소설 작가인 로라 믹슨과 결혼하여, 현재 미국 뉴멕시코에서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영화화된 『점퍼 1순간 이동』,『점퍼 2그리핀 이야기』 외에, 『점퍼 1』의 주인공 데이비드 라이스가 성인이 되어 주인공으로 나오는『리플렉스Reflex』(2005), 『와일드사이드Wildside』(1997), 아내와 함께 공동 집필한『초록전쟁 Greenwar』(1997), 『지배 Helm』(1999),『보이지 않는 파도Blind Waves』(2000) 등이 있다.

저자 : 데브라 도일-제임스 D. 맥도널드

저자 : 제프리 A. 랜디스

저자 : 스파이더 로빈슨

저자 : 윌 셔털리

저자 : 데이비드 랭포드

저자 : 그렉 반 에커트

저자 : 그렉 베어
『Hull Zero Three』, 『City at the End of Times』, 『Eon』, 『Moving Mars』, 『Mariposa』, 『Quantico』 등 30권이 넘는 SF소설을 펴낸 인기 작가이다. 최고의 SF소설만이 받을 수 있는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각각 두 차례와 다섯 차례 받은 바 있다. 민간 우주여행에서 뉴 미디어/비디오 게임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기관 및 기업과 관련된 국가안보문제 고문역을 맡기도 했다. 최근에는 작가 닐 스티븐스와 주축이 되어 스마트폰, 태블릿PC, 전자책 뷰어와 같은 다양한 기기를 통해 제공되는 쌍방향식 연재소설 『Mongoliad』를 집필하는 중이다.

저자 : 머린 F. 맥휴

저자 : 로버트 찰스 윌슨

저자 : 그레그 베어
1951년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나 샌디에이고 주립대학을 졸업했다. 첨단 유전자 공학과 묵시록적인 세계관을 결합한 <블러드 뮤직 Blood Music>(1985)으로 네뷸러 상과 휴고 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일약 스타 작가로 자리매김했으며, 198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주요 과학소설 상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총 30여 편의 과학소설과 판타지소설을 발표했으며, 두 번의 휴고 상과 다섯 번의 네뷸러 상을 수상했다. 네뷸러 상의 모든 부문을 수상한 단 두 명의 작가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정치활동 위원회와 미 육군, CIA, 마이크로소프트 사 등의 자문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 , , ,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개들 몸은 고깃덩어리래·테리 비슨
태양 아래 걷다·제프리A.랜디스
미친 몰리에게 복숭아를·스티븐 굴드
뱀의 이빨·스파이더 로빈슨
조슈아 삼촌과 르루글맨·데브라 도일·제임스D.맥도널드
클리어리 가에서 온 편지·코니 윌리스
브라이언과 외계인·윌 셔털리
다른 종류의 어둠·데이비드 랭포드
우주 비행사가 될래?·그렉 반 에커트
슬픔의 카드·제인 욜런
탄젠트·그렉 베어
외계인의 생각·필립 K.딕
저 반짝이는 별덜로부터·낸시 크레스
링컨 기차·머린 F.맥휴
아스 스턴벡이 화성에 변화구를 소개한 이야기·킴 스탠리 로빈슨
폐품 수집·올슨 스콧 카드
위대한 이별·로버트 찰스 윌슨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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