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큰 바위 얼굴>, <수요일의 전쟁>의 작가 게리 D. 슈미트의 장편소설. 미국의 대표적인 아동문학상인 '뉴베리 상'과 청소년문학상인 '마이클 L. 프린츠 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품으로, 목사인 아버지 밑에서 엄격하게 자란 백인 소년 터너와 가진 게 없지만 쾌활하고 풍요로운 정신을 가진 흑인 소녀 리지의 우정, 그리고 터너의 성장기이다.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낯선 핍스버그로 갓 이사 온 터너는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외로움과 답답한 마음에 늘 미지의 세계로 떠나고 싶어 한다. 그런 터너에게 인근 말라가 섬에 사는 당당하고 유쾌한 흑인 소녀 리지는 그 자체가 미지의 세계였다. 항상 자신이 아닌 목사의 아들로서 남의 눈을 의식하며 살아야 했던 터너는 리지를 통해 인생을 배우고 마음을 열며, 마침내 자신을 가두고 있던 제약을 벗어던지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용기 있는 소년으로 성장한다.
출판사 리뷰
미국의 대표적인 아동문학상인 ‘뉴베리 상’과 청소년문학상인 ‘마이클 L. 프린츠 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품으로, 목사인 아버지 밑에서 엄격하게 자란 백인 소년 터너와 가진 게 없지만 쾌활하고 풍요로운 정신을 가진 흑인 소녀 리지의 우정, 그리고 터너의 성장기이다.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낯선 핍스버그로 갓 이사 온 터너는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외로움과 답답한 마음에 늘 미지의 세계로 떠나고 싶어 한다. 그런 터너에게 인근 말라가 섬에 사는 당당하고 유쾌한 흑인 소녀 리지는 그 자체가 미지의 세계였다. 항상 자신이 아닌 목사의 아들로서 남의 눈을 의식하며 살아야 했던 터너는 리지를 통해 인생을 배우고 마음을 열며, 마침내 자신을 가두고 있던 제약을 벗어던지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용기 있는 소년으로 성장한다.
미국 아동·청소년문학상인 ‘뉴베리 상’과 ‘마이클 L. 프린츠 상’ 동시 수상!
아름답고 감동적이며, 재미있으면서도 살이 에이도록 가슴 아픈 작품!
『고래의 눈』(책과콩나무, 2010)은 미국의 대표적인 아동문학상인 ‘뉴베리 상’과 청소년문학상인 ‘마이클 L. 프린츠 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품으로, 목사인 아버지 밑에서 엄격하게 자란 백인 소년 터너와 가진 게 없지만 쾌활하고 풍요로운 정신을 가진 흑인 소녀 리지의 우정, 그리고 터너의 성장기이다.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낯선 핍스버그로 갓 이사 온 터너는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외로움과 답답한 마음에 늘 미지의 세계로 떠나고 싶어 한다. 그런 터너에게 인근 말라가 섬에 사는 당당하고 유쾌한 흑인 소녀 리지는 그 자체가 미지의 세계였다. 항상 자신이 아닌 목사의 아들로서 남의 눈을 의식하며 살아야 했던 터너는 리지를 통해 인생을 배우고 마음을 열며, 마침내 자신을 가두고 있던 제약을 벗어던지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용기 있는 소년으로 성장한다.
『고래의 눈』은 미국 메인 주에서 실제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이 계기가 된 작품이다. 1912년, 조선업이 몰락하기 시작하자, 핍스버그 사람들은 관광업으로 눈길을 돌린다. 그런데 마을 바로 앞 바다 건너에는 말라가라는 작은 섬이 있고, 그 섬에는 마을 사람들이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흑인들과 부랑자들이 살고 있었다. 핍스버그 사람들은 강제로 섬 주민들을 정신병원으로 이주시키고 집을 불태워 평화롭게 살아가던 말라가 공동체를 파괴시켰다.
게리 D. 슈미트는 이 비극적이고 부끄러운 실제 사건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작가는 이 사건이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였기 때문에 더욱 더 말하고 싶었고, 단지 보존하거나 드러내는 데 그칠 게 아니라 역사 속에서 배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더욱이 이 말라가 섬 사건은 과거 100여 년 전의 일, 다른 나라의 일이지만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개발이냐, 공존이냐 하는 문제는 아직까지 우리에게도 유효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또한 하느님의 뜻을 빙자하여 약자를 짓밟고 기득권자의 욕심을 챙기기에 급급한 핍스버그 마을 사람들의 모습은 100여 년이 지난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인간의 생명보다 돈과 물질을 숭상하고, 나 혼자만 이기고 성장하고 발전하고 앞서가는 것에만 온통 정신이 팔려 쓰러지고 아프고 지친 사람들을 볼 수 있는 눈도 없고 행복을 느낄 여유도 갖지 못하는 세상……. 작품 속 허드 집사의 말처럼 화형으로 생을 마감하는 성인(聖人)이 될 각오가 없으면 지킬 수 없는 세상 앞에서 터너가 눈물을 흘렸듯이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와 감동을 남길 것이다.
뉴베리 상을 두 번이나 수상(2005년 『고래의 눈 Lizzie Bright and the Buckminster Boy』, 2008년 『수요일의 전쟁 The Wednesday Wars』)한 작가 게리 D. 슈미트는 『고래의 눈』에서 치밀한 구성으로 한 편의 감동적인 영화를, 아름다운 묘사들로 한 폭의 그림을 완성해 냈다. 또한 그는 이 작품에서 고대 로마의 시인인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와 다윈의 『종의 기원』, 그리고 성경까지 작품 속에 능수능란하게 아우르는 뛰어난 솜씨를 발휘하고 있다.
비록 이 작품은 해피엔딩이 아닐지라도 전체적으로 한 편의 감동적인 영화를 보는 것처럼 긴장과 유머, 감동이 적절히 녹아 있다. 그러기에 『고래의 눈』은 충분히 아름답고 감동적이며, 재미있으면서도 살이 에이도록 가슴 아픈 작품이다.
『종의 기원』이 온갖 어려움 속에서 터너가 쓰러지지 않고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해 주었듯, 이 작품은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에 불을 지펴준다. “그래, 불. 책은 네 마음에 불을 붙일 수 있다. 책이 전달하는 생각은 불쏘시개가 되고, 문학성은 성냥이 되기 때문이지.”라는 벅민스터 목사의 말처럼, 수많은 독자들이 이 작품을 통해 어두운 이 시대의 밝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
수상 경력
-2005년 뉴베리 영예상 수상작
-2005년 마이클 L. 프린츠 영예상 수상작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청소년부문 우수도서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주목할 만한 어린이도서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최고의 책
아마도 서부 어딘가에는 터너가 떠날 만한 미지의 세계가 정말로 존재할지 모른다. 목사의 아들로 산다는 게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눈곱만큼도. 터너는 떠나고 싶었다. 여기에서는 목사의 아들로 산다는 게 중요하기 이를 데 없으며, 그럼에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 살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벌써부터 터너의 영혼을 쪼아 댔기 때문이다.
고래는 기다려 주었다. 터너는 고래의 눈을 보았고, 둘은 서로를 마주보았다. 그들은 서로를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은빛 달 아래에서 바다 위를 뒹구는 두 영혼이 서로의 눈을 응시했다. 터너는 지금껏 가졌던 그 어떤 소망보다 더 큰 소망으로, 자신의 영혼을 떨게 만드는 고래의 눈 속에 담긴 의미를 알고 싶었다.
“터너, 책은 불이 될 수도 있다.”
목사가 말했다.
“불이요?”
“그래, 불. 책은 네 마음에 불을 붙일 수 있다. 책이 전달하는 생각은 불쏘시개가 되고, 문학성은 성냥이 되기 때문이지.”
“종의 기원.”
터너가 소리 내어 책 제목을 읽었다.
“이게 불이에요?”
작가 소개
저자 : 게리 D. 슈미트
뉴베리 아너 상과 피린츠 아너 상을 받은 《리지 브라이트와 벅민스터라는 소년Lizzie Bright and the Buckminster Boy》을 쓴 작가입니다. 그는 롱아일랜드 교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원자폭탄 경계경보가 울리면 책상 아래에 웅크리고 앉았고, 베트남 전쟁을 강력하게 반대하는 목소리들을 들었고, 학교에 있는 벽돌담에서 지우개를 탁탁 털었으며.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외웠습니다. 《앤슨의 길Anson's Way》과 《짚을 금으로Straw into Gold》 등을 쓴 게리 D. 슈미트는 현재 미국 미시건 주의 그랜드 래피드즈에 있는 캘빈 대학의 영어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목차
제1장 -007
제2장 -033
제3장 -064
제4장 -086
제5장 -116
제6장 -143
제7장 -170
제8장 -197
제9장 -226
제10장 -259
제11장 -286
제12장 -312
작가의 말 -337
옮긴이의 말 -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