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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 선생님
양철북 | 3-4학년 | 201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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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꿈과 우정을 지키기 위해 똘똘 뭉친 5학년 2반 이야기를 담은 창작동화. 사춘기에 접어드는 나이. 학교와 규칙에 부딪쳐 힘이 들 때, 마음에 소용돌이가 일 때, 아이들에게 따듯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작품이다.

5학년 새 학기를 앞둔 봄 방학. 마코토는 학교도 싫고 선생님도 싫고 그 좋아하는 축구마저 그만두고 싶어진다. 이게 다 야쿠마루 선생님 때문이다. 공부밖에 모르는 모범생 형과는 늘 싸우고, 엄마 아빠는 내 마음을 몰라준다. 그런데 새 선생님이 오고 나서부터 학교도 축구부도 재미있어졌다. 그런데 선생님은 왜……. 선생님, 그거 반칙 아닌가요?

  출판사 리뷰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물러서는 건 반칙이다!
선생님도 나도…… 공평하게 레드카드 한 장씩이다

나이라는 숫자는 중요치 않다. 사람은 제 나이테만큼의 삶의 무게를 견디기 마련이니까. 《반칙 선생님》의 주인공 마코토의 열두 살 인생도 시작부터 순탄치 않다. 사사건건 괴롭히는 축구부 선생님, 공부밖에 모르고 언제나 먼저 시비를 거는 형, 치맛바람 날리는 엄마, 그리고 내 마음을 몰라주는 아빠까지…… 정말 사방에서 쉴 새 없이 태클이 들어온다. 그래서 학교에도 나가지 않고 그 좋아하는 축구부 연습도 빠진다. 누구나 힘든 순간이 오면 그 상황을 회피하거나 도망치고 싶어진다. 하지만 그때마다 부딪쳐 해결하지 않고 도망친다면 언제까지고 미성숙한 어린아이일 수밖에 없다.

마코토가 속한 축구부는 5, 6학년 가운데 스물다섯 명만 대외 경기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그 틈에서 4학년인 마코토와 단짝 기요시는 출전 선수로 뛸 날을 기다리며 일 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연습한다. 하지만 축구부 담당 야쿠마루 선생님에게 단단히 찍혀 등번호와 유니폼도 받지 못한다. 열심히 땀 흘려 연습한 보람도 축구부 생활에 대한 희망도 사라졌다. 야쿠마루 선생님은 그야말로 기회주의자에 자신의 출세가 더 중요한 사람으로, 윗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학생들의 생각은 무시하는 성격이다. 사립중학교 입시를 치르려면 생활기록부 평가가 좋아야 하지만 그런 것을 빌미로 선생님에게 굴복하고 싶지는 않다. 마코토는 생각 끝에 봄방학 연습에 불참하기로 결심한다. 단짝 친구 요시키가 설득해도 소용없다.
봄방학이 끝나고 5학년 개학을 맞이한 첫날, 새 담임선생님이 오고 축구부 코치 또한 바뀐다는 소문이 들린다. 마코토 반을 맡은 새 담임선생님은 공터에서 만났던 그 청년. 거기다가 그렇게 싫어했던 축구부 코치도 새 선생님으로 교체되었다. 마코토는 속으로 큰형 같은 사토 선생님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축구부 활동을 다시 시작하고 5학년 전체 아이들도 선생님의 자유분방하고 학생들 편에 선 수업 방식에 즐겁게 공부하며 정말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된다. 또한 축구부 활동을 열심히 한 덕에 도내 시합에서도 우승을 하게 되고 더 큰 시합 준비를 위해 합숙훈련을 떠났을 때도 마코토와 친구 요시키가 한눈을 팔다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갈 위기에서 사토 선생님이 구해 준다. 그리고 함께 별을 바라보며 소원을 빈다.
그렇게 한 해가 끝나갈 무렵, 마코토의 입을 통해 6학년에 올라가는 이듬해에 합반이 될 거라는 소문이 돈다. 학교와 학생들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아이들은 5학년 2반을 주축으로 합반 반대서명운동을 벌인다. 계란으로 바위치기지만 아이들은 한 마음으로 움직인다. 교장 선생님한테 호소를 해 보지만 그 와중에 사토 선생이 희생자가 되어 아이들과 인사를 나눌 틈도 없이 학교를 그만두게 된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작별인사도 못하고 학교를 그만두었을 때, 마코토는 그 서운한 마음을 “선생님 반칙이야.”라고 표현한다. 정말 축구를 좋아한다면 꿈을 위해서 작품 전체에서 ‘반칙 선생님’의 의미는 제도에 얽매여 있는 학교의 선생님들과 대비되는 자유분방한 교육 방식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다.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해 보지도 않고 물러서는 건 반칙이니까. 마코토에게 그것을 가르쳐 준 사람이 바로 사토 선생님이 아닌가.
마코토는 전처럼 다시 야쿠마루 선생님과 매일 얼굴을 맞이해야 하는 자신의 상황이 싫어 등교 거부를 하며 날마다 사토 선생님을 찾아간다. 마코토는 선생님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자신이 축구를 정말 좋아하고 있음과 왜 지금의 상황을 피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사토 선생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렴풋이 깨닫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사실 《반칙 선생님》은 주인공의 갈등을 속 시원히 해소해 주고 있지는 않다. 다만 여전히 답답한 현실 속에서도 더 큰 미래의 꿈을 위해 견뎌내는 법을 배우고 잠깐의 방황에서 다시 현실 속으로 뛰어들 용기를 갖게 한다. 그래서 이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독자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학교에 가고 싶지 않을 수 있다. 부모에게 반항적인 태도를 보일 수도 있고, 형제와 싸울 수도 있다. 그럴 때일수록 더 외롭고 터놓고 고민을 나눌 누군가가 필요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사춘기에 접어든 독자들에게 함께 고민을 나누고 따듯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작품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고민을 나누고자 하는 어른들에게도 공감과 지혜를 구하는 멘토가 되어 줄 것이다.

마코토는 5학년이 되었지만 출전 선수군에 들지도 못하고 유니폼과 등번호도 받지 못했다. 이렇게 되면, 지난 일 년 동안 열심히 연습한 것이 아무 의미가 없었다. 도저히 다른 부원이 새 유니폼을 입고 연습하는 것을 볼 기분이 아니었다.
만약 실력 차이로 밀린 거라면, 그냥 약만 오르고 말았을 것이다. 마코토는 머릿속에 있는 회로가 엉켜 버린 기분이었다.
실력 차이 때문이 아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야쿠마루라는 담당 선생님이 멋대로 정한 두발 규정 때문이었다.

“엄마, 나는 내 일은 내 스스로 결정해. 도저히 나 스스로 할 수 없을 때는 아빠랑 엄마한테 의논할게. 그러니까 내가 도움을 청하기 전에는 나한테 맡겨 둬. 나는 형이랑 다르단 말이야.”
“뭐가 어째?”
하지메가 거칠게 소리쳤다.
“뭐든 엄마가 결정해 주는 형이랑 나는 다르다고.”
“언제 내 일을 엄마가 다 결정해 줬다는 거야?”
“맞아, 하지메는 스스로 결정하고 학원에 다니는 거야. 중학교 입시도 스스로 결정한 거고.”
마코토는 하늘을 우러러보듯이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아, 하나님! 하고 말하고 싶었지만 머리 위에는 형광등밖에 없었다.

“나, 늦었어. 피아노 선생님이 끝내 주지 않아서…….”
교코는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혔다.
“아쉬워서 어쩌나. 재미있는 경기였는데.”
선생님이 말했다.
“이겼어?”
“당연하지.”
요시키가 대답했다.
“마코토도 골을 넣었어. 3 대 1로 이겼어.”
“와아, 대단하다!”
교코가 말했다. 그렇구나, 보러 와 주었구나. 교코는 축구 따위에는 전혀 흥미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터라 마코토는 더욱 기뻤다. 하지만 자신이 골을 넣는 장면을 못 본 것이 못내 아쉬웠다.

  작가 소개

저자 : 우다가와 유코
1962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조치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하고 <아키코 11세 둘만의 외톨이> 로 데뷔, 일본아동문예가협회 신인상을 받았다. 속도감 있는 대화 저편에 현대 아이들의 내면 풍경을 성실하게 그려내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작품으로 <나는 일기를 쓸 수 없어> <탐정 같은 건 싫어> <탐정 같은 건 무섭지 않아> <두 명의 주자> 들이 있다.

  목차

최악의 봄방학 _009
새로 오신 선생님 _032
공부는 왜 하는데? _056
반성문을 쓰다 _074
한밤중의 별똥별 _100
선생님이 화났을 때 _123
첫 골 _146
주장의 눈물 _172
어떤 소문 _193
최선의 해결 방법 _218
말도 없이…… _236
축구가 좋아 _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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