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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 좀 들어줄래?
문학과 명화로 본 10대의 진짜 속마음
서유재 | 청소년 |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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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콜라보 시리즈 1권. 현직 국어교사이자 책읽기와 관련한 집필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저자는 그 자신이 왕성한 독서가이며 그림 애호가이기도 하다. 세계의 명문대가 필독서로 선정한 문학작품들을 꼼꼼하게 읽고 분석한 것을 토대로 하여 현장에서 매일 마주치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분노, 기쁨과 슬픔을 18개의 키워드 안에 담았다.

생생하게 살아 있는 십 대들의 대화 글로 자연스럽게 공감을 이끌어 내고 익숙한 문학작품과 그림으로 말 걸어 오는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깊고 따듯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닫아걸어 두었던 마음에 슬그머니 깃들 것이다.

  출판사 리뷰

“세계문학 고전과 명화가 심리학을 만나다”
십 대 마음 공감 에세이


공무원, 회사원, CEO……, 꿈이 사라진 자리에 진로와 직업이 자리를 잡았지만 그조차도 겉보기와 달리 구체적이지 않습니다. 도대체 뭐가 하고 싶은 건지 알 수 없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의 직업’들을 보면서 저자는 그 뒤에 숨은 십 대의 마음을 엿봅니다.
혹시 그 마음 깊은 곳에 “네 성적으로 가능하겠니?”, “그게 뭔 줄은 아니?” 같은 어른들의 비난, 이해받지 못할 게 뻔하다고 생각하는 자포자기의 두려움이 자리하고 있진 않은지 말입니다. 그리고 이 마음들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고 가까이 가기 위해 익숙한 문학작품과 그림을 펼쳐 듭니다. 저자를 따라 홀든 콜필드(『호밀밭의 파수꾼』)와 싱클레어(『데미안』), 뫼르소(『이방인』), 아Q(『아Q정전』) 들의 처지와 마음이 선생님, 부모님,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의 ‘나’와 어떻게 같고 다른지 살펴보는 동안 미처 보살피지 못하고 지나쳤던 마음들을 다시 보게 됩니다.
현직 국어교사이자 책읽기와 관련한 집필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저자는 그 자신 왕성한 독서가이며 그림 애호가이기도 합니다. 세계의 명문대가 필독서로 선정한 문학작품들을 꼼꼼하게 읽고 분석한 것을 토대로 하여 현장에서 매일 마주치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분노, 기쁨과 슬픔을 18개의 키워드 안에 담았습니다.
생생하게 살아 있는 십 대들의 대화 글로 자연스럽게 공감을 이끌어 내고 익숙한 문학작품과 그림으로 말 걸어 오는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깊고 따듯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닫아걸어 두었던 마음에 슬그머니 깃들 것입니다.
청소년은 물론 그들과 함께 살고 있는 부모님과 선생님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꼭꼭 닫아건 마음을 여는 열여덟 개의 비밀키

열여덟 꼭지 중, 진로와 꿈, 부모님과의 갈등을 ‘불안’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내고 있는 부분을 슬쩍 한번 들여다볼까요?

엄마 : 어떻게 너는 하고 싶은 일이 하나도 없니?
하준 : 없는 걸 어떻게 해.
엄마 : 꼭 공부가 아니어도 된다니까. 하고 싶은 게 없으면 뭘 해서 먹고살 건데?
하준 : 몰라, 어떻게든 되겠지.
엄마 : 어휴, 답답한 소리! 그럼 기술이라도 배우던가.
하준 : 귀찮아. 자꾸 말 시키지 말라고.
엄마 : 뭐라고! 엄마가 다 너 걱정해서 하는 소리잖아! 엄마가 공부를 하라고 했냐, 뭐랬냐?
하준 : 나도 답을 모르는데 자꾸 물어보면 어떻게 해? 뭐하고 싶냐고? 아무것도 안 하면서 살고 싶어, 됐어?
엄마 :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겠으면 지금 손에 들고 있는 휴대폰이나 당장 내려놓고 가서 공부나 해!
-「성공과 실패의 기준」 (본문 169쪽)

대한민국에서 십 대가 있는 집이라면 어느 집에서든 한 번쯤 벌어질 법한 익숙한 풍경입니다. 엄마의 관심이 귀찮기만 한 하준과 그런 하준이 걱정스러운 엄마. 급기야 서로를 향해 언성이 높아집니다. 아마도 엄마와 하준 사이에 가로놓인 벽은 점점 더 높고 두꺼워질 것입니다.
저자는 문을 닫고 제 방으로 들어가 버린 하준과 그런 하준의 닫힌 방문을 바라보고 있는 엄마의 망연함을 뒤로하고 질문합니다. “왜?”라고요. 그리고 “‘모르겠다’는 하준의 말은 진심일까, 왜 모를까, 엄마는 왜 먹고살 걱정을 벌써 하는 걸까, 엄마의 바람대로 ‘하고 싶은 일’로 ‘먹고사는 것’은 가능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엄마와 하준 모두에게 익숙한 문학작품 『어린왕자』를 불러냅니다.

현실을 알면 알수록 ‘이렇게 살아도 될까? 이렇게 해도 될까?’와 같은 불안과 마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불안은 누구에게나 있고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안을 느끼며 일을 합니다. 어쩌면 하고 싶은 일이 없다는 하준이의 말은 어떤 일을 시작하는 것이 불안하다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본문 175쪽)

부모님의 기대와 미래에 대한 고민 사이에서 하준이 가장 먼저 극복해야 할 것은 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건넨 조언 “진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가 아닐까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때 여우의 조언의 핵심인 ‘불안’에 대해 메리 스티븐슨 커셋의 1892년작 <아이의 목욕>을 통해 한 번 더 풀어줍니다.

엄마에게 모든 것을 맡긴 아이, 아이의 신뢰를 온전히 받고 있는 엄마가 함께하는 이 순간이야말로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행복한 순간이지 않을까요? 인생의 행복한 순간 역시 보이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 존재함을 보여 주는 장면이 아닐까요? 무엇이 되려고 발버둥 치기보다는 어떻게 살려고 하는지를 고민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말이지요. (본문 179쪽)

사랑, 회피, 동경, 좌절, 배신감, 혐오, 합리화, 용기 등 18가지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암호를 따라 천천히 다양한 모양의 방을 들여다보는 동안 미처 알아채지 못했거나 지나쳐버린 진심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나’로 시작된 질문(1장)이 ‘우리’로 확산(2장)되는 동안 진정한 의미의 소통과 관계가 시작되어 깊고 따듯한 공감으로 이어질 것은 분명합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다른 사람에게 들으려 하기보다는 스스로에게 먼저 해 주길 바랍니다. 사랑은 타인으로부터 나에게 오는 것이 아니라, 나로부터 시작해서 타인을 향해 번져 나가는 것이니까요.

이미 옳다고 단정된 세계를 의심하고 비판하고 싶은 마음, 그것이 금지된 것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욕망하기 바랍니다. 어쩌면 괴롭고 무섭고 어려운 과정일 수도 있겠지만 이 과정이 바로 소설에서 말하는 자신에게 이르는 길이 되지 않을까요?

윌터 랭글리의 그림 <저녁이 가면 아침이 오지만, 가슴은 무너지는구나>를 소개합니다. 이 여인은 어떤 아픔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사연을 알 길은 없지만 그녀는 저녁이 가고 난 뒤 찾아온 아침을 다시 살아갈 수 있을 듯합니다. 마음의 어려움을 드러냈고 충분히 울었고 위로해 주는 따스한 한 사람도 곁에 있으니 말이지요. 지금 여러분이 가진 대부분의 문제들은 아마도 쉽게 해결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을 인정하고 다독여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바로 그것이 열 살, 열다섯 살, 열여덟 살로 성장한 싱클레어의 시작이었으니까요.

  작가 소개

저자 : 정수임
스스로는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남들이 볼 땐 입만 열면 개그도 다큐로 만들어 버리는 신비한 재능의 소유자로 8살에 학교에 입학하여 지금까지 30년 넘게 학교를 다니는 중이다. 강원과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의 경계에 있는 ‘무주’에서의 고등학교 시기가 가장 기억에 깊이 남아 있다. ‘무진장여객’이라는 버스 회사의 이름을 보고 웃음보가 터져 버렸던 그날, “무주, 진안, 장수의 줄임말이야, 그게 뭐가 웃겨?”라고 무심한 듯 싸늘하게 말하던 짝꿍을 통해 문화적 배경과 맥락의 이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날이 아니었다면 타인의 삶을 평가하는 기준은 언제나 ‘나’였을 것이다. 대학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하고 현재는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며 나를 꼭 닮은 소심하고 센 척하는 아이들의 곁을 지키고 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인문학』, 함께 엮은 책으로 『국어시간에 작품 읽기』가 있다.

  목차

1장 흔들리는 마음 아홉 개의 목소리
1 사랑하고 있어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마음 엿보기 사랑 <서생과 처녀>
2 아이 취급은 이제 그만! 『데미안』 | 마음 엿보기 회피 <저녁이 가면 아침이 오지만, 가슴은 무너지는구나>
3 무섭고 두려워요 『호밀밭의 파수꾼』 | 마음 엿보기 고립감 <행복한 나라>
4 다른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안나 카레니나』 | 마음 엿보기 동경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5 ‘나’를 찾으면 뭐가 달라지나요? 『황금물고기』 | 마음 엿보기 좌절 <황금 물고기>
6 남들과 다르면 안 되나요? 『이방인』 | 마음 엿보기 무의식 <나의 욕망의 수수께끼>
7 나에게도 꿈이 있어요 『달과 6펜스』 | 마음 엿보기 승화 <달마도>
8 내 마음속에 사는 기쁨에게 『빨간 머리 앤』 | 마음 엿보기 감동 <별이 빛나는 밤>
9 믿을 사람이 없어요 『변신』 | 마음 엿보기 배신감 <내 마음속의 디에고>

2장 더불어 사는 세상 아홉 개의 시선
10 진실과 거짓 사이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 마음 엿보기 확신 <절망적인 남자>
11 갑질 사회에서 살아남기 『동물농장』 | 마음 엿보기 억울함 <교수대 위의 까치>
12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힘 『프랑켄슈타인』 | 마음 엿보기 복수심 <한국에서의 학살>
13 보고 싶은 대로 보이는 거울 『아Q정전』 | 마음 엿보기 합리화 <잘못된 거울>
14 성공과 실패의 기준 『어린왕자』 | 마음 엿보기 불안 <아이의 목욕>
15 프로쿠르테스의 침대 『테스』 | 마음 엿보기 혐오 <장난, 상점 주인과 소녀>
16 꿈에 관한 몇 가지 질문 『위대한 개츠비』 | 마음 엿보기 자기애 <나르키소스>
17 모험의 즐거움 『톰 소여의 모험』 | 마음 엿보기 용기 <봄의 어린이>
18 슬픔이 건네는 위로의 힘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 마음 엿보기 공감 <고다이바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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