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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동양사상
쉽고 재미있는 동양 고전 이야기
바다출판사 | 청소년 | 20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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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09년 출간된 <김경일 교수의 이야기 동양사상>의 개정판.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로 공자와 유교 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을 제기해 한국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김경일 교수의 청소년 동양사상 교양서이다. 누구나 한 번쯤 동양사상에 가졌던 의문을 시원하게 해소시켜 준다.

또한 생생한 역사 배경 설명과 사상가들에 대한 에피소드 중심 이야기 전개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노자부터 동중서까지 동양의 사상가 11인이 머리싸움과 설전을 벌였던 그 시대로 돌아가, 3000년 전 동양사상이 탄생하고 성장하던 역사적인 현장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저자,
김경일 교수의 청소년 교양서


3000년 전,
동양의 생각 지도를 찾아서

동양철학과 유교문화에 대해 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김경일 교수가 동양사상에 막연한 어려움을 느끼는 청소년들을 위한 책을 집필했다. 동양사상을 탄생시킨 인물들과 그들이 살았던 시대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저자는 미국, 일본, 중국, 타이완 등지로 떠났던 수차례의 가족 해외여행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한 가지 의문을 계기로 이 책을 썼다.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들의 가치관은 왜 비슷할까?’

‘서구와 구분되는 동양인만의 공통된 가치관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이 점은 미국이나 유럽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쉽게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의문점에 대한 아들의 질문에 답을 해 가는 사이 그 이유를 서서히 깨닫게 되었다.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은 이른바 ‘같은 스승’ 을 모셨으며 그 스승이라 함은 사람이 아니라 ‘사상이라는 독특한 분위기’, 즉 ‘생각의 길’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모나 선생님’이라는 존재에 대해 동양인들은 수직적인 존경을 떠올리는 반면, 서양인들은 친구처럼 수평적인 관계를 떠올리고, 남녀에 대한 태도에서도 남성 중심적 사고가 강한 동양과 달리 서양인들은 ‘평등’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익히고 있는 등의 차이는 모두 이 ‘생각의 길’ 때문이라는 것이다. 약초나 야생 식물을 먹을거리로 여기지 않는 서양인과 달리 그것을 즐겨 먹는 동양인들의 행위 속에는 자연과의 일체감이라는 서로 다른 생각의 방식의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렇듯 사람의 가치,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자연의 가치,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에 대한 동양인들의 생각을 담고 있거나 규정하고 있는 것이 바로 동양사상이라고 말한다. 그런 여행 중의 자각과 아들에게 쏟아놓았던 대답의 보따리들을 모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동양의 생각 지도’를 그려 냈다.

쉽고 재미있게,
그러나 깊이 있게 풀어 낸 동양사상

‘동양 사람들이 만들어 낸 질문과 대답은 도대체 어떤 것이었을까? 그런 질문을 맨 처음 한 사람은 누구였으며 언제였을까? 그 질문은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대답을 만들면서 발전해 왔을까?’
바로 이런 궁금증에 답하기 위해 저자는 이 책을 썼다. 동양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양사상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동양사상이 맨 처음 탄생하던 순간의 당사자는 바로 중국인이었으며, 그 중심에는 천재적인 사상가들이 있는 것이다.
저자가 펼쳐놓는 이야기 속에서는 노자의 ‘도’도 공자의 ‘인’도 재미있는 옛이야기처럼 술술 읽힌다. 예를 들어 노자와 저잣거리의 사람들이 ‘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만 봐도 어려운 사상이 얼마나 쉽게 풀려 있는지 알 수 있다.

“하하, 저는 제가 숲 속에서 찾아낸 이야기들을 ‘도’라고 부르려 합니다.”
“‘도’? 무슨 ‘도’. 칼 ‘도’ 아니면 강도할 때 ‘도’?”
“허허허, 제가 말하는 ‘도’는 바로 길 ‘도’입니다. 도로라고 할 때의 ‘도’……”
“‘도’? 이 양반이 누굴 놀리나? 이야기가 어떻게 길이 돼? 당신의 이야기는 보이지도 않고 잡히지도 않는데 어떻게 흙 위로 난 길이 돼?”
“예, 바로 그 점 때문에 ‘도’라고 부르려 합니다. 제가 숲에서 나무와 물로부터 들은 이야기들과 지혜는 바로 우리들 모두가 살아가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자연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대로 사람들이 살아간다면 다툼 없이 모두가 화목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러한 이야기와 지혜를 길 ‘도’라고 부르고 싶은 게지요.” (본문 22쪽)

이처럼 노자에 대한 이야기만 보더라도 한 천재적 사상가와 그가 살았던 시대, 그의 사상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저자의 풍부한 상상력을 만나 풍성하고 맛깔나는 이야기로 재구성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는 소설을 읽는 듯한 즐거움과 재미에 흠뻑 빠트려 ‘동양사상’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쉼 없이 파고들 수 있게 해 준다. 여러 사상가들이 오래전 벌였던 설전과 심오한 문답이 쉽고 경쾌하게 해석되어 찬찬히 즐기다 보면 ‘동양사상’이 결코 ‘나’와 멀거나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또한 오늘을 사는 내가 자연과 인간,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의 근원이 모두 노자의 무위자연이나 맹자의 인의예지 와 같은 동양의 사상과 맞닿아 있음을 알게 된다. 나의 관점은 노자와 맹자의 유산인 것이다.

강한 개성이 돋보이는
천재적 사상가들의 진면모

특히 저자는 특유의 거침없는 필체로 노자, 맹자, 공자 등 천재적인 사상가들을 뚜렷한 개성과 사상을 가진 인물로 되살려 내고 있다. 뒷짐 지고 헛기침하며 가르치기 보다는, 현대적인 관점으로 동양사상의 탄생과 성장 순간을 생생하게 재현해 냄으로써 동양의 사상가들을 오래된 고서 속에서 온전히 불러내왔다.
숲처럼 물처럼 살고 싶었던 노자, 엉뚱한 이야기꾼 장자, 사람을 알고 싶었던 공자, 얼굴이 까맣게 타도록 세상을 걱정하던 묵자, 진시황을 통해 천하를 통일하게 만들었던 한비자와 이사, 다시 유가를 고집했던 동중서까지가 뚜렷한 개성과 성격을 드러내며 형상화되어 있다.
멀게만 느껴지던 사상가들의 생각과 성격이 개성 강한 캐릭터로 살아나 3000년 역사를 거슬러 우리에게 다가오는 친근함은 이 책이 가진 큰 매력 중 하나이다. 한문학 책이나 사상서 속에서 만났던 고루하고 엄숙한 사상가들이 거침없는 설전을 벌이고, 머리싸움을 벌이는 현장이 생생하게 펼쳐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농가 사상과 유가 사상 중 어느 것이 더 백성들의 삶에 도움을 줄 것인가를 놓고 맹자와 진상(농가 사상가)이 격렬한 토론을 벌이는 장면에서는 두 사람의 성격까지 생생하게 드러난다. 《맹자》에서 보이는 이 말다툼에서 맹자는 진상에게 뜻밖에 격한 욕설을 퍼붓기도 한다.

“맹자, 등나라의 임금이 훌륭하기는 하지만 아직 멀었소. 임금이면 스스로 농사를 지으며 백성과 함께 밥을 지어 먹어야 하오. 그런데 지금 등나라의 왕은 양곡 창고와 재물 창고를 갖고 있소. 백성의 등을 쳐 자신을 살찌우는 것이오.”
“진상, 댁 참 단순하구먼. 그래 댁의 스승 허행도 농기구를 직접 만드오?”
(중략)
“댁들은 일은 안 하고 그렇게 말만 하지.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아야 하오.”
“농사일만 일이오? 당신의 스승 허행이라는 친구, 저 남쪽의 야만족속, 게다가 때까치처럼 혀 짧은 인간, 깩깩거리며 성인의 도나 훼방하고. 그래 진상, 우리 유가를 버리고 그런 하품 인간에게 가서 배워? 저질!” (본문 156쪽)

이야기를 읽는 사이 각 사상을 탄생시킨 사상가들이 어떤 사회 환경 속에서 어떤 생각으로 그런 사상을 주장하고 다듬어 갔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동양의 대표적인 사상가들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어떻게 비판했는지를 보여 줌으로써 각 사상끼리의 연관성과 차이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예를 들어 노자와 장자에 대한 언급에서도 저자가 탐구해 낸 두 사상가의 연관성과 차이가 단숨에 이해되는 것이다.

장자는 노자의 사상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장자는 노자와는 분명히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 개성이 어떤 것인지 《장자》에 등장하는 비유를 통해 조금 살펴볼까요?
“소와 말의 발이 네 개인 것이 자연의 법칙이지. 그러나 말 머리에 굴레를 씌우거나 소의 코에 코뚜레를 하는 것은 억지지.”
“어떤 사람이 바닷가에서 갈매기를 잡았지. 그놈을 묘당에 모시고 제사 때 쓰는 경건한 음악을 들려주면서 기름진 제사 음식을 먹였어. 그랬더니 삼 일 만에 죽어 버렸어. 또 야생마를 잡아다가 말굽을 깎아 붙이고 불로 낙인을 찍고 고삐로 묶어 달리게 했더니 열 마리 중에 두세 마리는 죽어 버리는 거야.”
이와 같은 비유에서 느낄 수 있지만 장자는 생명체가 자연의 품 안에서 자유스럽게 살아야 한다는 노자 사상의 영향을 받았음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노자를 그대로 흉내 낸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노자의 사상을 근거로 하긴 했지만 장자는 철저하게 상황을 대비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레 드러내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자의 생각을 이어받기는 했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정신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조금은 까칠하게 굴던 사람입니다. (본문 38쪽)

이처럼 쉽고 재미있게 동양사상의 근원, 사상과 사상, 사상가와 사상가의 관계를 그려내고 있다. 그러므로 이 한 권의 책으로 동양사상의 큰 물줄기를 이해하고 동양인의 삶 속에 뿌리 내린 ‘생각’은 어디에서 시작되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구체적인 지도를 그려 볼 수 있을 것이다.

야사의 한 장면 같은
다양한 읽을거리와 주변 지식

저자는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동양사상에 대한 크고 작은 궁금증들을 시원하게 해소시켜 준다. ‘공자의 아버지는 공씨일까?’, ‘맹자는 정말 어머니를 따라 세 번 이사를 했을까?’, ‘《맹자》가 《논어》보다 세 배 더 두꺼운 이유’, ‘《노자》는 정말 누가 지었을까?’, ‘왜 사람들 이름 뒤에 자가 붙어 있을까?’, ‘유교라고 부르지 않고 왜 유가라고 부르나?’ 등등 동양사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식들을 제공해 줌으로써 우리는 각 인물과 사상을 속속 들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테면 공자의 어머니는 중원의 풍속인 봄 축제 때 만난 낯선 남자의 아이를 임신했으므로 공자의 아버지는 공씨가 아닐 수도 있다거나, 사상가들의 성씨 뒤에 붙는 ‘자’가 은나라 때 ‘귀족’을 뜻하던 것과는 달리 ‘지식이나 경험이 독특해 일반인들과 구별되는 사람들’에게 사용되었다는 등의 내용 등은 사상이 탄생하던 당시의 풍습이나 사람들의 의식을 엿볼 수 있도록 해 주는 등 동양사상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주변 지식까지 풍성해져 청소년은 물론 어른 독자 또한 일반 상식을 키울 수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경일
2017년 현재 상명대학교 중국어문학과 교수이다. 어릴 때부터 한자 공부를 시작해 대학에서도 한문학을 전공했다. 타이완 유학과 9년여의 갑골문 연구 끝에 한국 최초의 갑골학 박사가 된 그는 워싱턴 동양어문학과에서 2년간 만주어를 배우기도 했다. 1999년에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를 출간, 공자와 유교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을 제기해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 밖에 《중국문학사》 《중국문화의 이해》 《얼굴 없는 중국》 《중국인은 화가 날수록 웃는다》 《중국 탐방》 《사서삼경을 읽다》 《중국신문 쉽게 읽기》 《김경일 교수의 제대로 배우는 한자교실》 《한자의 역사를 따라 걷다》 등의 저서가 있다.

  목차

하나. 숲처럼 물처럼 살고 싶었던 노자
둘. 엉뚱한 이야기꾼 장자
셋. 사람을 알고 싶다, 공자
넷. 얼굴이 까맣게 타도록 세상을 걱정하던 묵자
다섯. 내 털 하나도 뽑아줄 수 없어, 양자
여섯. 사람의 마음은 태어날 때부터 착하다, 맹자
일곱. 나무.불.흙.쇠.물의 비밀을 캔다, 추연
여덟. 임금도 농사짓고 왕비도 길쌈해야지, 농가
아홉. 개가 호랑이를 잡아먹을 수도 있지, 한비자
열.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 그리고 신하 이사
열하나. 공자를 다시 부르다, 동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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