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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말이지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청소년 | 200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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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07년 영국 카네기 메달, 2008년 독일 청소년문학상 미국도서관협회(ALA) 올해 최고의 청소년소설을 석권한 작품. 예정된 운명을 피해 달아나려는 열다섯 살 소년의 정신적 모험을 다룬 성장소설이다. 어느 날 오후 데이비드 케이스는 창문에서 막 아래로 떨어지려는 동생을 발견하고 가까스로 구한다.

불과 1~2초 차이로 동생의 목숨을 구한 그는 엄청난 재난과 일상 사이의 거리가 머리카락 한 올만큼도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를 둘러싼 어두운 운명(fate)의 존재를 느낀다. 그리고 운명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다른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다.

작가는 운명을 피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저스틴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운명을 헤쳐 나가려는 강인한 의지가 내재해 있으며, 이를 발견하는 것이 결국 운명으로부터 우리가 받는 선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어른으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극심한 정체성 혼란을 겪는 청소년들의 내면세계를 절묘하게 포착해낸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2007년 영국 카네기 메달, 2008년 독일 청소년문학상
미국도서관협회(ALA) 올해 최고의 청소년소설을 석권한 화제작


예정된 운명을 피해 달아나려는 열다섯 살 소년의 정신적 모험을 다룬 성장소설. 2007년 영국 카네기 메달과 미국도서관협회(ALA) 올해 최고의 청소년소설, 2008년 독일 청소년문학상을 석권한 화제작이다. 영국 최대 일간지 《타임스》가 “현대판 호밀밭의 파수꾼”이라 격찬할 만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세계 각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살아오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간발의 차이로 죽음이나 큰 사고를 모면한 경험을 갖고 있을 것이다. 횡단보도를 막 건너려는데 눈앞으로 차가 쌩 하고 지나간다든지, 볼일이 급해 화장실에 갔다 오느라 버스를 놓쳤는데 그 차가 교통사고를 당해 수십 명의 사상자를 냈다는 뉴스를 나중에 티브이에서 접한다든지… 만약 그때 내가 한 발짝 더 도로로 내밀었다면, 만약 그때 그 버스를 탔다면 내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이런 ‘만약의 늪’은 무지막지한 불안과 공포로 엄습하며 우리를 불가사의한 운명에 대한 고민으로 이끈다. 『만약에 말이지(원제: Just In Case)』의 주인공 데이비드 케이스 역시 그런 인물이다.

어느 날 오후 데이비드 케이스는 창문에서 막 아래로 떨어지려는 동생을 발견하고 가까스로 구한다. 불과 1~2초 차이로 동생의 목숨을 구한 그는 엄청난 재난과 일상 사이의 거리가 머리카락 한 올만큼도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를 둘러싼 어두운 운명(fate)의 존재를 느낀다. 그리고 운명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다른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다. 운명이 알아보지 못하도록 저스틴 케이스(Justin Case)로 이름을 바꾸고 옷차림도 완전히 바꾼다. 저스틴은 과연 자신의 운명으로부터 달아날 수 있을까?
*데이비드 케이스의 새 이름 Justin Case에서 just와 in을 떼어 쓰면 just in case가 된다. 책제목이기도 한 이 표현은 ‘만약을 위해, 혹시 모르니까’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표면적인 주제는 ‘운명’이다. 운명은 과연 계속되는 우연들로 이루어진 것인지, 미리 어떤 목적을 가지고 정해진 것인지, 그런 운명에서 피할 수 있는 것인지, 운명을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것인지, 우리는 운명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봐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해준다.
동생의 탄생으로 인해 부모의 전폭적인 사랑이라는 존재 기반을 잃고 막연한 불안에 휩싸여 있던 저스틴은 별 연관성도 없어 보이는 사건을 계기로 불현듯 삶의 불안함과 운명의 가차 없음을 절감한다. 그리고 태산처럼 몰려드는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생각이 만들어낸 환상의 세계 속으로 빠져든다. 저스틴은 환상과 현실의 경계 위에서 아슬아슬한 싸움을 시작한다. 자비로운 신도, 인간의 삶을 갖고 장난치는 것 같은 무심한 신도, 운명도, 악마도 결국 마음이 만들어낸 환영에 불과하다는 것을 모르는 채, 자신의 그림자를 향해 칼을 휘둘러대는 것이다.
다행히 저스틴은 들끓는 생각의 감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혹은 운명의 가혹한 손에 붙잡히지 않기 위해 열심히 달리기를 하는 가운데, 가족과 친구들이 보여주는 한결같은 애정과 관심에 서서히 눈떠간다. 그리고 형이상학적인 싸움의 격렬함으로 인해 의식을 잃고 몸져누운 상태에서, 드디어 운명의 어두운 손길을 용감히 뿌리친다. 지금-여기의 일상적 관계들이 운명의 씨앗이자 결과임을 깨달으며, 외부의 어떤 것에도 의존하지 않는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맞아, 그 애가 내 운명의 일부이듯, 나도 그 애 운명의 한 부분이야. 그걸 그 애의 입장에서 생각해본 적이 없어. 우주의 시각에서 생각해본 적도 없고. 운명은 그저 원인과 결과가 가득한, 매 순간 하나가 다른 수많은 것들을 건드려, 무수히 많은 행위들을 촉발시키는, 무수한 도미노 현상들로 가득한 운동장일 뿐이야. (본문 296쪽)

작가는 운명을 피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저스틴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운명을 헤쳐 나가려는 강인한 의지가 내재해 있으며, 이를 발견하는 것이 결국 운명으로부터 우리가 받는 선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어른으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극심한 정체성 혼란을 겪는 청소년들의 내면세계를 절묘하게 포착해낸 수작이다.


피터는 움푹 파인 곳에서 함께 몸을 웅크리고 있는 저스틴과 보이를 내버려둔 채,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호박을 찾아 나섰다. 해가 하늘에 낮게 걸려 있었지만, 은신처 같은 그 좁은 지역은 희미하게 남아 있는 햇살을 붙들어두기에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저스틴은 따뜻한 모래 비탈에 등을 대고 누워, 호박을 그려보았다. 기온이 떨어지려는지, 보이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그에게 몸을 딱 밀착시켰다.

p224

  작가 소개

저자 : 멕 로소프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나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다. 뉴욕에서 10년간 출판.광고계에서 활동했으며, 1989년 3개월 예정으로 영국 런던에 갔다가 지금까지 계속 살고 있다. 함께 광고계에서 일하던 여동생 데비가 유방암으로 사망한 후 그동안 미뤄왔던 소설 쓰기를 시작했다. 첫 작품 『내가 사는 이유(How I Live Now)』로 마이클 프린츠 상을 비롯해 가디언 상, 브랜포드 보스 상, 룩스 상 등을 잇따라 석권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내가 사는 이유』는 현재 영국과 미국의 각급 학교에서 필독서로 널리 읽히고 있으며,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BBC에서 라디오 드라마로 제작, 방송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시얼샤 로넌 주연의 영화로도 개봉되었다. 이후 『만약에 말이지(Just In Case)』로 카네기 메달과 독일 청소년문학상을, 『바다거품 오두막(What I Was)』으로 룩스 상을 수상하며 “청소년소설의 여왕”이라는 그의 명성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영국 왕립문학협회 회원에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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