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무수리에서 숙빈으로 신분상승한 조선판 신데렐라 숙빈 최씨의 이야기를 담았다. 조선 최고의 성군 영조대왕의 어머니 숙빈 최씨. 가난하고 힘들지만 결코 넘어지거나 쓰러지지 않고 당당히 어깨를 펴고 그 모든 고난을 이겨낸 숙빈 최씨, 봄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장희빈과 인현왕후 사이에 벌어지는 역사적 사건을 통해 궁중 여인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시련 속에서도 희망과 자신을 믿었던 숙빈 최씨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어린 금을 조선 최고의 왕 영조로 키워낸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조선 최고의 성군 영조대왕의 어머니 숙빈 최씨!가난하고 힘들지만 결코 넘어지거나 쓰러지지 않고 당당히 어깨를 펴고 그 모든 고난을 이겨낸 숙빈 최씨, 봄이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MBC 방영 예정 ‘동이’의 숙빈 최씨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 보세요!
♣ 무수리에서 숙빈으로 신분상승한 조선판 신데렐라 숙빈 최씨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지혜롭고 낙천적인 인물, 영조대왕을 키워낸 숙빈 최씨의 일대기!영조의 어머니지만 베일에 가려져 있던 숙빈 최씨, 조선 최고의 어머니이자 지혜로웠던 궁중 여인이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이야기가 많지 않습니다. <무수리에서 왕비되다, 숙빈 최씨>는 허드렛일을 하던 무수리에서 숙종의 사랑을 받고 후궁 최고의 자리에까지 오른 숙빈 최씨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장희빈과 인현왕후 사이에 벌어지는 역사적 사건을 통해 궁중 여인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게 구성되었습니다. 시련 속에서도 희망과 자신을 믿었던 숙빈 최씨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어린 금을 조선 최고의 왕 영조로 키워낸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음지에서 일하던 무수리였지만 당당하고 밝았던 숙빈 최씨의 파란만장 이야기무수리 출신이었던 숙빈 최씨의 정확한 이름은 전해지지 않습니다. 비단 그녀뿐이 아니라 왕실의 여인들조차 누구의 딸 정도로만 전해질 뿐 최씨, 이씨, 김씨로 기록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이름인 ‘봄이’ 역시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이토록 낮은 신분이던 여인이 어떻게 후궁의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을까요? 가장 천대받았던 무수리라는 출신을 극복하고 후궁이 된 숙빈 최씨는 여러 모로 특이한 이력을 지녔습니다. 인현왕후의 무수리로 있으면서 위기에 빠진 인현왕후를 도왔고, 조선 최고의 악녀로 불리는 희빈 장씨와도 멋진 대결을 펼쳤습니다. 밝고 당찬 숙빈 최씨의 들꽃 같은 에너지를 발견한 숙종은 그녀와 그녀의 아들 금을 열렬히 사랑할 정도였습니다.
숙빈 최씨의 매력을 상상하며 조선시대 궁궐 내 모습을 그려낸 이 작품은, 지혜로운 여인이자 현명한 어머니 숙빈 최씨가 어떻게 신분을 뛰어넘고 차별에 맞섰는지 생생한 에피소드로 담아냈습니다.
봄이가 간다! 무수리 전성시대~궁궐에서 가장 천대받았던 무수리들은 어떤 일들을 했을까요? 무수리라는 신분을 극복하고 후궁이 된 숙빈 최씨의 무수리 시절 이야기를 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물 긷기와 빨래, 심부름 같은 허드렛일을 도맡아하며 궁녀들을 도왔던 그녀들은 고단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루 종일 계속되는 부엌일에 손에서 물기가 마를 날이 없었습니다. 위계질서가 엄격하던 조선시대에서 숙종의 사랑을 받았던 봄이는 많은 여인들의 질투어린 시기도 견뎌내야 했습니다. 특히 희빈 장씨의 괴롭힘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지만 고통은 그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고, 영조라는 현명한 왕을 키우는 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 넓은 아량과 자애로움을 가지게 된 숙빈 최씨, 그녀의 낙천적이고 꾸밈없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나리마님께서 거절할 수 없으실 테니까요. 선택의 여지가 없이 무조건 강요하는 건 폭력이라고요. 그렇게 되면 저와 장희빈이 뭐가 달라요? 그 분들은 제 은인이세요. 절대로 그런 짓은 할 수 없어요.”
똑 부러지는 봄이의 말에 숙종은 한동안 말을 아꼈다.
“이제 보니 넌 의인이로구나.”
“의인이요?”
봄이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숙종이 빙긋 웃었다.
“의롭고 정직한 사람이란 뜻이다. 은혜를 저버리지 않고 본분을 다하며 또한 결코 변하지 않는 사람이지.”
“그거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나요? 제 무수리 친구들은 다 그렇던데요.”
봄이의 말에 숙종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하! 정승들과 사대부들 가운데 그리도 찾기 힘든 의인들이 죄다 무수리들 사이에 숨어 있었구나.”
한동안 유쾌하게 웃은 숙종은 반짝이는 눈으로 봄이를 내려다보았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은희
강원도 원주에서 출생하였으며, 전주교대와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했습니다. 『아동문예』에 동화가 추천되어 등단했으며, 40여 년 동안 초등교사, 교감, 장학사를 거쳐 지금은 풍천초등학교 교장으로 아이들의 꿈을 키워 주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난 바보 아니야』가 있습니다.
목차
머리말_ 가장 낮은 무수리에서 왕의 어머니가 된 숙빈 최씨의 파란만장 일대기
1_ 다리 위의 소녀 / 2_ 새로운 가족이 되다
3_ 무수리 봄이 / 4_ 장희빈을 만나다
5_ 수상한 취선당 / 6_ 궁에 홀로 남겨지다
7_ 운명을 바꾼 사씨남정기 / 8_ 지혜로운 어머니 숙빈 최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