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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아이들
웅진주니어 | 3-4학년 | 201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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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웅진책마을 시리즈. <나쁜 어린이 표>, <일기 감추는 날> 작가 황선미의 작품으로, 작가 특유의 섬세함에 어린 시절 직접 겪은 경험이 더해져, 생생하고 풍부한 감성이 더욱 잘 살아 있다. 주인공 연수, 경호, 동욱이, 창민이 네 명의 아이들이 나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진실한 마음으로 서로의 아픔을 씻어 내는 과정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손짓으로 말하는 아이들과 함께했던 그해 여름.
서로 다른 우리가 따뜻한 감동으로 하나 된다.


감동적인 이야기와 섬세한 묘사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황선미 작가의 자전적 경험이 녹아 있다. 창밖으로 보이는 과수원과 조용하지만 생각이 깊어 보이는 소년, 빨간 지붕의 농아원에 대한 기억이 이 작품에 오롯이 담겨 있다.
넓고 푸른 과수원을 본 연수는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도 기쁘지 않다. 아빠의 실직으로 시골 할아버지 댁으로 이사와 낯선 생활이 불편하기만 하다. 게다가 마을 아이들은 연수에게 참외서리를 하며 놀자고 제안하더니, 농아원 장애아들을 도둑으로 몰아 버린다. 아이들도 싫어져 그곳 생활이 더욱 불편한 연수 앞에, 커다란 개를 앞세우고 시원하게 달려가는 창민이가 나타난다.
연수는 시골 길을 걷다가 말로만 듣던 빨간 지붕 집 농아원을 발견하고, 창민이를 다시 만나게 된다. 소년과 농아원 아이들은 손짓으로만 말을 건네는 아이들이었다. 마을 운동회를 할 때도, 산책을 할 때도 자꾸만 나타나 연수의 눈길을 끄는 창민이.
한 편, 농아원 아이들을 깊이 오해하고 있는 동욱이, 경호, 경민이에게는 그 아이들만의 아픈 상처가 있다. 그렇게 서로의 속마음을 안 순간, 아이들은 ‘다른 점’을 뛰어넘어 화합을 이룬다. 나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진실한 마음으로 서로의 아픔을 씻어 내는 과정이 눈부시도록 아름답게 펼쳐진다.
1991년 두산동아에서 출간되었던 이 작품은, 세월의 흔적을 다듬은 글과 김동성 화가의 새로운 그림으로 다시 태어났다. 책장을 넘기다 만나는 시원한 초록빛 나무는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연수와 아이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듯, 보는 이도 초록의 마음을 닮아가기 때문이다.

마음에 상처가 있는 아이, 몸이 불편한 아이,
진실한 마음은 모두를 하나로 만든다.

이 책의 주인공 연수, 경호, 동욱이, 창민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이지만 마음속에 한 가지씩 자신만의 사연을 지니고 있다. 연수는 아빠의 실직으로 갑자기 낯선 환경에 접하게 되었고, 경호는 엄마의 죽음으로 마음을 다쳤으며, 창민이는 부모님과 떨어져 언어 장애인들과 살아간다. 아이들이 서로 다른 만큼 아픔을 표현하는 방식, 사랑을 보여주는 방식이 확연히 다르다. 이렇게 다른 아이들을 하나로 묶어 주는 것은, 진실함을 담은 마음이다.
장애인에 대한 해묵은 편견, 오해로 비롯된 마음을 버리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면, 꽉 닫힌 마음의 문도 어느새 스르르 열리게 된다.

우리 시대 최고의 동화작가 황선미의 자전적 경험이 살아 있는 이야기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나쁜 어린이 표>, <일기 감추는 날>을 통해 아이의 속마음을 섬세하게 대변한 황선미 작가. 이 책은 작가 특유의 섬세함에 어린 시절 직접 겪은 경험이 더해져, 생생하고 풍부한 감성이 더욱 잘 살아 있다.
작가는 어린 시절 살았던 과수원이 있는 동네에서 현실을 이겨 내고 꿈을 꾸는 방식을 배웠다고 한다. 이 작품의 배경인 할아버지의 이층집, 숲 속에 있는 빨간 지붕 집, 사과나무 과수원은 바로 작가가 가졌던 꿈의 공간이다. 또한 주인공 연수와 친구들이 때로는 아프고 슬프고 때로는 즐거운 기억을 만들어 나가는 성장의 장소로 재탄생한 공간이기도 하다.
말하지 못하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 주는 창민이는, 작가가 과수원 길에서 마주친 한 소년의 기억을 바탕으로 탄생한 인물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이 현실에는 꼭 존재하기에 창민이의 모습은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운동장의 애들은 저희끼리 놀았다.
아무도 연수를 쳐다보지 않았다. 다리가 아파서 도저치 더 서 있지 못하고 돌아올 때까지.
마치 숨어 있기라도 한 듯이 빨간 지붕 집은 숲 속에 있었다.
그곳에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아이들이 살고 있었다.
연수는 머리를 양쪽으로 묶은 아이가 하던 손짓을 흉내 내 보았다. 딴 세상 아이들을 보고 온 것만 같았다. 빛나는 손짓으로 소리 없이 말하는 아이들.

몇 걸음 가던 창민이가 다시 돌아서더니 ‘다음에 또 만나자.’는 말을 손짓으로 했다.
햇빛 때문에 손짓이 눈부셨다. 연수는 눈을 갸름하게 뜨고 빛나는 손짓을 보았고 창민이는 길에서 보이지 않게 될 때까지 서 있었다. 장애인들과 살면서도 보통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대화법을 알고 있는 소년을 만나게 된 일을 고마워하면서.

  작가 소개

저자 : 황선미
1963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교와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1995년 중편 「마음에 심는 꽃」으로 등단한 후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화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00년에 출간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16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미국 펭귄 출판사를 비롯해 해외 수십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2012년 한국 대표로 국제 안데르센 상 후보에 올랐고, 2014년 런던 도서전 ‘오늘의 작가’, 2015년 서울국제도서전 ‘올해의 주목할 저자’로 선정되며 전 세계가 사랑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지은 책으로 『내 푸른 자전거』, 『나쁜 어린이 표』, 『푸른 개 장발』, 『주문에 걸린 마을』,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 『틈새 보이스』, 『건방진 장 루이와 68일』, 『칠성이』 등이 있다.

  목차

새터 마을
이상한 환영식
빨간 지붕 집
다르기 때문에
소리 없는 아이들
나, 바보 아냐
작은 변화
엇갈리는 마음들
가슴마다 상처
태풍 전날
태풍이 남긴 것
빛나는 손짓
혼자 서는 나무들
강아지 두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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