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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이야기
두고두고 읽고 싶은 우리 옛이야기
사파리 | 3-4학년 | 201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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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독립운동가 박영만 선생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정리한 <조선전래동화집>(1940년 출간)을 원전으로 하여 아이들이 읽기 쉽게 다듬은 우리 옛이야기 작품집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살아 있는 생명체, 옛이야기 속에는 우리 조상들의 삶의 방식이나 민족의식, 사상, 지혜, 정서가 그대로 살아 숨 쉰다.

우리 옛이야기의 모본이라고 불리는 작품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 할머니가 들려준 옛이야기를 다시 만나고 싶은 어른들이나 우리 옛이야기를 연구하는 이들도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두고두고 읽고 싶은 우리 옛이야기』는 화계 박영만 선생님의『조선전래동화집』을 원전으로 하여 아이들이 읽기 쉽게 다듬은 우리 옛이야기 작품집이다. 옛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살아 있는 생명체로, 그 속에는 우리 조상들의 삶의 방식이나 민족의식, 사상, 지혜, 정서가 그대로 살아 숨 쉬고 있다. 그러므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은 한국적 정서와 가치관을 심어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두고두고 읽고 싶은 우리 옛이야기〉『고소한 이야기』, 『구수한 이야기』(5월 출간 예정)의 발간은 그런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 권의 책 속에 옛이야기의 모본이라고 불리는 작품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 할머니가 들려준 옛이야기를 다시 만나고 싶은 어른들이나 우리 옛이야기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고소한 이야기란?

우리 옛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우리 민족이 지닌 한국적 정서와 사상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가난해도 밝고 부지런하며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사는 사람은 훗날 하늘이 복을 내려 주지만, 아무리 부자라고 해도 마음씨가 심술궂고 다른 사람을 못살게 구는 사람은 어떤 형태로든 죗값을 치른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착한 사람을 괴롭히거나 나쁜 짓을 일삼는 사람들을 보며 씩씩대기도 하고, 그 사람이 나중에 벌을 받거나 우스꽝스러운 처지가 되면 배꼽을 잡고 웃으며 ‘그 사람 참 고소하다.’고 할 것이다. 이처럼 ‘고소한 이야기’는 우리 조상의 착한 정서를 바탕으로 한 옛이야기의 풍자와 해학을 담아 놓은 제목이다.

박영만의 『조선전래동화집』을 원전으로 하여 만든 우리 옛이야기

옛이야기는 오랜 세월 동안 세대를 뛰어 넘어 아이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하늘나라, 용궁에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이야기와 호랑이, 사슴, 도깨비, 괴물 등과도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누는 옛사람들의 풍부한 상상력은 텔레비전 만화영화나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는 요즘 아이들에게도 여전히 재미있고 흥미로운 대상이다.

옛이야기는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어 내려오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리고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에 따라 약간씩 변형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옛이야기의 원전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우리 민족이 겪은 특수한 역사적 상황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우리 옛이야기는 근대, 서구 문물이 유입되던 시기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많은 부분 왜곡되고 변형되었다. 게다가 옛이야기의 원형에 대한 충분한 고민 없이 마구잡이로 개작되어 읽히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따라서 우리 옛이야기의 원형을 찾아내어 그것을 바탕으로 한 옛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사파리는 박영만 선생님이 방방곡곡을 돌며 모아 정리한 옛이야기 75편이 담긴 『조선전래동화집』(1940)을 원전으로 삼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엮은 옛이야기집 『두고두고 읽고 싶은 우리 옛이야기』를 기획했다.

우리 민족의 삶이 그대로 배어 있는 원형 그대로의 옛이야기

박영만 선생님은 일찍이 민족의식에 눈을 떠 열정적인 삶을 살았던 독립운동가이자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된 ‘압록강 행진곡’의 작사가이기도 하다. 그는 소학교를 다니던 10대부터 광복군에 입대하기 전까지 10년 동안 평안남북도, 함경남북도, 황해도 등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옛이야기를 수집하고 정리하였다. 그때 모은 이야기들이 일본의 방해로 여러 우여곡절을 겪고 1940년에 출간된 『조선전래동화집』이다.

박영만 선생님이 일제강점기 시절에 유독 우리나라 옛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직접 발로 뛰며 이야기를 기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옛이야기를 가리켜 ‘수천 년에 걸쳐 조상들이 말하고 듣고 생각한 흙의 철학이자 흙의 시이며 거룩한 꽃’이라고 했다. 즉, 옛이야기가 우리 조상들의 삶과 정신이 그대로 담긴 보물창고이며, 외부의 힘에 의해 훼손되거나 변질된다면 우리의 민족정신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음을 알았던 것이다. 실제 한 예로 19세기 독일의 그림 형제는 프랑스의 계몽사상의 영향으로 위기를 맞은 독일 민족의 정체성을 되살리기 위해 옛이야기를 수집했으며, 자신들의 이야기집이 국민에게 민족의식을 심어 주는 교과서가 되길 바랐다. 박영만 선생님 역시 우리 민족의 정신이 후대로 온전히 이어지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옛이야기를 모았던 것이다. 이런 그의 옛이야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관심으로 다른 나라의 영향을 받지 않은 우리 고유의 순수 작품들이 후대에 전해지게 되었다. 박영만 선생님은 특별히 교육받은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수집 방식이 오늘날에도 매우 전문적이고 엄밀하다고 평가된다. 각각의 이야기가 끝나는 부분에 ‘평안남도 안주군 입석면’과 같이 수집한 지역을 정확하게 적어 놓았으며, 수집지가 불명확한 이야기와 자신의 기억 속 이야기도 따로 구분하여 기록하였다.

이처럼 박영만 선생님은 우리 이야기꾼들의 입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온 이야기를 불순한 의도에 의해 변형되거나 파괴되지 않도록 고이 모아 지켜냈다. 선생님이 지켜낸 우리 옛이야기는 우리 조상의 삶,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독자들은 우리의 정서와 철학 본래의 모습을 그대로 지닌 글을 통해 옛이야기가 선사하는 해학과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탄생한 우리 옛이야기

『두고두고 읽고 싶은 우리 옛이야기』에는 ‘해와 달’, ‘나무꾼과 선녀’ 등 그간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옛이야기들은 물론이고,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새로운 옛이야기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옛이야기라고 해도 원형에 가장 가까운 형태로 다시 소개했기 때문에 아이들은 다른 옛이야기 책에서 느끼지 못한 재미와 감동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기존의 옛이야기가 갖고 있었던 효, 우애 등 교훈적 성격의 고정관념을 깬 개성 있고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들이 많이 실려 있다. ‘계수나무 할아버지’, ‘산과 바다가 된 이야기’와 같은 새로운 신화와 초월적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이야기부터 ‘오형제’, ‘머리 셋 달린 괴물과 사수’처럼 아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해 줄 신 나고 모험적인 이야기도 담겨 있다. 또 부모님께 초라한 유산을 물려받고도 감사해하는 사이좋은 삼형제의 삶을 그린 ‘맷돌 조롱박 장구’처럼 아이들에게 물질적인 풍요로움보다 넉넉하고 낙천적인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주는 감동적인 이야기도 담겨 있다.

이 책이 아주 오래된 옛이야기집을 원전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쉽게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옛이야기 특유의 입말체 때문이다. 마치 바로 옆에서 누군가 이야기를 읽어 주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생생한 대화체가 읽는 사람을 이야기 속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원작이 갖고 있는 옛사람들의 맛깔스러운 말투를 살리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솜씨 있게 다듬어 실었다. 또 ‘툴렁툴렁’, ‘떼꾹’, ‘뚱땅뚱땅 다당뚱땅’, ‘설렁설렁’ 같은 의성어나 의태어 등 원작에 담긴 풍부한 우리말 표현을 그대로 살려 이야기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다만 아이들이 읽기에 다소 잔인하고 선정적인 묘사는 삭제하거나 다듬어 실었으며, 북한 사투리나 어려운 단어는 쉽게 풀어 쓰거나 각주에 풀이를 달아 놓았다.

또한 상징적이고 희화화된 그림은 책 읽는 또 다른 재미를 더해 준다. 금방이라도 뛰쳐나올 것 같은 동물 그림과 익살스러운 인물 묘사가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풍성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박영만
1940년에 임시정부의 광복군에서 활동을 한 독립운동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1920년부터 30년까지 산골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다양한 구연의 현장에서 귀중한 전래 동화를 하나하나 채록하여 《조선전래동화집》(1940)을 완성하였습니다. 《조선전래동화집》은 원 이야기를 살리면서도 문장과 표현을 독창적으로 다듬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작가가 작사한 ‘압록강 행진곡’은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목차

열두삼천
이야기는 이야기할 것이지 넣어 둘 것은 아니오
소 되었던 사람
호랑이와 효자
계수나무 할아버지
박혁거세 임금님
독수리가 된 왕
맷돌 조롱박 장구
불평가 이야기
청개구리 이야기
선녀의 옷과 수탉
교만한 왕 이야기
구 대 독자
황 정승 댁 아가씨
삼 년 석 달 계속하는 긴 이야기
갈댓잎
산과 바다가 된 이야기
북두칠성
효자와 산삼
쿨떡이 이야기
장화와 홍연
토끼와 사슴과 두꺼비
길고도 고소한 이야기
요술 쓰는 색시
용왕의 딸
원앙새
머리 셋 달린 괴물과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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