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EBS 한국사 대표 강사, KBS ‘역사기행 그곳’ 출연 큰별쌤 최태성이 추천한 책
'그림으로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시리즈는 중국 고전의 진수라 불리는 <사기>와 <장자>, <전국책> 등 지혜로운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엮은 이야기 그림책이다. 그중 첫 번째는 조(趙)나라편으로, 전국시대 조나라 시기의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여러 인물과 사건 사이에서 유래한 고사성어 이야기를 총 10권으로 구성했다.
각 권에는 하나의 고사성어 이야기를 담았으며 고사성어의 유래뿐만 아니라 이야기의 시대 배경, 인물, 생활, 지리, 예술 등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면면을 다채로운 그림과 함께 재미있고 쉽게 알려 준다. 또한 전(前) 타이베이 고궁박물관장인 저우궁신의 엄정한 고증으로 재현된 문물들을 통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동양 고전 속 재미난 옛이야기로 풀어낸
고사성어에 담긴 삶의 지혜
사기, 장자 등 예로부터 전해져 온 이야기로 배우는 참다운 삶과 인간관계
고대 중국의 역사적 사건, 인물, 생활, 예술 등을 표현한 생동감 넘치는 그림
타이베이 고궁박물관장의 엄정한 고증과 사료로 재현된 다양한 문물그림으로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시리즈는 중국 고전의 진수라 불리는 사기와 장자, 전국책 등 지혜로운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엮은 이야기 그림책이다.
그중 첫 번째는 조(趙)나라편으로, 전국시대 조나라 시기의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여러 인물과 사건 사이에서 유래한 고사성어 이야기를 총 10권으로 구성했다. 각 권에는 하나의 고사성어 이야기를 담았으며 고사성어의 유래뿐만 아니라 이야기의 시대 배경, 인물, 생활, 지리, 예술 등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면면을 다채로운 그림과 함께 재미있고 쉽게 알려 준다. 또한 전(前) 타이베이 고궁박물관장인 저우궁신의 엄정한 고증으로 재현된 문물들을 통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
4권은 ‘부형청죄(負荊請罪)’ 이야기로, 인상여가 진나라 소양왕에게서 화씨벽을 무사히 되찾아오자 조나라 혜문왕은 그의 공을 인정해 대장군 염파보다 높은 관직인 우상경에 임명한다. 그러자 염파는 불만을 품고 인상여에게 모욕을 주려고 하지만 이를 안 인상여는 염파에게 많은 것을 양보한다. 사실 인상여의 모든 행동은 염파를 두려워해서가 아니라 나라의 안위를 위함이었다. 인상여의 아량과 고상한 품성에 감동한 염파는 가시나무 채를 등에 지고 인상여를 찾아가 사과하였다. 그 후 두 사람은 ‘문경지교(刎頸之交)’, 즉 서로 죽음도 함께할 수 있는 막역한 친구 사이가 되었다.
‘부형청죄’는 ‘가시나무를 등에 지고 가 때려 주기를 자청하다’라는 뜻으로,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상대방에게 사과하는 것을 의미한다.
삶의 지혜와 세상의 이치를 일깨우는 역사 교양서,
그림으로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들에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고스란히 담겨 있고 선조들의 평범한 삶의 모습이 곳곳에 녹아 있다. 그래서 고전을 읽고 역사를 이해하는 일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대의 흐름을 바로 보고 좀 더 지혜로운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해 준다. 이것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역사서를 탐독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그림으로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는 바로 이런 ‘역사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그림책으로, 대부분 사마천의 사기 열전 가운데 조나라를 배경으로 펼쳐진 주요 사건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선별해 엮어 냈다. 여기에는 한 나라를 다스리는 왕에서부터 군신, 종횡가, 식객, 문지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간 군상이 등장하는데, 위기로부터 나라를 구한 인상여의 대담함,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인상여와의 관계를 극복한 염파의 진솔함, 신릉군의 인재를 보는 뛰어난 안목 등 역사 속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참된 인성의 의미를 깨닫고 자신의 모습을 재조명할 수 있다. 또 당시 시대상과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묘사한 생동감 넘치는 그림은 마치 역사의 현장에 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그림 속 문물들을 재현한 ‘전국시대 문화 들여다보기’를 통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좀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그림으로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를 읽어 가는 과정에서 역사를 관통하는 중요한 정보들을 자연스레 흡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단순히 고사성어에 얽힌 이야기를 읽고 역사문화를 이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고사성어에 담긴 삶의 지혜’를 깨닫게 함으로써 우리에게 올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인상여는 급히 문밖으로 뛰쳐나와 염파를 맞이했습니다. 염파는 인상여를 보자마자 무릎을 꿇고 말했습니다. “내가 속 좁고 천박한 사람이었소. 재상의 깊은 뜻을 미처 알지 못했으니 너무나 부끄럽소!” 인상여는 맨 등에 가시나무 채를 지고 무릎을 꿇은 채 자신에게 사과하는 대장군 염파를 보고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인상여는 염파의 정당하고 떳떳한 태도에 감동하여 급히 그를 부축하여 일으켰습니다. 이렇게 염파와 인상여는 서로 앙금을 풀고 문경지교(刎頸之交)*를 맺었으며 조나라를 위해 함께 노력했습니다._4권 '부형청죄'
작가 소개
저자 : 저우궁신
푸런(輔仁)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파리 제4대학(Paris IV)에서 예술사 및 고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일찍이 타이베이 고궁박물관 관장(2008. 5~2012. 7), 푸런대학 박물관학연구소 초대 소장(2002~2008)을 역임했으며, 현재 푸런대학 박물관학연구소 석좌 교수로 있다.고궁박물관에서 일하는 동안 다양한 교육 활동을 기획하여 보급하고 자원봉사단을 꾸렸으며 중국과 대만의 주요 국제 전시회와 심포지엄을 여러 차례 추진하였다. 그중 ‘산수합벽-황공망과 「부춘산거도」 특별전시회[山水合璧-黃公望與富春山居圖特展]’(2011)는 영국 런던 「The Art Newspaper」가 선정한 글로벌 전시회 3등 상의 영예를 안았고, 이에 따라 타이베이 고궁박물관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박물관 순위에 7번째로 그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저우궁신은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는 데 공헌하여 프랑스 문화부에서 수여한 문화예술 공로 훈장 기사장(1998), 베네딕토 16세가 수여한 은패 훈장 및 상장(2007), 프랑스 대통령이 수여한 레지옹 도뇌르(Legion d’Honneur, 2011) 등을 받았다.
목차
엮은이의 말
부형청죄 유래
부형청죄 이야기
부형청죄에 담긴 삶의 지혜
그림 속 전국시대 문화
전국시대 문화 들여다보기
전국시대 연대표
전국시대 지도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