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신은 존재하는가?', '어떤 신이 진짜 신인가?' 등의 질문이 아니라, '왜 인간들은 신을 믿는가?' '왜 인간들은 신 때문에 싸우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다시 말해 이 책은 신에 대해서가 아니라 신을 믿는 우리 인간에 대해 질문하고 탐구하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왜 인간들은 신 때문에 싸우는 걸까?”
우리는 신에 대해 묻기 전에 신 때문에 다투는 우리 인간에 대해 물어야 합니다. 신은 있을까요? 있다면 어디에 있을까요?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기 전에 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세상 사람들이 믿는 신 중 어떤 신이 진짜일까요?
신에 대해 우리는 수많은 의문들을 가집니다. 하지만 신은 이런 질문에 한 번도 스스로 답해준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신을 믿을 수도 있고 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쪽도 신에 대해 확실히 알지는 못합니다. 그럼에도 인간들은 왜 잘 알지도 못하는 신 때문에 싸움을 벌이는 걸까요? 때론 신의 이름을 걸고 전쟁까지 벌이면서 말입니다.
신을 믿든 안 믿든, 신이 수많은 다툼의 원인이 된 이상 우리는 종교적 믿음 앞에 ‘왜?’라는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우리는 신을 둘러싸고 벌여온 오랜 싸움을 끝낼 수 있을까요? 아니면 신이라는 미지의 존재를 둘러싸고 영원히 싸움을 벌여야 할까요?
철학자 미카엘 포에셀 선생님과 함께 “인간은 왜 신을 둘러싸고 싸우는가?”라는 주제로 신과 인간 그리고 종교에 대해 탐구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 보려고 합니다!■ 책 사용 설명서
1. 이 책은 “신은 존재하는가?”, “어떤 신이 진짜 신인가?” 등의 질문이 아니라, “왜 인간들은 신을 믿는가?” “왜 인간들은 신 때문에 싸우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다시 말해 이 책은 신에 대해서가 아니라 신을 믿는 우리 인간에 대해 질문하고 탐구하는 책입니다. 인간들이 신이라는 보이지 않는 존재를 둘러싸고 전쟁까지 벌이며 싸우는 이유를 다음 네 가지 이유를 들며 이야기를 전개합니다.-유일신교는 신이 하나뿐이라고 믿으며 다른 신을 용납하지 않는다.
-신은 인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사람들은 신의 존재를 증명하지 못한다!
-인간은 구원이라는 절실한 문제를 신에게 의존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믿는 것을 확실한 지식이라고 생각한다!
2. 유일신 종교가 발달했던 서양에서는 신을 둘러싸고 많은 싸움이 있었던 만큼 학자들과 종교인들 간에도 많은 논쟁들이 있었습니다. 본문 밖에 <지식 아고라> 칼럼을 통해 안셀무스, 아퀴나스, 루터 등의 종교학자들과 데카르트, 파스칼, 스피노자, 흄, 루소, 칸트 등의 철학자들은 신에 대한 논쟁에서 어떤 의견과 태도를 가지고 있었는지 탐구해 봅니다.
*토론 아고라신의 존재 논증 / 파스칼의 내기 / 흄에게 신이란? / 데카르트에게 신이란? / 칸트에게 신이란? / 스피노자에게 신이란?
3. 책을 읽기 무엇을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읽어나갈까에 대한 큰 주제를 제시합니다. 지은이의 논리를 받아들이는 데에 그치지 않고 더 깊은 생각거리와 토론거리를 제공합니다. 책을 읽는 중간에 ‘토론 아고라’ 칼럼을 통해 스스로 찾아 공부하고, 의견을 나누고, 토론할 주제들을 제공합니다.
*이 책과 함께 생각해볼 주제들 ● 신은 존재할까요?
● 우리는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을까요?
● 신이 있다면 오직 하나뿐일까요?
● 왜 인간은 신에게 의지하려 할까요?
● 세계의 종교들은 서로 화합하며 공존할 수 있을까요?
*토론 아고라존재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 신의 존재를 논증해 봅시다 / 신은 어떤 모습으로 인간들 앞에 나타났을까요? / 종교의 탄생에 대해 알아봅시다 / 10계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 여러분이 생각하는 천국과 지옥의 모습은? / 종교전쟁에 대해 더 알아봅시다 / 나의 신앙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서로 다른 신을 믿는 사람들끼리 의견일치란 있을 수 없으며 나아가 조용히 토론하는 것조차도 어렵습니다. 찬성 또는 반대를 표결에 부칠 수 없으며 신이 존재하는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릴 수 없습니다. 이런 논쟁은 마치 각자 유리한 증인을 데리고 와서 법정에 서는 재판과도 같습니다. (본문 41쪽)
모세는 신으로부터 두 가지 임무를 부여받고 내려왔습니다. 그것은 신이 살아있음을 알리라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신께서 인간과 언약을 맺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인간들에게 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언약은 마치 혼인서약처럼 사랑과 믿음을 바탕으로 한 규칙과 의무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신은 이렇게 인간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싶어했고 인간들로부터 사랑받기를 원했습니다. (본문 22쪽)
작가 소개
저자 : 미카엘 포에셀
프랑스 고등사범학교(E.N.S.)에서 철학을 공부하였습니다. 프랑스의 에콜 폴리테크니크의 철학교수로 있으며 잡지 《에스프리》의 편집고문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칸트 그리고 모호한 세상』, 『감시국가』, 『세상종말 이후』, 『위로의 시간』 등 ‘칸트’, ‘종교’, ‘악’ 등을 주제로 많은 책들을 냈습니다.
목차
인간들이 신을 두고 싸우는 첫 번째 이유
하나뿐인 신은 다른 신을 용납하지 않는다! 20
인간들이 신을 두고 싸우는 두 번째 이유
사람들은 신을 증명할 수 없다! 32
인간들이 신을 두고 싸우는 세 번째 이유
인간은 신으로부터 구원받기 원한다! 47
인간들이 신을 두고 싸우는 네 번째 이유
사람들은 ‘믿는 것’과 ‘아는 것’을 혼동한다!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