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0대를 위한 문학선. 어려서부터 가난 속에서 주인공 수빈이는 할머니와 부모님, 언니, 오빠와 함께 살았다. 아버지는 밑바닥 인생을 벗어날 없었던 가난으로부터 탈피하고자 자수성가의 길에 피땀을 흘리셨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책을 읽고 남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도록 만들었는데... 엄격한 아버지의 통제와 과도한 교육열에 억눌려 아이답지 않게 성장해야 했던 주인공이 조금씩 인간과 세계에 눈을 뜨며 진정한 자유와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차분하게 그린 성장소설.
출판사 리뷰
작품 소개
나는 결벽증이 심한데다 폐쇄적이다. 어린 시절부터 싹튼 아버지에 대한 반발감과 가족 관계의 단절, 또래들과 놀기보다는 아버지가 지시하는 교육 과제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어린 시절, 달팽이처럼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친구 하나 없이 보낸 학창 시절이 나를 더욱더 단단하게 폐쇄된 공간으로 이끌어간다. 나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공부든 친구든 가족이든 모든 것이 시시하고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오로지 몰두할 수 있는 건 책읽기나 밤하늘의 별자리를 찾아보는 일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나에게 조금씩 변화가 일어난다. 중학교 3학년 때 맞닥뜨린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사귀게 된 ‘하영’이라는 여자 친구와의 우정, 세계사 선생님과의 인간적인 만남, 회오리바람처럼 몰아친 첫사랑,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과의 이별…….이런 과정들을 거치며 나는 조금씩 인간과 세계에 눈을 뜨며 성숙해 간다. 미래의 꿈을 꾸며.
작가 소개
저자 : 채지민
1966년에 태어나 인하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시대문학」 신인상에 시가, 1995년 「자유문학」 신인상에 소설이 각각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96년 장편소설 『그대에게 가는 길』로 제25회 삼성문학상을 수상하였고, 문학의 해 및 문화유산의 해 기념 헌정 음반으로 「조병화 -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건」을 기획·제작하기도 했다.그 동안 펴낸 작품으로는 시집에 <아직도 너를 부르고 있는 것은Ⅰ·Ⅱ>, <마지막 눈물 사라지기 전에>, 장편소설 <그대에게 가는 길>, <이별하기에 슬픈 시간>, 청소년 소설 <내 안의 자유>, 동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이>, <그래도 나는 행복한수건이야> 등이 있다.
목차
1. 지우고 싶은 꿈 ...9
2. 모든 것은 변하고 있다 ...37
3. 다가오는 두 얼굴 ...53
4.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 ...71
5. 나는 나를 원하고 있다 ...89
6. 미로와 벽 ...111
7. 진정 내게 소중한 것 ...135
8. 내 안에서 행복 찾기 ...153
글을 마치며 ...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