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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이
흥남부두의 마지막 배, 온양호 이야기
샘터사 | 3-4학년 | 201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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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국 전쟁 당시 흥남철수가 이루어졌던 1950년 12월 중순, 고향을 떠나 피란길에 오른 아홉 살 소년 명호네 가족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놓여 있던 수만 명의 피란민들을 실어 나른 구조선 ‘온양호’에 관한 사료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고통스럽고 참혹한 전쟁 한가운데에서 기적처럼 피어난 ‘생명’의 고귀함과 삶의 희망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 중공군에 밀려 국군과 미군이 후퇴하자 사람들은 서둘러 남쪽으로 피란을 떠난다. 명호네 가족도 온갖 고생 끝에 나흘 만에 흥남부두에 도착해 무사히 온양호에 오른다. 다음 날 밤새 진통을 하던 어머니는 아기를 낳는다. 수염이 하얀 할아버지가 다시는 모진 추위 겪지 말고, 따뜻하고 환하게 살라는 뜻을 담아 아기에게 온양이라는 이름을 지어 준다.

  출판사 리뷰

한국 전쟁, 긴박했던 피란 상황 속에서 오롯이 살아난 희망 ‘온양이’

이 작품은 한국 전쟁 당시 흥남철수가 이루어졌던 1950년 12월 중순, 고향을 떠나 피란길에 오른 아홉 살 소년 명호네 가족 이야기입니다. 한국 전쟁 60주년을 뒤돌아보며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과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던,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도 안 될 한국 전쟁을 다룬 동화를 펴내 다시 한 번 전쟁의 참혹함과 전쟁이 가져온 비극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온양이》는 흥남철수 작전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그림책으로, 어린이들이 잘 알지 못하는 한국 전쟁 속 또 하나의 비극을 보여 줍니다.
흥남철수는 한국 전쟁 당시 북으로 진격하였던 국군과 미군이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밀려 전세가 불리해지자 군인들과 물자를 남쪽으로 안전하게 철수하기 위한 작전으로, 약 10만 명의 군인과 1만 7천 대의 차량을 비롯한 물자를 철수하였고 원래 계획에 없었던 약 10만 명의 피란민을 수송하여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구조’로 알려져 있습니다.
《온양이》는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놓여 있던 수만 명의 피란민들을 실어 나른 구조선 ‘온양호’에 관한 사료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고통스럽고 참혹한 전쟁 한가운데에서 기적처럼 피어난 ‘생명’의 고귀함과 삶의 희망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비참하게 사라진 수많은 생명이 새로운 생명으로 이어져 희망이 되는 순간 우리 마음속에 커다란 울림으로 와 닿습니다.

전쟁의 참상을 겪으며 지켜낸 평화와 자유, 그 소중함에 대해……

올해로 한국 전쟁이 발발한 지 60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쟁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어 한반도는 아슬아슬한 긴장 상태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작가 선안나 선생님은 어린이들이 우리 민족이 겪었던 전쟁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썼다고 합니다. 지난 역사로부터 지혜를 얻어야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같은 아픔을 겪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흥남철수 때 활약한 수송선 중에 잘 알려진 메러디스 빅토리호 외에도 그 당시 한 사람이라도 더 태우려고 애썼던 200여 척의 배도 기억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썼다고 합니다.
본문 끝에는 전쟁이 일어나기 전 단란했던 명호네 가족사진과 함께, 피란 중에 태어난 ‘온양이’의 자란 모습을 담았습니다. 반쪽으로 나누어진 명호네 가족사진을 보면 전쟁의 상흔을 안은 채 살고 있는 이산가족의 슬픔이 서려 있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온양이》는 우리 민족이 겪은 비극적인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어린이들이 조금이나마 공감하기를 바라며 펴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로운 삶이 많은 이들의 눈물과 한탄 속에 이루어졌음을 깨닫고, 평화의 참 의미와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다시는 이리 모진 추위 겪지 말고, 따뜻하고 환하게만 살아라”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밀려 국군과 미군이 후퇴하자 사람들은 서둘러 남쪽으로 피란을 떠납니다. 전쟁 통에 할머니를 잃은 슬픔과 편찮으신 할아버지를 뒤로 한 채 명호네 가족도 남들보다 늦게 피란길에 오르는데, 육로가 막혀 남으로 가기 위해서는 흥남부두에서 배를 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피란민이 군 철수에 방해가 된다고 헌병이 길을 막는 바람에 흥남부두로 가는 길은 멀기만 합니다. 아홉 살 명호는 만삭인 어머니와 동생 명남이와 함께, 살을 에는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며 자유를 향한 희망을 품은 채 앞으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온갖 고생 끝에 나흘 만에 흥남부두에 도착한 명호네 식구. 하지만 부두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철수하는 군인과 피란민이 뒤섞여 흥남부두는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얼마 후 LST(전차 양륙함)가 들어오면서 군인들의 철수가 시작되었고, 곧이어 피란민들이 배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미리 표를 받은 몇몇 사람들만 배를 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피란민들은 죽기 살기로 배에 올랐습니다.
명호네 가족도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온양호에 오르고, 밤새 진통을 하던 어머니는 다음 날 아기를 낳았습니다. 주위에 있던 피란민들이 도와준 덕분에 엄마와 아기 모두 건강했습니다. 수염이 하얀 할아버지가 아기에게 온양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다시는 모진 추위 겪지 말고, 따뜻하고 환하게 살라는 뜻을 담아.

세밀한 펜화와 섬세한 터치, 사실화 기법으로 생생하게 담아낸 흥남철수

《온양이》는 전쟁의 참혹함과 일상의 평화로움을 대비하여 보여 주듯 밝은 장면과 어두운 장면을 적절하게 섞어 구성했습니다. 잡힐 듯 말 듯 아련한 함경도 산세와 정감 어린 초가집과 기찻길, 눈보라를 맞으며 피란을 떠나는 사람들의 모습 등 사료와 문헌을 바탕으로 한 정밀하고 사실적인 그림이 생생함을 더합니다. 그림을 그린 김영만 선생님은 한국 전쟁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고려해, 마치 오래된 사진첩이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면 어떨까 하고 작업했다고 합니다. 고전적인 느낌의 펜 선과 빛바랜 갈색의 모노톤을 주로 사용하여 전쟁의 참상을 담담하게 표현했습니다. 뒷부분에는 밝은 색을 사용하여, 아픈 역사이지만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온양이》가 따듯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작업했습니다.












“오마니, 우리는 언제 탈 수 있어요?”
“조금만 더 기다리면 우리 차례가 올 거야.”
명호네 식구는 옷을 몇 겹씩 껴입고 이불까지 둘러쓰고
부두에서 밤을 새웠습니다.
배가 도착할 때마다 줄이 조금씩 줄어들었기에
세 식구는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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