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 책은 주부에서 인테리어 전문가로 변신한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조희선의 개조 노하우를 속속들이 소개하고 그녀가 인테리어 디자인 현장에서 느낀 단상을 솔직하게 쓴 에세이. 건설회사에서 골조 올리는 일부터 시작하여 집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뿐 아니라 실내 인테리어까지 발로 뛰어 온몸으로 공부한 저자는 다년간의 개조 공사 노하우를 가감 없이 풀어냈다.
각 공간별 개조 포인트를 알기 쉽게 구체적으로 짚어 설명하고 이를 정확하게 디렉션할 수 있는 팁까지 상세하게 밝힌다. 셀프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디렉션이 될 것이고, 인테리어 디자이너에게 개조를 맡길 때는 보다 구체적인 위시 리스트를 제시할 수 있는 샘플이 될 것이다. 또한 리모델링을 할 때 알아야 할 기본 지식을 정리하여 리모델링을 할 때 검토해야 할 세세한 항목과 공사 시간표 짜기, 인테리어 디자이너 및 스타일리스트와의 상담 스킬까지 속 시원히 알려준다.
출판사 리뷰
1 remodeling guide part contents
“멋진 집을 원한다면, 당신이 먼저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가 되라!”
큰 맘 먹고 집을 개조하려 한다. 물론 결과는 대 성공이면 좋겠다. 그렇다면 이때 필요한 것은? 넉넉한 예산? 여유 있는 공사기간? 물론 다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진짜 성공적인 리모델링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집주인 당신의 인테리어 리모델링 디렉팅 능력이라 조희선은 말한다.
17년 전, 그녀가 신혼집을 혼자 개조하면서 느꼈던 아쉬움은 바로 예산도, 넉넉한 기간도 아닌 공사를 진행하는‘디렉팅’능력. ‘자재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으면, 시공 원리를 알고 있었다면 작업자에게 자신이 원하는 디테일, 스타일을 보다 정확하고 명료하게 전달 할 수 있었을 텐데...’
나 홀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 DIY 리모델링은 이제 그만!
“리모델링을 꿈꾸는 사람들, 특히 주부들에게 제가 먼저 알려주고 싶은 사실은 절대 혼자 개조하겠다는 ‘DIY’ 강박증에서 벗어나라는 것입니다. 요즘 각종 매체를 통해 이슈가 되는 주부들을 보면 정말 보통이 아니지요 아이들의 육아와 교육은 기본, 내조 그리고 자신의 커리어까지 어찌 그렇게 똑 부러지게 하는지, 같은 주부의 입장에서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인테리어 개조까지 혼자서 뚝딱 해결하는 손재주 뛰어난 주부들을 볼 때면 한편으로 대단하다 싶지만 반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유인 즉, 리모델링은 단순히 외관만 예쁘게 화장하는 ‘메이크 업Make up’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집을 보다 살기 좋고 편리하게 개조해야 하는 ‘이너 뷰티inner beauty’가 함께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죠.
저 또한 이런 과정을 겪어 봤습니다. 일례로 셀프 인테리어로 도전하기 쉬운 도배의 경우, 애써 값비싼 수입 벽지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놓고 나름대로 아트 월을 만들었건만 몇 주일 지나지 않아 터져 버리는 사고를 겪었지요. 수입 벽지는 종이로 된 것이라 기존 실크 벽지와 사용하는 풀도 다르고 시공 후 늘어나는 장력도 다를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벽면 밑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울퉁불퉁한 벽면이 그대로 올라오기 때문에 절대 벽지 고유의 멋을 살릴 수 없다는 것이죠. 왜 그때는 이것을 몰랐을까! 하지만 원망을 들어 줄 사람은 하나 없었습니다. 그저 도배를 ‘만만하게’ 봤던 용감한(?) 제 자신을 탓할 수 밖에요. 그리고 이런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제가 터득한 ‘셀프 인테리어 리모델링’의 원리는 바로 ‘인테리어 디자인 디렉터’가 되자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두 아이의 엄마로, 워킹 맘으로,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며느리로서 조희선이 경험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생생한 개조 노하우가 수록되어 있다.
각 공간별 개조 포인트를 알기 쉽게 구체적으로 짚어 설명한 것은 물론 이를 정확하게 디렉션할 수 있는 팁까지 상세하게 서술했다. 셀프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사람에게는 더 없이 좋은 디렉션이 될 것이고, 혹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에게 개조를 맡길 때는 보다 구체적인 위시 리스트를 제시할 수 있는 샘플이 될 것이다.
또한 리모델링을 할 때 알아야 할 기본 지식을 ‘basic of remodeling\' 파트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리모델링을 할 때 검토해야 할 세세한 항목과 공사 시간표 짜기, 인테리어 디자이너 및 스타일리스트와의 상담 스킬까지 속 시원히 알려준다.
2 inspiration part
누구나 잡지를 보면서 한 번쯤 이런 집에서 살아 봤으면 생각해 봤을 터. 지난 5년 간 한 달도 빠짐 없이 각종 인테리어 잡지에 실린 조희선의 리모델링 케이스를 화보로 엮었다. 신혼부부에서부터 연예인의 집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개성 넘치는 공간을 디자인한 조희선의 개조 결과는 그녀가 집을 개조하면서 겪은 클라이언트와의 에피소드와 함께 흥미롭게 다가온다. 공간을 보는 즐거움에 삶의 이야기까지 더해진 개조일지는 집을 단순한 공간이 아닌 또 하나의 가족으로 느끼게 한다.
‘성산동 시영아파트 개조를 부탁드립니다’ 결혼 3년 차 무렵 내 집을 마련해 리모델링을 의뢰한 성민주. 최보윤 씨 부부. 그들의 보금자리는 15년 전 내가 신혼을 시작한 집이었다. 7년간 살면서 불편한 점, 고치고 싶은 점을 훤히 꿰뚫고 있었던 지라 ‘상담’은 물론 결과도 따 놓은 당상(?) 이었다. 아직 이 집에 살아보지 못한 그들이 알고 있던 것이라곤 그저 20년 넘은 노후한 소형 아파트라는 사실. 그러나 진짜 살아 본, 그것도 집 안에서 하루 종일 살림하는 전업 주부로서 시어머니까지 모시고 살아본 나로서는 고쳐주고 싶은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소형 평수지만 방이 3개인 집, 그러나 알고 보면 방 하나는 너무 작아 의미 없는 공간. 현관은 건장한 늳자 한 명 들어서면 꽉 차고, 넉넉한 신발장은 꿈도 꾸지 못한다. 모쪼록 이 집의 개조는 그간 내가 살면서 차곡차곡 마음에 담아 두었던 한(?)을 하나 하나 풀어 나가는 과정에 다름 아니었다. 현관의 한쪽 벽면을 허물어 공간을 살짝 넓히면서 붙박이 수납장을 마련했다. 두 명이 동시에 신발을 신고 벗기에 불편함 없는 공간으로의 변신. 주방은 다용도실과 이웃한 작은 방 하나를 하나로 합쳐 대면형 주방이 있는 세련되고 실용적인 공간으로 개조했다. 거실과 하나로 이어지는 오픈형 구조라 설거지를 하면서도 거실에 놓인 TV도 볼 수 있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을 중요하게 여긴 디자인이기도 하다. 아이를 가질 계획이 없기 때문에 방의 개수가 의미 없던 부부는 나머지 두 개 방을 침실과 서재로 꾸몄다. 그 중 침실은 베란다를 확장, ㄱ자 가벽을 세워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을 별도로 마련했다. 문을 열면 바로 침대만 보이는 스타일리시한 침실이지만 가벽에 마련된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오픈형 드레스룸과 파우더 룸이 있는 리얼한 생활이 현장이 펼쳐진다. 편리한 생활을 위한 현명한 레이아웃이 해결된 후 이 집에 선사한 궁극의 매력은 ‘뉴욕 컨템포러리’였다. 몰딩과 바닥을 블랙&화이트의 대비로 베이식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고 실제 뉴욕의 도회적 매력을 담은 뮤럴 벽지를 거실 전면에 붙이니, 어느새 이곳 뉴요커의 펜트하우스가 부럽지 않았다. 정말 이곳, 내가 그토록 원망했던 신혼집 맞아? 세상에~ 너무 사랑스럽다!
―홈 디자인 스토리 by 조희선 中
20평대 리모델링 스토리 [뉴욕 컨템포러리 하우스 디자인]에서
추천평
집을 떠나 본 사람은 집의 소중함을 잘 안다고 하죠. 집을 고쳐본 사람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영화 촬영의 시작과 끝, 제가 집을 떠나 연기에 몰입해 있는 동안 조희선 씨 또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열정을 다해 진정한 휴식처, 행복한 삶터를 만들었습니다. 고된 촬영이 끝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와 왔을 때, 처음 깨달았습니다. 집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구나, 집이 이렇게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구나! 무덤덤한 공간이 가족을 따뜻하게 감싸 안는 생명체가 될 수있다는 것을 말이죠.
오늘도 저는 조희선 씨의 섬세한 배려로 완성된 아늑한 작업실에서 대본을 연구하고 그녀의 대담한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탄생한 탁 트인 다이닝 룸에서 지인들과 행복한 식사를 나눕니다. 조희선 씨를 만나지 않았다면 누릴 수 없는 소중한 삶의 단편이겠죠?
- 김명민 (영화배우)
작가 소개
저자 : 조희선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지만 동대문 원단 시장과 인테리어 숍을 더 많이 드나들고 전공서적보다 인테리어 잡지를 더 많이 봤다. 하지만 꿈은 언제나 삶의 지표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평범한(?) 직장인이 되었고, 인테리어 디자인은 직장 생활을 버티게 한 든든한 보험으로 삼았다고. 그러다 결혼을 하고 살림에 전념하다 보니 어느새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특히 ‘리얼한 살림’을 통해 스스로 터득한 인테리어란 ‘좁은 집에 살아도 폼 나게 꾸미고 싶고, 게을러도 멋지게 살고 싶은’ 미묘하고도 솔직한 마음을 세련되게 풀어내는 것. “수납이요? 그릇을 매장 디스플레이처럼 줄 맞춰 놓을 자신 없어요. 대신 무엇이든 깔끔하게 정리해 넣을 수 있는 키큰장 하나만 있으면 고민이 해결되니, 그릇 줄 세울 시간에 키큰장 놓을 자리를 마련하는 게 낫죠.” 실제 집안 일을 해보지 않았다면 나올 수 없는 인테리어 철학이랄까. “갑자기 손님이 와도 두려울 것 없는 집요? 침실에 가벽을 세워 드레스룸을 만들어 보세요. 거실에 나와 있던 옷과 자잘한 살림살이를 가벽 뒤로 잠시 보관해 둔다면 방금 청소한 집처럼 깨끗하게 정돈되죠.” 너무 솔직한 거 아닌가 싶지만 결국 손뼉 치며 맞장구 치게 되는 인테리어 아이디어. ‘모시는 집’이 아닌 편하게 멋스러운 집을 만드는 조희선의 인테리어 스타일은 이제 대한민국 싱글남녀부터 신혼부부,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가족, 황혼기 부부 등 전 세대를 넘어 인기 정상의 셀레브러티로부터 폭 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 언젠가는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아파트를 디자인하고 싶다는 ‘다부진’ 소망을 갖고 있는데, 이유인 즉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보내 준 칭찬에 보답하고 싶어서다. ‘살림 컨설턴트’, ‘생활 밀착형 인테리어 디자이너’라는 애칭 속에 담긴 그런 속 시원한 집, 더 이상 리모델링 필요 없는 아파트를 만든다면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오늘도 꿈꾸고 있다.
목차
Story 1 : prologue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조희선의
라이프스타일을 공개합니다
Invite open house
Story 2 : inspiration
1 20평형 아파트 개조
1) 양재동 우성 아파트-뉴 네오 클래식
2) 분당 한진 아파트 - 북 카페 스타일
3) 성산 시영 아파트- 뉴욕 컨템포러리 하우스
4) 수원 힐스테이트 아파트 - 프레시 모던 디자인
5) 도곡동 삼성 래미안 아파트 - 노멀&댄디즘
2 30평형 아파트 개조
1) 수원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 가벽으로 완성한 블록 하우스
2) 반포 자이 아파트-과감한 컬러 매칭 에너지 하우스
3) 잠실 엘스 아파트- 뉴 텍스쳐 플레이
4) 잠실 엘스 아파트 비교 분석 -닮은 듯 다른 35평 아파트
3 40평형 아파트 개조
1)이촌동 코오롱 아파트- 코스모폴리탄 컨템포러리
2)방배동 래미안 아트힐- 스타일리시 미러 플레이
3)서대문 동부 센트레빌- 모던 노이트럴 스타일
4 50평형 이상 대형 평수 개조
1) 부천 현대홈타운 아파트- 내추럴 모던 하우스
2) 반포 자이 아파트- 미니멀 모던의 진수
3) 한남동 빌라-모던과 클래식, 셀러브러티 퍼펙트 홈
4) 반포 자이 아파트-실용적인 믹스&매치 하우스
Advice of remodeling
Story 3 : detail
1 키친&다이닝
미니멈 사이즈/ 대면형 주방 만들기/ 주방 확장하기/
식탁 배치/ 아일랜드 만들기/ 수납장 만들기
2 리빙룸
레이아웃 변형하기/ 거실을 서재로 만들기/ 거실 멀티컴플렉스로 만들기
3 베드룸
호텔형 베드룸 만들기/ 드레스룸&수납 공간 만들기/ 침대 배치를 새롭게
4 배스룸
타일 교체하기/ 욕실 파티션 만들기/ 건식 욕실 만들기
5 키즈룸
가벽으로 멀티 공간 만들기/ 수납 공간 확보하기/ 창조성을 자극하는 공간 연출
6 라이브러리
붙박이 가구로 효율적인 서재 만들기/ 책상 배치를 새롭게 하다
7 조희선’s 데코 노트
마감재, 집안의 기초 화장/ 조명, 리모델링의 화룡점정/
커튼, 집이 입는 옷/ 눈가림 장식, 사소한 것도 특별하게 만들라/
벽지, 팔방 미인 데커레이션 소재/ 인테리어 숍 리스트, 조희선의추천숍
Basic of remodeling
Story 4 : guide
1 누구나 인테리어 리모델링 디렉터가 될 수 있다
2 리모델링, 왜 해야할까-
3 리모델링에도 스타일이 있다
4 예산, 이것이 문제로다
5 공사 스케줄 짜기, 똑똑한 리모델링의 키워드
6 전문가와의 상담에도 기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