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친구가 없는 외톨이 웅철이가 자신의 보물 1호 팽이를 상상의 친구들에게 하나하나 빌려주고 함께 어울려 노는 사이에 나누고 함께 하는 기쁨을 배워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팽이들은 웅철이의 상상 속에서 고양이, 돼지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 각각의 캐릭터가 가진 개성만큼이나 힘 있고 다양한 표정과 빛을 뿜어내며 돌아가 아이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준다.
출판사 리뷰
“돈다 돌아, 내 팽이, 쉬지 말고 돌아라!”
번쩍번쩍 반짝반짝.
빙글빙글 뱅글뱅글.
알록달록 핑그르르.
틱틱탁탁 틱틱탁탁.
핑글핑글 팽글팽글.
팽이 다섯 개가 쉬지 않고 돌아가네. (본문 중에서)
팽이치기, 구슬치기, 딱지치기, 땅따먹기, 고무줄놀이……. 어릴 적 골목을 누비며 놀던 그 놀이들을 기억하는지? 게임에 빠지고, 인터넷에 빠져 온종일 게임기와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는 지금의 아이들에게도 이 놀이들은 여전히 세대를 넘어 전해지고 있다.
삼국시대 이전부터 전해져 온 민속놀이인 팽이치기는 도토리나 상수리 열매 같은 열매를 손가락으로 돌려 놀던 것이 발전하여 지금의 팽이가 되었다. 흔히 생각하는 팽이의 모습은 인사동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팽이의 모습이겠지만, 팽이도 지금은 메탈이나 플라스틱으로 알록달록 다양한 무늬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최근 애니메이션의 영향으로 ‘메탈베이블레이드 팽이’라는 이름의 일본 메탈 팽이가 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이 우리 팽이가 아닌 낯선 일본 팽이에 열광하는 모습은 쓸쓸함을 느끼게 한다.
<황금팽이>는 우리의 전통 놀이 팽이를 감각적이고 재치 있는 그림을 통해 소개함으로써 우리 팽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놀이의 즐거움을 일깨워 주고자 기획되었다. 또한 이 책은 친구가 없는 외톨이 웅철이가 자신의 보물 1호 팽이를 상상의 친구들에게 하나하나 빌려주고 함께 어울려 노는 사이에 나누고 함께 하는 기쁨을 배워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팽이들은 번쩍번쩍 빛나는 황금팽이, 나무팽이, 무지개팽이, 묵직한 쇠팽이, 찌그러진 쭈글팽이 등이다. 이 팽이들은 웅철이의 상상 속에서 고양이, 돼지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한 골목길 아이들의 손에 쥐어져 각각의 캐릭터가 가진 개성만큼이나 힘 있고 다양한 표정과 빛을 뿜어내며 돌아가 아이들에게 생각지도 못한 웃음과 재미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