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한 번쯤 이런 의문을 품을 것이다. ‘이 아이는 어디에 소질이 있는 걸까?’ ‘이 아이는 뭘 하면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인 멜 레빈 박사는 아이들은 다 어떤 특정한 영역에서 소질을 가지고 있으며, 이 소질을 발견하기만 한다면 훗날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내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모든 아이들이 강점과 약점을 지니고 있으며, 따라서 거기에 맞게끔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것은 이제 상식에 속한다. 그러나 아이들의 강점과 약점을 찾아낼 방법을 모른다면 그러한 상식은 무용지물일 뿐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가진 강점과 약점을 찾아내는 방법, 강점을 강화시키고 약점을 보완하거나 피해갈 수 있는 방법, 이것을 아이의 미래의 삶과 연결시킬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멜 레빈 박사는 부모와 교사들이 아이 키우기 전문가가 될 것을 요구한다. 아이들에게 뭔가를 효율적으로 가르치려면 무엇보다 먼저 아이들이 어떻게 배우는가를 이해해야 하고 나아가 아이마다 다른 학습방식을 이해해야 한다. 이 책은 부모와 교사들이 이해하기 쉽게 아이들의 학습방식을 숱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네가 점수가 나쁜 것은 게으르기 때문이야. 너도 열심히 하면 할 수 있어.’라고 말하지 말라
이 책의 원저의 제목인 A Mind at a Time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아이들은 다 다르며, 따라서 한 명 한 명 맞춤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아이들의 특성은 성장함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아이의 특성을 불변의 고정된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아이들의 개별적인 차이,’ 즉 ‘다름’과 ‘성장에 따른 변화,’ 즉 ‘발전’은 이 책의 저변에 흐르는 메시지이다.
지금의 학교시스템에서는 아이들의 시험점수, 즉 전과목의 득점을 평균하여 낸 점수를 기준으로 1등에서 꼴찌까지 아이들을 서열화한다. 아이가 특정한 영역에서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고 해도 다른 과목의 점수가 뒤진다면 그 아이는 이 서열의 뒤쪽으로 처지게 된다. 아이는 ‘객관적인’ 자신의 위치에 절망한 나머지 정작 자신이 장기를 발휘할 수 있는 부분까지 포기하고 낙오자가 되고 만다.
부모나 교사들은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보지 못한 채 평균점수가 낮은 아이들을 ‘게으른 아이’로 몰아붙인다. 아이들은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뇌의 특성 때문에 억울하게도 도덕적 죄인이 된다.
이 책은 탁상공론이 아니다. 저자인 멜 레빈 박사는 30여 년 동안 학교생활에서의 어려움 때문에 고통을 겪은 숱한 아이들을 상담하면서 그들을 성공으로 이끌었고, 바로 그러한 성공사례들을 통해 어려운 내용들을 가장 알기 쉬운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책 어디를 펼쳐도 그러한 사례들이 넘쳐난다.
-이 책은 과학이다
서점에는 자녀교육서들이 넘쳐난다. 그러나 대부분이 아이를 잘 키워 명문대에 보낸 부모들의 자녀교육 성공사례들이다. 이러한 성공사례들은 자신의 아이도 명문대에 진학하길 바라는 많은 부모들의 구미를 당기지만 사실 읽어보면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이들은 저마다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한 아이에게는 아주 좋은 방법도 다른 아이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개인차, 즉 다름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이들이 가진 독특한 두뇌구조이다. 아이들 교육은 억지로 되지 않는다. 말하자면 아이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결을 따라’ 키워야 한다. ‘아이들이 가진 결,’ 즉 두뇌구조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결코 아이들을 성공으로 이끌 수 없다.
두뇌를 구성하는 요소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고 복잡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틀 없이 아이들의 뇌를 이해하기란 불가능하다. 멜 레빈 박사는 효율적으로 아이들의 뇌와 뇌의 성장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아이들의 학습과 활동을 통제하는 것은 뇌라는 도구상자에 들어 있는 신경발달기능이라는 도구들이다. 이 신경발달기능을 가지고 아이들은 학습하고 활동한다. 멜 레빈은 수많은 신경발달기능들을 8개의 범주로 나누고, 각범주의 역할과 기능, 기능방식, 성장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책을 읽어가다 보면 어른들도 ‘이래서 내가 약속을 깜박깜박하는구나,’ 혹은 ‘이래서 나는 운동에 젬병이구나,’ ‘이래서 나는 사람들 앞에만 서면 입이 얼어붙는구나’ 하는 따위의 생각에 깜짝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단지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각 장마다 부모와 교사가 눈여겨보아야 할 ‘관찰의 포인트’와 ‘아이를 돕기 위한 구체적인 지침’들이 적시되어 있어서 곧바로 자녀교육에 활용할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멜 레빈
미국 최고의 학습이론 전문가. 노스캐롤라이나대학 메디컬 스쿨 소아과 교수이며, 같은 대학의 박달 및 학습 연구를 위한 클리닉센터 소장. 이 책의 원저인 A Mind at a Time과 후속작인 The Myth of Laziness를 비롯하여 아이들의 학습에 관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찰스 슈왑과 함께 학습에서의 개인차를 연구하기 위해 비영리연구소 ‘다양한 정신의 아이들 All Kinds of Minds\'을 설립하여 현재 공동의장으로 있다. 하버드의대 로즈장학생출신으로, 14년 동안 보스턴 어린이 병원에서 소아과의사로 일했으며, 노스캐롤라이나로 삶의 터전을 옮기기 전까지 하버드에서 소아과 교수로 있었다. 이 책을 바탕으로 미국 PBS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 Misunderstood Minds가 미국의 교사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역자 : 이창신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번역을 전공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욕망의 식물학』, 『고추, 그 맵디매운 황홀』, 『거세된 희망』, 『스파이』, 『나비에 사로잡히다』, 『커피견문록』, 『목격』, 『자만』, 『세상을 바꾼 25인의 연설』, 『아첨론』,『신의 언어』,『백기사 신드롬』 외 다수가 있다.
목차
1장 아이들은 다 다르다
그 아이만의 보물을 찾아라
진실이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2장 아이의 뇌를 읽으면 아이의 미래가 보인다
뇌가 도구상자라면 신경발달기능은 도구
아이의 머릿속 들여다보기_8가지 신경발달계
신이 그린 뇌의 밑그림_신경발달 프로필
한 아이의 신경발달 프로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아이를 바보로 만드는 것들
다르니, 다르게
너무 늦은 때란 없다
신경발달 프로필과 직업의 불행한 짝짓기_어른들의 사례
3장 정신의 교향악단을 지휘한다_주의력조절계
정신에너지의 흐름을 조절한다_정신에너지조절
정보 유입을 조절한다_흡수조절
말, 행동, 결과물의 질을 높인다_출력조절
아이가 출력조절에 실패할 때
관찰 포인트_아이의 성장에 따라 주의력은 어떻게 발달하는가?
아이를 돕기 위해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것들
4장 정보를 저장하고 끄집어낸다_기억계
정보의 현관문_단기기억
작업에 필요한 정보의 임시저장소_능동기억
거대한 정보의 물류기지_장기기억
그밖의 기억의 종류들
그러나 희망은 있다
관찰 포인트_아이의 성장에 따라 기억력은 어떻게 발달하는가?
아이를 돕는 실천적 방법들
5장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관장한다_언어계
언어의 종류들_자동언어에서 개념어까지
언어의 여러 단계들_음소에서 문장까지
입술이 생각을 배반할 때
모든 신경발달기능들을 잇는 다리, 언어
관찰 포인트_아이의 성장에 따라 언어기능은 어떻게 발달하는가?
아이를 돕는 실천적 방법들
6장 공간과 시간의 질서를 파악한다_공간정렬계와 순서정렬계
시간의 질서를 파악한다_순서정렬
공간의 질서를 파악한다_공간정렬
순서정렬이 잘 되는 아이가 성적이 좋다
관찰 포인트_아이의 성장에 따라 공간정렬과 순서정렬은 어떻게 발달하는가?
아이를 돕는 실천적 방법들
7장 뇌와 근육의 현란한 협주_운동계
여러 가지 운동기능들_글씨쓰기에서 야구경기까지
관찰 포인트-아이의 성장에 따라 운동기능은 어떻게 발달하는가?
아이를 돕는 실천적 방법들
8장 생각을 생각한다_고등사고계
너는 외워라, 나는 이해한다_개념적 사고
상황을 헤쳐나가는 지혜_문제해결 사고
세상을 보는 날카로운 눈_비판적 사고
한 가지를 알면 100문제를 푼다_규칙에 따른 사고
자신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방법_창조적 사고
문제의 핵심을 꿰뚫어보는 본능_직관적 사고
생각이 서 말이라도…
관찰 포인트_아이의 성장에 따라 고등사고는 어떻게 발달하는가?
아이를 돕는 실천적 방법들
9장 친구를 만들어 준다_사회적 사고계
또래집단에서 살아남기 위한 아이들의 3대 과제
친구를 잘 사귀는 아이, 못 사귀는 아이_사회적 기능
사회성이 너무 뛰어나도 문제?
관찰 포인트_아이의 성장에 따라 사회성은 어떻게 발달하는가?
아이를 돕는 실천적 방법들
10장 아이가 뒤처질 때
아이의 신경발달 프로필을 작성하라
문제지점을 찾아라
뛰어난 프로필을 가진 아이에게 나쁜 일이 생길 때
아이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
재능 없는 아이는 없다
아이의 감성을 읽어라
아이의 ‘메카니즘’을 읽어라
정신능력 테스트가 아이에 대해 말해 줄 수 있는 진실과 거짓말
다양한 정신의 어른들
11장 정신의 결을 따라 가르쳐라
정신의 결을 따라 가르치는 방법_프로필에 따른 관리
교내 특별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지도와 멘토링
라울은 어떻게 달라졌는가?
12장 다양한 정신의 아이들을 포용하는 가정
네 아이를 알라
문제가 보이면 반드시 대응하라
강점, 재주, 소질, 직관, 취향을 살려라
아이에게 상처를 입히지 마라
학교와 협력하라
지적인 집안 분위기를 만들어라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게 하라
13장 다양한 정신의 아이들을 포용하는 학교
자신의 역할을 알고 스스로를 훈련하는 교사
아이의 공부에 지혜롭게 개입하는 부모
공부방법을 공부하고, 자신의 정신에 대해 공부하는 아이
다양한 정신의 아이들을 포용하는 인간적인 학교
성공으로 가는 보다 다양한 선택과 진로
교육환경
다양한 정신의 아이들을 표용하는 학교에서는…
신경발달 다원주의_교육윤리로서의 ‘정신의 개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