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푸르른 숲 11권. 2016 미국 학부모 협회 권장 도서 은상 수상작. 세계 유일무이한 폐쇄 정권인 북한의 실상을 어린 소년의 눈으로 낱낱이 들추어낸 이 책은 해외의 여러 언론에 주목받아 많은 상을 받았다. 북한을 탈출해 남한으로 온 지은이 이성주는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워릭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은이는 전 세계로 강연을 다니며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탈북민을 구제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이 책 또한 지은이의 간절한 노력이 담긴 소산이다.
공산당 고위 간부였던 아버지가 정치 숙청을 당하면서 성주네 가족은 경성으로 추방된다.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떠난 부모님이 돌아오지 않자, 열두 살 성주는 굶어 죽지 않으려고 거리의 꽃제비가 된다. 같은 처지의 동무들과 패거리를 만들어 장터를 떠돌며 먹을 것과 물건을 훔치고, 거리 공연을 하고, 때때로 성매매 심부름을 하며 살아가게 된 것이다. 부모 잃은 산송장 취급을 당하면서도 언제나 모든 것을 함께하는 형제들이 있기에 성주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데….
출판사 리뷰
2016 미국 학부모 협회 권장 도서 은상 수상
2016 시빌스상 청소년 논픽션 부문 수상
2017 미국 주목할 만한 도서 청소년 사회과학 부문 선정
2016 캐나다 온타리오 도서관 협회 10대 우수 도서 선정
2016 프리먼상 청소년 및 고교 문학 부문 수상
평양 부잣집 아들, 경성 꽃제비, 서울 외톨이, 영국 명문대생, 모두 이성주다따뜻한 곳을 찾아 날아드는 새, 꽃제비. 세상은 아이들에게 고운 이름만 붙여 주고 무참히 내동댕이쳤다. 아이들은 음식을 훔치고, 거리 공연을 하고, 성매매를 거들었지만 따뜻한 세상에 닿지 못했다. 목숨만 겨우 붙들 뿐. 꽃제비 성주는 애초부터 제 어깨에 날개 따위는 없었음을 깨달았다. 이 지옥을 탈출해 부모를 만나고 말겠다는 소망으로 그저 악착같이 걷고 또 걸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라, 북한 꽃제비 이성주의 파란만장 자전적 소설흔히들 말하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북한 공산당 간부의 아들 이성주. 그는 공산당에서 교육하는 대로 자라서 엘리트 군인이 되는 것이 꿈인 평양 멋쟁이 소년이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정치 숙청을 당해 경성으로 쫓겨나면서, 그의 세상은 통째로 뒤집힌다. 식량을 구하러 떠난 부모를 기다리며 일곱 명의 패거리와 시장통에서 꽃제비로 연명을 하는 열두 살 이성주는 산송장이나 다름없었다. 아무도 그를 돕지 않았고, 구호소 간부들은 흡혈귀처럼 아이들을 쥐어짰다. 오로지 동무들만이 삶의 유일한 버팀목이었지만 불의의 사고로 동무를 둘이나 잃게 되자, 성주는 절망하고 자신의 운명을 저주하며 삶을 포기하려고 한다. 그러던 찰나에 희망의 손길이 기적처럼 그를 건져 올린다. 그가 희망을 저버린 순간에도 누군가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그를 찾고 있었던 것이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북한을 도망쳐 나온 성주에게 북한에 남아 있는 동무들과 아직도 만나지 못한 어머니는 끝없는 그리움이자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 희망이다.
해외 여러 언론에서 많은 상을 수상한 청소년 소설세계 유일무이한 폐쇄 정권인 북한의 실상을 어린 소년의 눈으로 낱낱이 들추어낸 이 책은 해외의 여러 언론에 주목받아 많은 상을 받았다. 북한을 탈출해 남한으로 온 지은이 이성주는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워릭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은이는 전 세계로 강연을 다니며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탈북민을 구제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이 책 또한 지은이의 간절한 노력이 담긴 소산이다. 이 책은 미국의 유명 출판사 에이브럼스에서 출간되자마자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미국 학부모 협회에서 선정하는 권장 도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에서 영화화가 확정되어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
거리에서 잠을 자고 구걸을 하는 소년에게 신발은 집이고 쉼터이다상인들이 꽃제비의 얼굴을 알아보게 되면 더는 도둑질과 구걸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성주와 동무들은 이곳저곳을 떠돌며 연명한다. 경성을 떠나 라남 장마당(시장)에 도착한 성주는 그곳의 꽃제비 일당에게 흠씬 두들겨 맞고 동무들과 함께 기차역으로 도망친다. 성주는 기차역에서 몸을 추스르다가 자신보다 더 어린 꽃제비에게 신발을 도둑맞고 만다. 이는 별 볼 일 없는 신발 한 짝 지키는 것조차 쉽지 않음을 절절히 실감하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힘없고 약한 사람도 생존할 수 있도록 지켜 주는 것이 본디 사회의 존재 이유가 아닐까? 수많은 죽음을 뚫고 남한에 정착한 탈북민들과 눈을 맞추고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탈북민 3만 시대, 이제는 새터민이라 불리는 그들과 함께 상생하고 발전하는 길을 꿈꾸어야 한다.
[미디어 소개]☞ 중앙일보 2017년 6월 4일자 기사 바로가기☞ 중앙일보 2017년 6월 5일자 기사 바로가기☞ 소년한국일보 2017년 7월 9일자 기사 바로가기
작가 소개
저자 : 이성주
2002년 북한을 탈출하여 서강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과 신문방송학을 공부하였고, 영국 외무성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워릭 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2014년에는 캐나다 하원 수석 부의장인 베리 데볼린의 인턴 보좌관을 하면서 캐나다 의회가 북한 인권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전 세계 여러 나라에 강연을 다니며 통일의 필요성을 알리고 북한 인권을 증진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특히 중국에 있는 탈북자들을 구출하기 위해 북한인권시민연합과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과 북을 잇는 통일의 다리가 되는 것이 꿈이며, 그것을 위해 오늘도 신발이 닳도록 뛰고 있습니다.
목차
1장 아버지처럼 될래요
2장 할아버지와 보초와 나
3장 나쁜 징조
4장 경성으로 쫓겨나다
5장 경성의 학교
6장 공개 처형식을 보다
7장 배가 고파 다람쥐를 잡다
8장 헤어지다
9장 기절하면 안 돼
10장 용범이 바지를 입다
11장 꽃제비가 뭐예요?
12장 용범이와 뭉치다
13장 패거리를 만들다
14장 빈집팔이
15장 완전한 꽃제비
16장 우리도 꿈이 있다
17장 경성을 떠나다
18장 지는 놈이 떠나는 거야
19장 일어나, 명철아
20장 도시의 패자
21장 형님들의 쭈봉
22장 어대진 장마당
23장 구호소에 갇히다
24장 탈출
25장 용범이 별
26장 비뚤어진 인생
27장 정말 꿀벌을 키우고 계셨다
28장 별 헤는 목동
29장 아버지의 딱친구
30장 아버지
끝맺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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