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로저 페더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테니스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아마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포츠 선수일지도 모른다.
전 세계적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페더러는 스포츠계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인기 많은 인물 중 하나가 되었다. 이 혁신적인 그래픽 평전에서는 전례 없던 방식으로 페더러의 천재성을 탐구하고 기린다. 페더러의 서브 패턴, 스트로크의 속도, 공의 스핀, 움직임, 그리고 타이브레이크나 그랜드 슬램 결승전과 같이 긴장되는 상황에서의 성적 등을 아름다운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한다. 누구보다 많은 그랜드 슬램 대회 우승 횟수, 최장기간 세계1위 유지를 비롯한 놀라운 기록도 그의 라이벌, 그리고 역대 전설적인 선수들의 기록과 비교해서 소개한다.
저자 마크 호지킨슨은 페더러와 나누었던 대화 및 그의 지인들과의 독점 인터뷰를 바탕으로, 어떻게 바젤 출신의 젊은 다혈질 소년이 침착하고 차분한 운동선수가 되어 테니스계를 지배하고, 삼십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자신보다 한참 어린 선수들을 상대로 타이틀에 도전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독자들은 이 책에 들어있는 인포그래픽과 환상적인 사진, 그리고 페더러의 라이벌, 우상, 코치 그리고 지인들의 통찰과 분석을 통해서 페더러의 위대함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며, 어떻게 그의 테니스가 수많은 이들의 가슴을 적셔 왔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페더그래피카 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fedegraphica
역대 최다 그랜드슬램 우승 (18회)
최장 기간 (302주) 세계 랭킹 1위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윔블던 7회 우승
US 오픈 5회 우승
호주 오픈 5회 우승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페더러이지만,
이러한 탁월한 성적이 페더러의 모든 것을 설명해주지는 못한다.
그는 코트 위를 마치 날아다니는 것처럼 움직인다.
그리고 물 흐르는 듯 부드럽고 우아한 스타일로 테니스를 "미학의 경지"로 끌어올렸다.
<페더그래피카> 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페더러의 경기를 분석한 그래픽 평전이다. 우리는 이들 통계 수치뿐만 아니라 페더러 자신과 그의 주변사람들과의 인터뷰, 라이벌, 코치와의 대화를 통해 그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페더러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힘을 덜 들이고 경기를 하는가?
페더러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한다. 몸에 땀샘이 없어서 땀을 흘리지 않는다거나, 탁월한 재능으로 인해 훈련을 그다지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설도 있다.
과연 그럴까? 이제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을 살펴보자.
그는 '빅 4' 선수들 중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코트 위를 움직였다.
2015년 윔블던 경기에서의 데이터를 보면 페더러는 경기 당 평균 1.9km를 뛰었다. 이에 반해 앤디 머레이는 2.11km, 라파엘 나달은 2.16km, 조코비치는 2.28km를 움직였다.
이러한 패턴은 다른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도 반복된다. 즉, 페더러는 그의 라이벌에 비해 덜 뛰면서 경기를 하는 것이다. 무릎 부상으로 인한 공백기를 거쳐 만 36세를 넘긴 그가 이렇게 효율적인 움직이는 것은 또 하나의 트로피를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일 것이다.
페더러의 서브 에이스는 어디서 가장 많이 나왔나?
페더러는 와이드 방향으로 서브를 가장 많이 넣긴 했지만, 몸쪽이나 와이드 방향이 아닌 'T존'을 공략했을 때 에이스의 빈도가 가장 높았다.
2015년 윔블던에서의 페더러의 서브 중 거의 절반(47%)이 와이드 방향이었고, T존은 42%, 몸쪽 서브가 나머지 11%였다.
하지만 서브 에이스의 59%는 T존에서 나왔고, 와이드 방향에서는 41%에 그쳤다.
또한 듀스코트(38%)에 비해 애드코트(62%)에서의 에이스 확률이 훨씬 높았다.
페더러의 가장 빠른 스트로크는?
페더러의 클래식한 원핸드 백핸드는 현대 테니스에서 '경이로움'의 대상이지만, 피트 샘프러스는 페더러의 포핸드야말로 지난 10년간 가장 훌륭한 샷이라고 평했다.
그의 포핸드와 백핸드 중 어떤 샷이 더 빠를까? 정답은 포핸드이다. 그의 포핸드는 평균 75.43mph(시간당 마일)의 속도로 날아간 반면, 백핸드의 평균 속도는 60.09mph였다.
포핸드 중에서도 플랫 샷이 78.11mph로 가장 빨랐고, 톱스핀 포핸드는 76.06mph, 헤피 톱스핀은 74.08mph, 슬라이스는 73.45mph였다.
페더러가 가장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친 곳은?
그가 우승을 차지했던 그랜드슬램 결승전에서의 데이터를 토대로 보면, 페더러는 윔블던 센터코트에서 가장 대담한 경기를 펼쳤다. 즉, 가장 많은 위너를 선보였고, 범실도 가장 적었다.
페더러는 2015년 윔블던에서 세트당 평균 16개의 위너를 기록한 반면, 범실은 7개에 그쳤다.
US 오픈에서는 세트당 평균 15개의 위너와 9개의 범실을, 호주 오픈에서는 14개의 위너와 11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페더러는 예전에 비해 서브앤발리를 더 많이 시도하는가?
지난 수년간 페더러는 서브를 넣은 다음 네트 앞으로 대쉬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의 기간 동안 윔블던에서의 그의 서브앤발리 비율은 한 자리 수를 넘지 못했으며, 특히 2011년에는 4%에 그쳤다.
하지만 이러한 수치는 최근 반등을 보이고 있다. 2013년 12%를 시작으로 2014년에는 22%, 2015년에는 16%를 기록한 것이다.
목차
PROLOGUE
1. 미친 마니아
2. 모짜르트 대(對) 메탈리카
3. 리틀 피트
4. 속삭이는 듯한 움직임
5. 줄을 팽팽히 매고
6. 불세출의 선수
7. 발레리나 대(對) 권투선수
8. 스웨덴에서 온 뮤즈
9. 빨간 봉투
10. 반석, 유모차, 그리고 억만장자 후보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