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맑은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인 강진이네 마을은 예로부터 까치가 많아 \'까치마을\'이라고 불렸다. 그런데 바다가 오염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하나둘 마을을 떠나기 시작했고, 강진이의 친구 은수네도 고향을 떠난다. 까치학교도 문을 닫아, 이제 낯선 동백학교에 통학 버스를 타고 다녀야 한다.
양식장을 만들고, 사료를 쏟아붓고, 농약을 들이붓던 어른들은 바다가 죽자, 그제서야 바다를 살리자며 의견을 모은다. 강진이는 바다가 되살아 나면 은수도 돌아올 거라고 기대한다. 어느덧 졸업을 하게 된 강진이가 졸업사진을 찍기 위해 까치학교를 찾자, 그렇게도 기다리던 은수의 편지가 도착한다.
작가 소개
박상률 :
1959년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한길문학>에 시와 <동양문학>에 희곡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6년에 \'문학의 해 기념 1억 3천만원 고료 불교 문학상\'에 희곡이 당선되었다. 지금은 다양한 인간의 삶을 다양한 형태의 글쓰기로 그려내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숭의 여자 대학에서 문예 창작을 지도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진도 아리랑>, <바람으로 남은 엄마>, <봄바람>이 있으며, 인물 이야기책 <석주명>, <조영래>, <풍금치는 큰 스님 용성> 들이 있다.
한병호 :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추계 예술 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제6회 어린이 문화 대상 미술상을 수상했으며, 서울 테헤란 국제 그림 원화전에 작품을 출품했다. 현재는 한국 출판 미술가 협회와 무지개 일러스트레이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어린이 책에 좋은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는 \'도깨비 방망이\',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해치와 괴물 사형제\'들에 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