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9권. 최초의 근대소설로 평가받는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17세기 작품이다. 사라져버린 기사도 정신을 실현하고자 하는 돈키호테의 기상천외하고 시대착오적인 모험이 펼쳐진다.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돈키호테는 여전히 사라진 기사도 정신을 으뜸으로 꼽는 사람이다. 그 정신을 여전히 실현하려고 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돈키호테는 정신 나간 사람이 아니라, 불가능한 것을 꿈꾸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시대를 뒤따르지 않고,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적극적능동적으로 실현하려고 한 사람인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돈키호테>를 읽을 때 이 작품의 진정한 가치를 음미할 수 있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 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의 정본으로 재탄생시켰다.
출판사 리뷰
축역본의 정본으로 읽는
돈키호테의 기상천외한 모험과 사랑
최초의 근대소설 『돈키호테』
제4차 산업혁명 세대를 위한
진정한 독서의 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시대를 열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제9권 『돈키호테』. 최초의 근대소설로 평가받는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17세기 작품이다. 사라져버린 기사도 정신을 실현하고자 하는 돈키호테의 기상천외하고 시대착오적인 모험이 펼쳐진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 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이 컬렉션 중,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 스탕달의 『적과 흑』까지 20권이 먼저 첫선을 보인다.
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돈키호테의 기상천외한 모험, 최초의 근대소설 『돈키호테』
이 소설의 주인공 돈키호테는 반미치광이다. 완전히 미치지는 않았다는 뜻이다. 오십 줄에 접어든 스페인의 시골 귀족인 돈키호테는 적어도 그때까지는 정상인으로 살았다. 그리고 반미치광이로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내는 소설 속에서도 그는 여러 가지 면에서 정상이다. 아주 똑똑하며 논리적이며 판단력까지 갖추고 있다. 딱 한 가지 기사 이야기에 관한 한 미친 사람이 된다. 무엇이 그를 미치게 만들었을까? 바로 책이다. 그는 기사도에 관한 책을 읽고 자신을 그 책의 주인공으로 착각한다. 착각하는 정도가 아니다. 책에서 읽은 주인공의 삶을 실천하려고 한다. 책에서 읽은 기사도 정신을 그대로 발휘하려고 한다. 그런데 그것이 왜 그를 미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일까? 기사도소설 속의 훌륭한 인물들을 본받으려는데 왜 미치광이 취급을 받을까?
세상이 변하면 사람들의 가치관도 바뀌기 마련이다. 돈키호테가 살았던 시대는 변혁기였다. 우리는 그 시대를 ‘르네상스 시대’라고 부른다. 르네상스는 프랑스어로 ‘다시 태어난다’는 뜻이다. 그만큼 시대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뜻이다. 간단히 말한다면 신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세계관이 뒤집힌 것이다. 신들이 인간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던 시대, 신들과 함께하던 시대를 이끌던 주인공이 바로 기사들이다. 그리고 그 시대 사람들이 모두 으뜸으로 꼽은 가치관이 바로 기사도 정신이다.
그런데 세상이 확 바뀌었다. 신들이 사는 저 보이지 않는 세상보다는 눈앞에 보이는 우리의 삶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사람들이 하게 되었다. 죽은 뒤 가는 내세의 행복보다는 지금 살아 있는 현세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기사도 정신이 ‘황금을 하느님처럼 숭배하라’는 배금주의 정신으로 바뀌었다. 명예보다는 실리가 더 중요한 세상이 되었다.
그렇게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돈키호테는 여전히 사라진 기사도 정신을 으뜸으로 꼽는 사람이다. 그 정신을 여전히 실현하려고 하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대착오적인 사람이고, 남들에게 미치광이 취급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그는 정말 미치광이일까?
더 적절히 말하자면 돈키호테는 정신 나간 사람이 아니라, 불가능한 것을 꿈꾸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돈키호테는 시대착오적인 사람이 아니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시대를 뒤따르지 않고,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적극적능동적으로 실현하려고 한 사람인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돈키호테』를 읽을 때 우리는 이 작품의 진정한 가치를 음미할 수 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청소년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질문 <바칼로레아>
각 작품의 맨 마지막에 주제나 내용과 관련된 중요한 질문들을 실어두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질문들에 스스로 답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아가씨들, 무서워하지 마시오. 진정한 기사는 아무에게나 칼을 들이대지 않습니다. 하물며 고귀한 자태가 흐르는 아가씨들에게 어떻게 그런 짓을 하겠습니까.”
여인들은 그의 삐쩍 마른 얼굴을 보자 긴장이 풀렸다. 더욱이 자신들을 정중하게 ‘아가씨’라고 불러주는 바람에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러자 돈키호테가 자존심 상한 듯 말했다.
“아가씨들! 미인이란 언제나 신중해야만 합니다. 웃음이 헤프면 어리석어 보이는 법입니다. 하지만 제 말씀에 불쾌해하 지 마시길. 이 몸은 그저 아가씨들을 섬기려는 마음뿐입니다.”
하지만 그 말에 여인들은 또 웃음을 터뜨렸다. 그 야릇한 행색에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는 걸 보고 웃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했다. 여인들이 웃음을 멈추지 않자 우리의 명예로운 기사 돈키호테도 노여워질 수밖에 없었다. 마침 뚱뚱한 주막집 주인이 나오지 않았다면 무슨 일이 터져도 크게 터졌을 것이다. 주인도 돈키호테의 흉측한 몰골을 보고 웃음이 터져 나왔지만 간신히 참고 공손하게 말했다. 그 엄청난 무장에 약간 겁이 나기도 했던 것이다.
“존경하는 기사님, 혹시 주무실 만한 곳을 찾고 계신 건가요? 우리는 침대만 없을 뿐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답니다.”
그 주막은 정말로 초라한 주막이었다. 하지만 돈키호테에게 그 주막은 훌륭한 성이었고 주인은 성주였다. 성주가 점잖게 얘기하자 돈키호테가 대답했다.
“성주님, 제게는 전투가 곧 휴식이며 무기가 곧 장신구와 같습니다. 침대가 없는 건 전혀 상관없습니다.”
“모두 멈춰라. 아름다운 라만차의 여왕, 둘시네아 델 토보소보다 더 아름다운 여인은 이 세상에 없다고 맹세하라!”
상인들은 웬 미친놈이 나타나서 헛소리를 하는가, 생각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그중에 장난기 있는 상인이 한 명 있었다. 그가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재미 삼아 해본 이야기였다.
“기사님, 저희는 기사님께서 말씀하신 그분이 누구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분을 좀 보여주시겠습니까? 그분이 정말 기사님 말씀대로 아름다우시다면 기꺼이 기사님 명령을 따르겠습니다.”
“너희가 그녀를 보고 맹세한다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중요한 것은 그녀를 보지 않고도 믿고 고백하고 맹세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정녕 너희가 맹세하지 않는다면 나와 결투를 벌여야만 할 것이다. 하나씩 와도 좋고 한꺼번에 덤벼도 좋다.”
“기사님, 제발 그분의 작은 초상화만이라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보지도 못한 것을 맹세한다면 양심의 가책을 받을 것 같아서 그럽니다. 비록 초상화 속 여인이 애꾸에다 다른 쪽 눈에서는 피고름이 나온다 할지라도 저희가 직접 볼 수 있다면 기사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맹세를 할 수는 있습니다.”
돈키호테는 그 말에 화가 치밀었다. 그가 흠모하는 여인 둘시네아를 모욕하다니! 그는 불경스러운 말을 했던 자를 향해 창을 겨누고 달려들었다. 그런데 아뿔싸, 그 순간 로시난테가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그 바람에 돈키호테는 말에서 떨어져 한참을 굴러갔다. 어떻게든 일어나려 했지만 창, 방패, 투구에 낡은 갑옷 무게까지 더해져 도저히 일어날 수 없었다. 그러자 노새 몰이꾼 중 한 명이 돈키호테에게 다가가 창을 집어 들더니 조각조각 잘라버렸다. 그러고는 그중 한 조각을 들어 돈키호테를 마구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돈키호테는 그만 묵사발이 되어버렸다. 돈키호테는 매질을 당하는 내내 입으로 쉬지 않고 하늘을 원망했으며 그들을 향해 으름장을 놓았다.
그들이 떠나자 돈키호테는 몸을 일으키려 했다. 하지만 죽도록 맞아서 만신창이가 된 터라 꼼짝달싹할 수 없었다. 그런 가운데도 그는 편력기사라면 당연히 감수해야 할 고난을 겪은 것으로 여겼다.
작가 소개
저자 :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인류의 성서>이자 <소설의 원형>이라 칭송받는 『돈키호테』의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는 1547년 스페인의 알칼라 데 에나레스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에는 빚을 갚지 못해 재산을 압류당한 아버지 때문에 여러 곳을 전전하기도 하고 감옥살이도 하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1569년 마드리드 학교에 재직하고 있던 후안 로페스 데 오요스가 집필한 수필집 『역사와 관계』에 세르반테스의 시 네 편이 실렸는데, 이를 통해 문학 행보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해 세르반테스는 스페인 르네상스기를 대표하는 시인인 가르실라소에 심취하였고, 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찢어진 종이라도 주워 읽는 열렬한 독서광이었다. 이때부터 1569년 이탈리아로 떠나기 전까지 기사 소설을 섭렵했으리라 추측된다.1571년 디에고 데 우리비나 부대에 자원입대한 뒤 레판토 해전에서 부상을 당하여 <레판토의 외팔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1575년에는 동생 로드리고와 함께 귀국길에 오르던 중 터키 해적선의 습격을 받아 포로가 되었고, 그 후 5년간 알제에서 노예 생활을 하다가 1580년 삼위일체회 소속 수사의 도움으로 몸값을 치르고 자유의 몸이 되어 그해 10월 스페인으로 돌아왔다.1597년에는 징수한 돈을 예금해 둔 은행이 파산하여 감옥살이를 하게 되는데 이때 『돈키호테』를 구상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 후 바야돌리드로 이주하여 1605년 『돈키호테』 1권인 『기발한 이달고 돈키호테 데 라만차』를 발표하고, 이 작품이 출간된 지 10년이 지나 1615년 그 속편인 『기발한 기사 돈키호테 데 라만차』를 발표한다. 이듬해 4월 세르반테스는 병석에 누운 지 20여 일만에 세상을 떠난다.『돈키호테』는 기사 소설에 탐닉하다가 정신을 잃어 기사가 되겠다고 나선 한 엄숙한 미치광이 돈키호테와 순박하고 단순한 그의 종자 산초 판사가 만들어 낸 최대의 희극이자 비극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지구 상에서 성서 다음으로 많은 언어로 번역되고 아직까지도 이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올 정도로, 『돈키호테』는 시대를 넘어선 숭고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목차
라만차의 시골 귀족 돈키호테에 대하여
고향 마을을 떠나다: 첫 번째 출정
정식 기사가 되다
정식 기사가 된 후 약자를 구원하다
돈키호테의 책들이 종교재판을 받다
두 번째 출정을 하다
어마어마한 풍차와 싸우다
두 번째 무훈
돈키호테와 산초 판사의 대화
양 치는 목동들을 만나 듣고 겪은 이야기
성이라고 믿은 주막에서 벌어진 기막힌 일들
상복 입은 사람들을 만나 거둔 무훈
불행한 자들에게 자유를 안겨준 모험
시에라모레나 산맥에서 겪은 모험
모레나 산맥에서 ‘누더기 기사’가 들려준 이야기
모레나 산맥에서 고행을 결심하다
산초, 돈키호테의 친구인 신부와 이발사를 만나다
신부와 이발사, 모레나 산맥에서 카르데니오를 만나다
신부와 이발사와 카르데니오가 만난 아름다운 여인 이야기
도로테아, 공주가 되어 돈키호테에게 가다
주막에서 포도주 자루와 벌인 용맹한 싸움
주막에서 벌어진 놀라운 일
돈키호테 일행, 고향으로 향하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벌어진 일
고향에 도착하다
『돈키호테』를 찾아서
『돈키호테』 바칼로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