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07 미국청소년도서관(YALSA) 추천도서. 세상과 소통하기를 거부하고 세상과 불화하는 십 대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야 하는 십 대들의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획일화를 강요하는 학교에 대한 분노로 레이첼은 성난 고슴도치처럼 털이 잔뜩 서 있다.
그런 레이첼에게 동물보호소에 우리에 감금당한 그르렁(소설 속에 등장하는 야생견)은 바로 학교에, 세상에 감금당한 자기 자신이다. 레이첼은 야생견은 사람의 손으로 길들일 수 없으며, 결국 안락사를 당한다는 현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하기에 레이첼은 야생견 그르렁을 '살리기 위해' 길들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는 들개를 알아보고 획일화를 강요하는 세상에서 야생으로 살아남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절감한다. 하지만 이 저항을 멈추지 않아야 자신을 찾을 수 있음을 깨닫는다. 상처의 치유는 소통의 거부가 아니라 세상을 마주 하는 힘에서 오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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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이 책의 수상 내역 :
★ 2007 미국청소년도서관(YALSA) 추천도서
★ 미국서적연합회(ABA)의 십 대를 위한 북센스 선정
★ 미국주니어도서관연합회 선정★ 2003 휴메인 소사이어티(Humane Society)의 청소년을 위한 KIND 수상
★ 2002 ASPCA's Henry Bergh 수상작
★ 2003 미국어린이문학 추천도서
길들지 않는 나를 찾고 싶다!!!
전 세계 청소년들의 학교에 대한, 삶에 대한, 세상에 대한 외침!
세상과 불화한 십 대 소녀의 이야기
"도대체 나는 왜 내 자신을 저들이 원하는 나와 맞바꾸어야 하는 거지? 저들에게 내 머리를 다독거려주고 나를 우리 안에 집어넣게 하려고? 차라리 외롭고 말겠어. 누군가의 우리에 갇히느니 차라리 길들지 않는 들개가 되겠어."
세상과 학교에 대한 분노로 레이첼은 성난 고슴도치처럼 털이 잔뜩 서 있다
이 책은 세상과 소통하기를 거부하고 세상과 불화하는 십 대 소녀의 이야기이다.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야 하는 십 대들의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획일화를 강요하는 학교에 대한 분노로 레이첼은 성난 고슴도치처럼 털이 잔뜩 서 있다. 스치기만 해도 상처를 입을 정도로. 그런 레이첼에게 동물보호소에 우리에 감금당한 그르렁(소설 속에 등장하는 야생견)은 바로 학교에, 세상에 감금당한 자기 자신이다. 레이첼은 야생견은 사람의 손으로 길들일 수 없으며, 결국 안락사를 당한다는 현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하기에 레이첼은 어떻게 하든 야생견 그르렁을 길들이고 싶어 한다. 우선 살려야 하니까.
저항을 멈추지 않아야 자신을 찾을 수 있음을 깨닫는다
하지만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는 들개를 알아보고 획일화를 강요하는 세상에서 야생으로 살아남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절감한다. 하지만 이 저항을 멈추지 않아야 자신을 찾을 수 있음을 깨닫는다. 상처의 치유는 소통의 거부가 아니라 세상을 마주 하는 힘에서 오는 것이니까.
동물, 자연, 그리고 인간에 대한 사랑이 부재한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학교는 작은 세상이라서, 셔츠가 작아졌는데도 한동안 입어야만 하는 곳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그래서 자신에게 맞지 않는 좁은 세계에서 불행해하기보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기 위한 문의 열쇠를 찾으라고 말한다. 새로운 목표가 정해지면 질주를 시작할 수 있을 테니까.
동물에 대한 사랑, 자연에 대한 사랑, 그리고 인간에 대한 사랑이 부재한 시대다. 그런 시대를 청소년기로 살아오는 오늘의 청소년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그럼 따뜻한 냄새와 따스한 향기가 몸 안으로 흘러들어오는 것 느낄 테니까.
그러고는 그리핀에게 불가사리 이야기를 한다.
"그 이야기 알아? 한 남자가 바닷물이 밀려나간 해안가를 걷고 있는데, 불가사리 수백만 마리가 널려 있는 거야. 그래서 걸으면서 한 마리 한 마리 주워서는 그것들을 도로 바다에 던졌대. 다른 사람이 그것을 보고 말했어.
'이봐요! 뭍에 버려진 불가사리가 수백만 마리가 넘는데, 그 중 몇 마리 도로 바다에 던져 넣는다고 뭐가 달라지겠소.'
그러자 그 남자가 불가사리 한 마리를 바다로 던지면서 대답했지.
'저 한 마리에겐 아주 큰 차이가 있죠.'
작가 소개
저자 : 캐테 코자
1960년 생. 처음에는 성일을 위한 사변적인 소설을 써서 알려졌지만, 지난 몇 년에 걸쳐 청소년 소설 작가로 변신을 했다. 또한 SF 작가 베리 N. 말즈버그와 함께 작업한 작품을 포함해서 많은 단편소설을 쓰기도 했다. 작가 사회의 경계에 위치한 인물에 관심을 보인다. 미시간 주의 디트로이트 근교에 살며 남편인 삽화가 릭 리더는 작가의 책 표지를 몇 개 작업하기도 했다.
목차
1장 길들지 않는 들개가 되겠어
2장 나 건드리지 마
3장 길 잃은 어린 양
4장 선별의 문제
5장 불가사리 한 마리
6장 내가 미쳐 가는 게 안 보이나
7장 거짓말하기도, 좋은 표정 짓기도 싫다
8장 행복…한 느낌이 들어서 웃는다
9장 난 야생이야
10장 작은 종소리 같은 유감
11장 세상 밖으로
12장 아직 결정할 필요 없다